안양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발표대회 성료… 13건 선정
의왕시, 탄소중립 시민추진단 모집…시민협치 강화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19명 자활지원… 조례개정 효과↑
‘미사북측~잠실’ 하남시, 광역버스 9302-1번 신설… 18일 첫운행
◆ 시흥시, 내수진작 특단 대책 '흥해라 흥세일' 5개월간 추진

▲시흥시 12일 '흥해라 흥세일' 추진 발표.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내수와 소비를 진작시킬 특단의 대책으로 '흥해라 흥세일'을 향후 5개월간 추진한다.
정호기 경제국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흥해라 흥세일은 시흥 특색을 담은 민생 안정화 대책이자 민-관이 함께하는 소비 축제"라며 “정부가 시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신속한 시흥경제 회복을 돕고자 행정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흥해라 흥세일은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토-일요일에 '시루팡팡데이'와 '동네상권 소비 캠페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총 16억3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지역화폐 사용 할인과 각종 소비 촉진 행사 등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한다.
시루팡팡데이는 지역화폐의 충전 할인에 사용 할인을 더해 최소 14%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두 배 할인 행사다. 모바일 시루 충전 시 7~10%를 할인받고, 시루 가맹점에서 결제 시 추가로 7~10%를 할인받는 시스템이다.
8월에는 충전 할인 7%와 사용 할인 7%를 더한 14%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충전 할인 10%에 사용 할인 10%까지 총 20% 할인을 지원한다.

▲시흥시 '흥해라 흥세일' 포스터. 제공=시흥시
동네상권 소비 캠페인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상점이 상권별 맞춤형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 80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가족 단위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매직쇼 및 버블쇼', 구매 고객 대상 '경품추첨', 소비 캠페인과 문화 행사를 연계한 '버스킹' 등이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토-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흥해라 흥세일 기간 중 관내 5곳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에선 제철 과일 시식 행사, 가을맞이 행사 등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 진작 효과를 높인다. 관내 기업들도 회식이나 점심 식사 시 전통시장 등을 이용하고, 지역 예술인은 행사 기간에 참여 상권 일원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소비 촉진에 동참할 계획이다.
정호기 경제국장은 “시흥시는 이번 흥해라 흥세일이 시흥시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는 소비 축제로 발전하고, 시흥 전체가 흥하는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양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발표대회 성료… 13건 선정

▲최대호 안양시장 11일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발표대회 주재.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2025년 안양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발표대회'를 지난 11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안양시예산학교 운영기관인 (사)안양군포과천의왕YWCA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제안 발표에 나선 13팀의 학생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114명 청소년이 안양시예산학교에 참여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이해 교육 및 정책 제안 워크숍 등을 통해38개 제안 사업을 발굴했다.
이 중 최종 선정된 13건이 이날 제안발표대회에서 출전했으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 제안상 9팀을 각각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9번 마을버스 운영(방향) 정보제공 사업을 제안한 신안중2조팀(발표자 박정연)이 수상했다. 신안중2조팀은 두 개의 방면(관악역-중앙시장)으로 운행하고 있는 9번 마을버스에 대한 안양역 버스정류장 전광판 안내를 두 개 방면으로 나눠 표기하도록 제안했다.
우수상은 해오름초등학교 앞 신호체계 개선을 제안한 해오름초팀(발표자 김하연), 장려상은 창박골 배수지 앞 경사로 가로등 추가 설치를 제안한 신안중1조팀(발표자 장하균), 호계중 근처 신호등 도보 신호시간 확대를 제안한 호계중3조팀(발표자 박주원)으로 정해졌다.
제안상은 평촌중앙공원 작은 구급상자 설치를 제안한 안양시청소년참여위원회팀(발표자 박예나) 등 9팀이 수상했다.

▲안양시 11일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발표대회 개최. 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은 참가한 청소년을 격려하며 “학생 여러분의 다양한 정책 제안이 안양시를 한 단계, 두 단계 성장시키는 혁신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 시각에서 지역사회나 학교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제안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소중한 경험이 여러분의 큰 지혜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이번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에서 나온 사업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내년 본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2014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진행하며 관내 청소년에게 예산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참여예산 제안발표대회를 열어 제안자와 사업부서장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제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의왕시, 탄소중립 시민추진단 모집…시민협치 강화

▲의왕시 탄소중립 시민추진단 모집 포스터. 제공=의왕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오는 22일까지 '의왕시 탄소중립 시민추진단'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이번 시민참여단 모집은 올해 '제1차 의왕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민과의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민추진단은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왕시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은 의왕시 누리집 공지사항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 또는 의왕시 환경과에 제출하거나 포스터 내 큐알 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선발된 시민추진단원은 위촉일로부터 2년간 활동하게 되며, 의왕시 탄소중립 정책 제안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시민 참여와 관련한 행사-포럼-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내달 발대식을 시작으로 △워크숍 △기후위기 적응 대책 수립 및 이행점검 △캠페인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3일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19명 자활지원… 조례개정 효과↑

▲파주시청 출입구. 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최근 '성매매피해자 등 자활지원위원회'를 열어 신규 신청자 2명에 대한 자활지원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파주시의 자활지원을 받게 된 대상자는 모두 19명이 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달 개정된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등 자활지원 조례'가 적용된 두 번째 사례다. 개정 이전에는 '조례 시행일 1년 전부터 조례 시행일까지'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확인된 경우에 한해 지원 신청이 가능해 지원 대상이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조례 개정으로 해당 문구가 삭제되면서 확인 시기와 관계없이 자활이 필요한 성매매피해자는 누구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적 문턱이 낮아졌다.
이번 결정을 통해 파주시는 조례 개정 이후 개선된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고 있으며, 제도 밖에 있던 성매매피해자에게 실질적인 자립을 제공하는 기반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은 성매매피해자가 파주시에 지원을 요청하면, 전문가 및 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가 해당 사례를 심사해 자격 요건 충족 여부와 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된다.
지원이 확정된 대상자에게는 최대 2년간 생활비와 주거지원비, 직업훈련비를 포함한 총 5020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매월 10만원의 추가 생계비도 지급된다.
◆ 파주문화재단, 생활문화 거점 발굴 '가속화'… 2기 모집

▲파주문화재단 '모든공간 31- 한뼘 더 커뮤니티' 2기 모집 포스터. 제공=파주문화재단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모든공간 31- 한뼘 더 커뮤니티'는 파주시 관내 민간 공간을 중심으로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을 발굴하고 있다. 시민이 함께 모여 관심사를 나누는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안에서 지속적인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파주문화재단은 경기문화재단 공모사업 한뼘 더 커뮤니티에 선정된 후 지난 5월 1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간들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1기로 선정된 공간은 △지역자원 로컬문화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DMZ라운지' △여성의 삶을 예술로 표현하는 '쩜오책방' △나의 이야기를 담은 나무놀이 활동 '맘쿠' △우리동네 문화활동을 위한 워크숍 '그레이스 제이 피아노' 등 4곳으로, 각 공간의 특성과 공간 운영자 기획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문화재단은 더 많은 민간 문화공간 발굴 및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한뼘 더 커뮤니티 2기 공모를 진행 중이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접수한다. 제출 서식 및 방법 등 세부 사항은 파주문화재단 누리집 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미사북측~잠실' 하남시, 광역버스 9302-1번 신설… 18일 첫운행

▲하남시 미사북측~잠실 잇는 광역버스 9302-1번 노선도.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오는 18일부터 하남 미사북측지구에서 잠실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 9302-1번 노선을 신설해 운행한다.
9302-1번은 기존 9302번 노선의 일부 구간을 분리해 만든 것으로, BRT차고지~미사역~구산성당~올림픽대로~잠실역을 잇는다. 특히 미사북측지구 주민이 잠실까지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한 점이 핵심이다.
이번 노선 신설은 하남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출-퇴근 수요 확대에 따라 주요 생활권 간 연결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하남시는 올림픽대로를 경유하는 빠르고 직선적인 노선 구성을 통해 시민이 더 빠르고 쾌적하게 광역 이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남시는 앞으로 광역버스 9302-1번 노선 운영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대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3일 “9302-1번 노선은 시민의 출퇴근 시간 부담을 줄이고 광역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