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모기장 속 반딧불이’ 물왕호수서 15일 첫선
‘폐현수막 재활용’ 양평군, 유리병 전용마대 제작-보급
의정부시-경기도의회, 역전공원 혁신구역 지정 공유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가입 ‘청신호’… 1차심사 통과
하남시 ‘2025 청년 채용존’ 참가 기업 모집… 마감 29일
◆ 시흥시,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탄력'… 1250억 투자유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첨단바이오연구소 조감도.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12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흥시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은 13일 바이오 관련 국가공인인증시설 및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매매계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시흥시는 오는 10월 인허가 절차를 거쳐 12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작년 11월 체결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협약'을 토대로 양측이 그동안 협력체계를 다져온 결과다.
계약에 따라 KTR은 배곧동 270-1에 있는 배곧지구 연구1-2용지(8760㎡)에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첨단바이오연구소를 건립한다.
여기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지원센터, 바이오 기반 기술지원 시설 등이 들어서며, 약 100명 전문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유전자치료제 연구 등 첨단 바이오 분야 핵심 역할을 맡는다.
시흥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R&D) 중심 바이오특화단지 구축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도권 서남부의 바이오 기업 지원 거점을 확립하고, 입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역주민 우선 채용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KTR의 안정적인 투자 이행과 유전자치료제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매매계약 내용을 준수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배곧지구를 기반으로 시흥시와 KTR이 동반성장하는 세계 1위의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에 대해 “이번 투자유치는 시흥시가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바이오 기업 유치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화답했다.
◆ 시흥시 '모기장 속 반딧불이' 물왕호수서 15일 첫선

▲시흥시 '모기장 속 반딧불이' 개최 포스터.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여름밤 자연 속에서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2025 물왕호수 모기장 속 반딧불이'를 이달부터 내달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부터 물왕호수 일원에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명품 생태관광지 조성 사업 일환으로 시흥의 풍부한 생태자원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자연과 교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물왕호수의 밤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생태체험 활동은 참가자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은 물왕호수에 부근에 있는 따오기아동문화관과 따오기문화공원 일대에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회당 30명씩 총 7회(8월 15일·16일·29일, 9월 5일·6일·12일·13일)에 걸쳐 참가할 가족 단위 참가자(6~13세 자녀를 둔 가족 15팀, 2인 1조)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홍보물 정보무늬)으로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달빛 생태 그림그리기', '반딧불이 램프 만들기', '모기장 속 생태극장' 등 자연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으로 구성된다. 세부 정보는 시흥시 누리집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거나 시흥시 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참가 가족은 야광물감과 야광 초크를 활용해 자연을 표현하는 그림그리기, 친환경 LED 램프로 반딧불이 형상화, 모기장 텐트에서 그림자극 감상 등 자연과 깊은 교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흥시는 물왕호수를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지 잠재력을 강화하고 도심 속 자연 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물왕호수 모기장 속 반딧불이 프로그램은 시흥시가 지닌 생태-문화 자산을 가족 중심으로 즐기고 배울 기회인 만큼 자연과 사람,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여름밤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 '폐현수막 재활용' 양평군, 유리병 전용마대 제작-보급

▲양평군 폐현수막 수거-보관 창고.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유리병 전용마대' 제작-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관내 행사나 홍보 활동 후 버려지는 폐현수막은 수거 후 대부분 위탁처리업체를 통해 폐기물 소각 처리돼 환경오염 원인이 됐다.
그러나 이를 활용해 튼튼하고 내구성이 좋은 유리병 전용마대로 제작하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유리병 분리배출 효율성을 높아진다.
이번에 제작되는 유리병 전용마대는 폐현수막을 재단-봉제해 재활용하며 기존 마대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세척이 가능해 장기간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유리병을 비닐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수거 과정에서 파손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나 이를 예방하고 운반 편의성도 높아진다.
아울러 연간 폐현수막 소각 처리에 사용되는 1800만원 예산 절감 효과 또한 볼 수 있다고 양평군은 설명했다.

▲양평군 폐현수막 재활용 마대 작업장. 제공=양평군
유리병 전용마대 제작을 위해 양평군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소재 (사)녹색발전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녹색발전소는 양평군 관내 발생하는 현수막 전량을 수거해 유리병 전용마대 20리터와 40리터 2종으로 총 1만1000장을 만들게 된다.
양평군은 이를 공동주택, 거점배출장소, 마을회관 등에 우선 보급하고 향후 주민 반응과 수거 효율성을 분석한 뒤 내년 보급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4일 “이번 사업은 버려지던 폐현수막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자원순환, 예산 절감, 안전한 청소행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일석삼조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다양한 재활용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고 덧붙였다.
◆ 의정부시-경기도의회, 역전공원 혁신구역 지정 공유

▲의정부시-경기도의회 13일 정담회 개최.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와 경기도의회는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13일 시청 회룡홀에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김성남-이영봉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을 비롯해 김정영-오석규-최병선 도의원이 참석했다. 의정부시에선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강현석 부시장, 관련부서 국-과장이 함께 자리했다.
경기도의원들은 정담회에서 △의정부 장암수목원 조성 △부용천~중랑천 산책로 정비 △부용산 힐링 둘레길 조성 △철도교통망 확충 △GTX-C 직통노선 운행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 선정 과정 문제 해결 △디지털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등 현안 8건을 제안했다.
의정부시는 역전근린공원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비롯해 △민락톨게이트(TG) 우회도로 개설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 등 현안 3건을 건의했다.

▲의정부시-경기도의회 13일 정담회 개최. 제공=의정부시
특히 의정부시는 광역 철도망 확충과 교통 인프라 개선,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 등 시정 전반에 걸친 사안을 폭넓게 다루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정담회는 단순한 현안 보고가 아니라 경기도의회와 함께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치를 통해 의정부 발전과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가입 '청신호'… 1차심사 통과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가입 1차 승인 획득. 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파주시민축구단 2026시즌 K리그2 가입을 1차 승인했다. 이로써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진출은 내년 1월 열릴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이란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파주시민축구단은 6월26일 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며 프로 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파주시민축구단의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충원, 유소년 육성체계 등 운영 기반 계획을 면밀하게 심사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파주시는 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를 프로축구팀 부속시설로 활용하고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전용 시설 확충, 민간 투자 및 후원 기반 마련 등 체계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1차 승인은 단순한 축구단 승격을 넘어 파주시 도시브랜드와 지역 경기-문화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총회 최종 승인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은 △K리그2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 보강 △지역 유소년 육성 시스템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홈경기 문화 조성 △전용 클럽하우스 및 훈련 기반시설 고도화 △지역 기업과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파주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팬 미팅, 축구클리닉 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시민의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한편 창단 이후 K4→ K3 리그 승격을 이뤄낸 파주시민축구단이 이번 K리그2 진출에 성공하면 K리그 역사상 최초로 5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자력 승격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최종 승인을 앞두고 프로 구단으로서 파주시민축구단 기반을 강화하며 장기적으로 K리그1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 하남시 '2025 청년 채용존' 참가 기업 모집… 마감 29일

▲하남시 '청년 채용존' 참가 기업-구직자 모집 포스터.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 '2025년 제2회 하남시 청년 채용존(ZONE)'에 참여할 우수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내달 18일 오후 2시 경기창업혁신공간 동부권역 하남3층에서 개최되며 기업 채용설명과 이력서 접수, 현장 면접을 한 자리에서 진행하는 원스톱 매칭형 채용 행사다.
청년은 행사장을 찾기만 해도 다양한 채용정보를 얻고, 관심 있는 기업의 면접까지 바로 볼 수 있다. 반면 기업은 현장에서 적합한 인재를 직접 만나 채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하남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기업 참여 신청서와 구인 신청서 등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청년일자리과 전자우편으로 오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다만 이번 행사는 소규모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업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하남시 청년일자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직 청년(19~39세)은 내달 17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사전 신청을 놓친 경우에도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4일 “하남시 청년 채용ZONE은 청년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고, 기업이 꼭 맞는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많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해 하남의 활력과 가능성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