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대구달서구·수성구, 경주시, 칠곡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17 12:27

대구 달서구, 대학생 행정인턴 수료식 개최
칠곡군·주한미군, 303고지 희생자 추모 한미합동 참배
경주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봉황대서 개최
대구 수성구, 유아 맞춤형 미래교육 본격화
경북문화관광공사, 싱가포르 관광박람회서 글로벌 관광시장 두드려

◇달서구, 475명 지원·11.6대 1 경쟁률…청년 일경험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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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가 지역 청년들의 사회 적응력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생 행정인턴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역 청년들의 사회 적응력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생 행정인턴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구는 지난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수료식'을 열고 한 달간의 인턴 활동을 마친 대학생 41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달서구의 대학생 행정인턴사업은 방학 기간 동안 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475명이 지원해 1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지역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수료식은 구청장 인사말, 수료증 수여, 조별 구정 홍보 동영상 우수작 상영, 구청장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턴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역 행정 이해도를 담아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인턴들이 체험 경험을 공유하고 구정 발전을 위한 제안도 내놨다.


주요 제안으로는 △세대 통합형 디지털 봉사 프로그램 △달서구 로컬 맛집 큐레이션 '달서픽' △차 없는 달서구경 스탬프 투어 등이 꼽혔다.


달서구는 이들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청년들이 경험한 행정 현장은 의미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일경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봉황대서 개최


3·1만세운동 현장에서 선열 뜻 기려…APEC 정상회의와 연계 세계에 평화 메시지 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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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주시 봉황대와 신라대종 앞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에 시민들과 내빈들이 주낙영 경주시장의 경축사를 경청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봉황대와 신라대종 앞에서 '광복 80주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고,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보훈단체 회원, 시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이 열린 봉황대는 1919년 3월 15일 경주 3·1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된 역사적 장소로, 이날 행사는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기는 무대가 됐다.


오전 10시 신라고취대의 웅장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독립유공자 표창, 경축사와 기념사, 광복절 노래 제창, 퍼포먼스와 만세삼창, 신라대종 타종식,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경주 출신 독립운동가 50여 명의 활약상과, 전국적으로 독립자금을 지원한 최부자댁의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광복절 기념 자료 전시장은 역사 교육의 장이 되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축사에서 “광복 80주년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선열들이 지켜낸 자주와 평화, 협력의 가치를 시민과 세계가 함께 공유하고 후세에 전승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가 대한민국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시장은 “경주는 문화유산의 도시이자 항일운동의 도시였다"며, 을사늑약에 항거한 의병활동과 3·15 만세운동, 박상진 의사 등 수많은 애국지사의 항일투쟁을 언급하며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립정신을 미래 세대와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칠곡군·주한미군, 303고지 희생자 추모 한미합동 참배


자유 위한 희생 기억…한미동맹 굳건한 우정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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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왜관읍 아곡리에 위치한 '한미우정의 공원'에서 303고지 학살 희생자를 기리는 한미합동 참배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과 캠프캐롤 6병기대대가 지난 14일 왜관읍 아곡리에 위치한 '한미우정의 공원'에서 303고지 학살 희생자를 기리는 한미합동 참배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군의장을 비롯해 대구지방보훈청장,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미군 장병,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해 한미 양국의 희생과 우정을 함께 기렸다.


303고지 학살 사건은 1950년 8월 17일 한국전쟁 초기 북한군이 41명의 미군 포로를 집단 학살한 비극으로, 칠곡군은 이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17년 9월 '한미우정의 공원'을 조성했다.


이후 2021년부터 칠곡군과 6병기대대가 공동으로 합동 참배를 이어오며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러쎌 대대장은 김재욱 군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평화를 위해 용감히 싸운 41명의 영웅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 군수 역시 추념사에서 “그들의 희생이 한반도의 자유와 대한민국의 오늘을 가능케 한 희망의 씨앗이 되었다"며 “숭고한 희생 앞에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 참배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와 주한미군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대구 수성구, 유아 맞춤형 미래교육 본격화


AI·드론·로봇 접목한 체험형 융합교육 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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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천사유치원생들이 'AI 도슨트 나만의 아트북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수성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 미래교육 거점시설인 수성미래교육관이 유아 대상 맞춤형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성미래교육관은 수성미래교육재단이 운영하는 기관으로, 에듀테크 기반의 융합교육 체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디지털 기술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리오바어린이집 6~7세 원아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했으며, 이번 여름 특별 과정은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맞춤형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과 코딩 등 미래기술을 스포츠·예술 분야와 연계하고, 디지털 교구와 실감형 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체험형 수업으로 설계됐다.


수성미래교육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을 넘어 유아 특성에 맞춘 체험형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참여 대상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김대권 이사장은 “하반기부터 맞춤형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해 유아들이 창의적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지역 교육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싱가포르 관광박람회서 글로벌 관광시장 두드려


2025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동남아 시장 선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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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 EXPO에서 열린 '싱가포르 NATAS Holidays 2025'에 참가해 경북 관광자원 홍보에 나섰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동남아 관광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와 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 EXPO에서 열린 '싱가포르 NATAS Holidays 2025'에 참가해 경북 관광자원 홍보에 나섰다.


'NATAS Holidays'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업계 관계자와 소비자가 찾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여행·관광 박람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뚜렷한 동남아 시장은 국내 지자체들의 치열한 유치 경쟁 무대이기도 하다.


경북 홍보부스는 K-드라마 촬영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자원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와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동시에 노렸다.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 설문조사와 SNS 팔로우 이벤트도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 성향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기념품 증정으로 참여를 이끌며 체감형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상훈 경북문화관광공사 마케팅사업본부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싱가포르 박람회 참가는 동남아 시장에서 경북 인지도를 넓히는 교두보가 됐다. 앞으로도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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