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대덕생태공원 부설주차장 유료화… 1일 최대 5천원
김포시, 광복절 감동 예술로 체험하고 되새기고 나누다
부천시 “LH는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 조속 시행하라”
지금 시흥시 연꽃테마파크에는 백련-홍련-수련 ‘만개’
양평군, 두물머리 무비페스타 23일 개최… 대자연 공유
◆ 고양대덕생태공원 부설주차장 유료화… 1일 최대 5천원

▲고양특례시 고양대덕생태공원 육갑문 주차장.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고양대덕생태공원 부설주차장 내 장기주차 등으로 인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고양대덕생태공원 부설주차장(육갑문 주차장, 용치공원 주차장, 둔치주차장)에 대해 18일부터 유료화를 시행한다.
작년 고양시는 고양대덕생태공원 부설주차장에 대해 관제시스템 조성 공사 등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올해 3월 부설주차장 유료화에 대한 행정예고를 진행했다.
운영시간은 고양대덕생태공원 주차장 이용률이 높은 점을 반영해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유료로 운영된다.

▲고양특례시 고양대덕생태공원 둔치 주차장. 제공=고양특례시
주차 요금은 '고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제4조에 따른 노상3급지 요금을 적용한다. 따라서 최초 2시간까지는 5분당 90원 요금이, 2시간 초과 시 5분당 160원 요금이 부과되며, 1일 최대 요금은 5000원이다. 무료 회차 시간은 고양대덕생태공원 이용객 편의를 위해 30분이 적용된다.
임상기 생태하천과 팀장은 13일 “고양대덕생태공원 부설주차장 유료화를 통해 장기 주차 및 무단 방치 차량으로 인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차장의 적정 관리를 통해 공원 이용객과 주민에게 쾌적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김포시, 광복절 감동 예술로 체험하고 되새기고 나누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포미디어아트센터, 김포아트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김포평화문화관 등에서 광복과 관련한 미디어아트, 연극, 특별전, 역사 체험을 선보인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 체험 속에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감동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김포미디어아트센터 시간을 초월한 메아리 포스터. 제공=김포시
△ 특별전 시간을 초월한 메아리= 14일부터 30일까지 김포미디어아트센터에서 지역 독립운동가들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시간을 초월한 메아리'를 개최한다.
미디어아티스트 김혜경 작가가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김포 독립운동가들 열망과 희생을 사계절 흐름 속에서 담아냈다.
깨어나는 역사를 비롯해 타오르는 열망, 스러진 별들, 새로운 시작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 영상미는 관람객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역사 여행으로 이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문화사업 공모에서 김포시가 최종 선정돼 도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광복절 당일에는 김포시장과 김포시 광복회 회원이 함께 미디어아트를 관람하고, 김포시 독립운동가를 돌아보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연 세기의 사나이 포스터. 제공=김포시
△ 연극 세기의 사나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세기의 사나이'가 22일과 23일 김포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3.1운동부터 한국전쟁까지, 125년 시간을 살아낸 한 남자의 시선을 통해 민족의 고통과 분투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던 배우 김동현이 주인공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고, 총30여명 배우가 참여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웅장한 무대와 깊이 있는 서사가 관객 몰입을 이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태극기, 저항과 희망의 깃발 포스터. 제공=김포시
△ 기념전 태극기, 저항과 희망의 깃발= 이달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1882년 최초 태극기부터 1952년 한국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이 서명한 태극기까지 격동의 시대를 함께한 깃발의 여정이 한자리에 모인다.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 전쟁 속에서 태극기가 어떻게 민족의 저항과 희망의 상징이 됐는지를 다양한 자료로 보여준다.
공원 외부에는 곳곳에 약 150개 크고 작은 태극기가 설치돼 관람객에게 광복 80주년 의미를 시각적으로 전하며, 애기봉이 지닌 평화 메시지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 특별전 다시 찾은 빛, 그날의 기억= 오는 26일까지 김포평화문화관에서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과 교류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순회전 '다시 찾은 빛, 그날의 기억'이 진행된다.
국권을 잃은 1910년부터 광복을 맞은 1945년까지 역사적 여정을 조명한다. 특히 나라를 되찾기 위한 과정 속에서 활약한 김포 출신 독립운동가 22인을 소개해 관람객에게 김포 독립운동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팽이 만들기, 태극기 그리기 등 전 연령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태극기 상징과 의미, 독립운동 속 태극기 역할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 부천시 “LH는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 조속 시행하라"

▲조용익 부천시장(윗줄 오른쪽 두번째) 12일 '부천원미 도심복합사업' 주민간담회 참석.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지연되고 있는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내부 기준 및 지침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조용익 부천시장이 직접 주민과 만나 사업 추진에 대한 불만과 고충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기존 민간 정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워 저이용-노후화되고 있는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지난 2021년 도입된 사업 모델이다.
부천원미 복합지구는 2021년 6월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뒤 같은 해 12월 지구 지정 완료, 2023년 12월 복합사업계획 승인까지 마치며 전국에서 가장 빠른 절차 진행을 기록하고. 주민은 오는 2029년 입주를 기대했다.
그러나 작년 12월 사업시행자인 LH가 보상계획공고 과정에서 내부 사업성 검토 결과, 사업착수 기준 미충족을 이유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구체적인 착수 시점과 추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현재 LH가 추진하는 복합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된 전국 7개 사업지 중 부천원미 복합지구만 보상계획 공고 절차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LH 측은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각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란 입장을 표명했으나 주민은 사업 장기화로 인한 생활 불편과 재산권 침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 초기에는 공공이 직접 시행해 사업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고, 미분양-분담금 증가 등 위험도 함께 부담한다는 입장이었다"며 “LH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명확한 대안없이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천시 부천원미 복합사업계획 조감도. 제공=부천시
또한 “사업추진 과정에서 LH의 잦은 지역본부 변경과 내부 기준 비공개 등이 신뢰를 떨어뜨렸다"며 “공공주도 사업인 만큼 책임 있는 사업추진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법령 개정으로 현물보상의 예외적 특례 인정 기한이 '사업계획 승인 고시일로부터 6개월'로 제한됨에 따라 승인일로부터 1년7개월이 지난 부천원미 복합지구는 매매를 통한 현물보상 특례 적용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매매거래 제약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와 주민 고통도 커지고 있으며, 사업추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노후시설에 대한 수리조차 어려워 건강과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천시는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경기도-부천시-LH 등 관계기관 현안 점검 회의에서 신속한 사업추진 결정과 함께 △적정 공사비 적용 △신축 분양 시세를 반영한 일반분양가 산정 △미분양 발생 시 LH 매입임대주택 제도 활용 △임대주택 공급 비율 하향 조정 등 사업성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지난 12일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간담회를 열어 주민의 불편 사항을 듣고 “공공기관인 LH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추진을 중단하는 것은 주민의 주거 안정과 권익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LH는 공공기관으로서 단순한 사업성 여부를 넘어 안정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LH의 소극적 대응은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주택 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것이 아닌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지금 시흥시 연꽃테마파크에는 백련-홍련-수련 '만개'

▲시흥시 연꽃테마파크.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시흥시 연꽃테마파크에는 연꽃과 수련이 활짝 피어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여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연꽃테마파크는 겨울부터 봄까지 굴착기로 재배지 토양을 정비하고 맞춤형 비료를 살포하는 등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그러나 기상이변으로 생육 시기가 예년과 달라지며 어려움도 있었다. 4월까지 이어진 저온으로 열대 수련 식재가 늦어졌고, 6월 폭염으로 병해충과 수초 번식이 늘어 관리 부담이 커졌다.
특히 연은 물달개비-고랭이 등과 생존 경쟁을 벌여야 했으며 현재도 매일 수초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노력 끝에 7월 초부터 연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최근에는 온대수련-열대 수련-백련-홍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활짝 피었다.
수국과 배일홍 등도 함께 어우러져 있으며, 연꽃은 오전 시간대에 가장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최대 크기의 수련인 '빅토리아'도 개화를 앞두고 있다.
연꽃은 8월 하순부터 개화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금이 관람 적기다. 시흥시는 새로운 열대수련과 수생식물을 추가로 심어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폭염에 대비해 편의시설도 보강했다.
버드나무 그늘에 '멍의자'를 설치해 휴식할 수 있도록 했고, 공원 곳곳에 '양심 우산'을 비치해 햇빛을 가리며 관람할 수 있다. 호박덩굴하우스에는 미세안개분사(쿨링포그) 시설을 설치해 시원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실내에도 특별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1층 '연갤러리'에서 주말마다 연(蓮) 주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기술 이전으로 탄생한 '연술빵'을 비롯한 연 특산품도 현장에서 판매된다.
시흥시는 기상이변 속에서도 연꽃이 건강하게 피도록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한 만큼 시민이 테마파크에서 무더위를 잊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했다.
◆ 양평군, 두물머리 무비페스타 23일 개최… 대자연 공유

▲양평군 '2025년 제3회 양평청소년영화제 두물머리 무비페스타' 포스터.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일대가 올해 여름 특별한 야외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양평청소년문화의집이 오는 23일 15시부터 21시까지 '2025년 제3회 양평청소년영화제 : 두물머리 무비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영화제 주제는 '대자연(Nature)'으로 대자연 존재와 아름다움을 영화와 체험을 통해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행사 당일에는 메인 야외상영관 1개, 서브 야외상영관 2개, 실내상영관 1개에서 다양한 장르 국-내외 영화가 상영된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텃밭의 우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자연의 영혼 △교실 안의 야크 △숲의 요정 시히야 등이 있다.
실내상영관에선 단편영화 '냉이' 상영 후 감독과 함께하는 GV가 마련돼 관객과 깊이 있는 영화읽기와 소통이 진행되며,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양평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13일 “이번 영화제는 두물머리 대자연 속에서 영화, 음악,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주민과 청소년, 관광객 모두가 여름의 끝자락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양평청소년영화제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양평청소년문화의집 공식 누리집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