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경주시,칠곡군,울진군,대구도시개발공사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18 15:12

영천시 '와인터널', MZ세대 취향 저격…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경주시, 정기분 주민세 44억 원 부과

칠곡 달보드레 합창단, 4개월 연습 끝 무대에 서다

울진군, 여름휴가철 '호객행위 근절' 총력

대구도시개발공사, 창립 37주년 기념식 개최




◇달서구, 서남신시장 침수피해 간담회 개최


집중호우 피해 점검·배수체계 보강·지원금 검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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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남신시장 상인회 고객지원센터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간담회를 가졌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 지난 14일 서남신시장 상인회 고객지원센터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간담회를 열고, 피해 현황 점검과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책, 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17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시장 일대가 침수되면서 상인들의 피해가 컸던 점을 감안해 마련됐다.




서남신시장은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간인 만큼 피해 복구와 장기적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회의에서는 침수 당시 현황을 공유한 뒤, △배수 체계 미비 △인근 지형적 요인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침수 지역 상시 모니터링 △이동식 양수기 확보 △배수시설 보강 등 실질적인 예방책이 제시됐다.


또한 점포별 피해 현황을 토대로 재난지원금 및 구호기금 지급 검토 등 직접적인 상인 지원 방안도 안내됐다.


달서구는 상인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높여 침수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상인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상인들의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복구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나아가 재해에 강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 '와인터널', MZ세대 취향 저격…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와인 투어·체험 프로그램 인기… 오는 10월 '와인페스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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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이 영천 와인터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농업기술센터 내 위치한 '와인터널'이 MZ세대의 발길을 끌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와인터널은 연중 온도 16도, 습도 70%를 유지해 와인 숙성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한 분위기 속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2007년부터 와인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와인터널을 중심으로 와인 투어, 포도 수확 체험, 와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으로서 '와인 도시 영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터널 내부에는 영천산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인 갤러리가 마련돼 있으며, 방문객들은 와인의 역사와 양조 과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입소문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돼 현재까지 약 3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경기도·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영천시는 포도 수확철에 맞춰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와인페스타'를 열고 와인 클래스, 시음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터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영천와인사업단(054-339-739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정기분 주민세 44억 원 부과


개인분·사업소분 합산… 납부기간 9월 1일까지


세대주 1만1,000원 일괄… 사업장 면적·자본금 따라 차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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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주시청 전경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올해 정기분 주민세로 개인분 11만8,000건 12억9,000만 원, 사업소분 1만7,000건 32억 원 등 총 44억여 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주민세 개인분은 7월 1일 기준 경주에 주소를 둔 세대주가 대상이며, 세대주마다 1만1,000원(지방교육세 포함)이 부과된다. 납부 기간은 16일부터 9월 1일까지다.


사업소분은 경주에 사업장을 둔 개인·법인 사업자가 해당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전년도 매출(과세표준)이 8,000만 원 이상일 때 부과된다.


사업장 면적이 330㎡ 이하일 경우 개인사업자는 5만 원, 법인은 자본금 규모에 따라 5만∼20만 원까지 기본세액을 낸다.


면적이 330㎡를 넘으면 기본세액에 1㎡당 250원이 추가된다.


납부 방법은 지방세 온라인 시스템인 위택스를 이용하거나, 우편·팩스·방문신고 후 금융기관에서 납부할 수 있다.


기한 내 발송된 납부서로 금액을 납부하면 별도의 신고 절차가 필요 없으나, 납부서를 받지 못했거나 과세 내역이 실제와 다르면 직접 신고해야 한다.


기한 내 미신고나 과소 신고 시에는 가산세가 부과된다.


이명숙 경주시 세정과장은 “전년도 자료와 국세청 정보를 바탕으로 납부서를 발송했다"며 “납부 기간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 달보드레 합창단, 4개월 연습 끝 무대에 서다


“끝내 해냈다"… 주민 합창단의 도전과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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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보드레 합창단 단원들과 함께한 기념촬영. 가운데는 김재욱 칠곡군수 내외.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끝내 해냈다."지난 16일 오후 칠곡 향사아트센터 대공연장. 인문문화도시 조성 프로그램 '우리의 경험을 노래하다, 순간을 공유하다 2' 결과발표회 무대에 달보드레 합창단이 섰다.


30대부터 70대까지, 직장인·주부·은퇴자 등 평범한 주민 34명은 4개월간 15차례 연습을 거쳐 9곡 전곡을 악보 없이 외워 무대에 올랐다.


음악 전공자가 아닌 이들이기에 과정은 쉽지 않았다.


가사를 외우는 것부터 큰 벽이었고, 육아와 직장, 노년의 일상 속에서 연습을 이어가기란 결코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서로의 어깨를 북돋으며 결국 무대를 완성했다.


은퇴 후 새로운 활력을 찾은 노년, 퇴근 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연습실을 찾은 직장인, 어린 자녀를 키우며 시간을 쪼개온 주부까지 각자의 사정을 넘어선 합창은 감동의 울림을 남겼다.


단원 이미영(62·여) 씨는 “매번 포기하고 싶었지만 옆에 함께하는 이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레스를 차려입은 주부, 나비넥타이를 맨 직장인과 은퇴자들이 무대 위에서는 모두 '합창단원'이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져 한 울림으로 화답했고, 객석의 가족과 지인들은 익숙한 얼굴에서 낯선 감동을 발견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공연은 칠곡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인문문화도시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지휘는 지역 출신 청년 음악가 오정화 씨가 맡았고, 황경인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 단장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태순 단장(51)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도 가사가 헷갈려 속앓이를 했지만, 결국 해냈다"며 “가족 앞에서 당당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내외도 참석해 무대를 끝까지 지켜보며 큰 박수로 응원했다.


김 군수는 공연 직후 무대 뒤에서 단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고, “달보드레 합창단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목소리를 모아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낸 주인공들"이라며 “이번 무대가 칠곡의 문화도시 비전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짧지만 치열했던 연습, 단 한 번의 무대. 달보드레 합창단이 남긴 화음은 단순한 노래가 아닌, 칠곡 공동체가 함께 이룬 문화적 성취의 기록으로 남았다.





◇울진군, 여름휴가철 '호객행위 근절' 총력


죽변·후포항 일대 집중 홍보… 위반 업소 영업정지 등 강력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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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보호와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호객행위 근절 캠페인에 나섰다. 제공=울진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보호와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호객행위 근절 캠페인에 나섰다.


군은 8월 한 달 동안 죽변항과 후포항 일대에서 호객행위 금지 안내문을 배포하고, 위생담당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으로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홍보·계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호객행위는 상인이나 업주가 거리, 해변, 시장 등에서 관광객을 집요하게 따라다니거나 큰소리로 이용을 강요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관광객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지역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현행 '식품위생법' 제44조와 제97조에 따르면 호객행위를 한 업소는 영업정지 처분(1차 15일, 2차 1개월, 3차 3개월)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울진군은 상습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호객행위는 관광객의 불쾌감을 유발하고 울진의 이미지를 해치는 행위"라며 “군민과 상인 모두가 협조해 품격 있는 관광도시 울진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창립 37주년 기념식 개최


IoT·AI 기반 도시 혁신·편리한 서비스 제공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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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본사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제공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4일 본사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7주년 기념식을 열고, 미래 비전으로 '2030 디지털 전환(DX)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에서 공사는 IoT,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과 시민 편익 증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시스템 개선이 아닌, 공사의 업무 방식과 서비스 전반을 새롭게 바꾸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사는 이미 △대표 홈페이지 전면 재구축 △임대주택 청약센터 운영 △주거복지 시설관리시스템 도입 등 시민 친화적 디지털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아울러 △IoT·AI 융합 원격검침 및 고독사 예방 시스템 △모바일 오피스 △업무 자동화(RPA) 등 디지털 혁신 과제를 실현하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정명섭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경영을 선도하겠다"며 “대구대공원 아파트 건립, 제2수성알파시티,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산 대학생들, 몽골서 글로벌 봉사활동 성료


교육·문화·환경 아우른 12박 13일… 미래인재로 성장


영남대 주관·경산시 후원 '2025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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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해외자원봉사대가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제공=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경산지역 대학생들이 몽골 현지에서 펼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영남대학교 주관, 경산시 후원으로 진행된 '2025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 해외자원봉사대는 지난 14일 해단식을 열고 12박 13일간의 여정을 돌아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경산지역 6개 대학에서 선발된 18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7월 14일부터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국립공원 일대에서 교육·문화·환경 분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울란바토르 초등학교와 에르뎀 고아원에서는 한국 전통문화·미술 체험, 코딩을 활용한 로봇 수업 등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현지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몽골국립대 한국어과 학생들과의 교류에서는 한국어 교육·K-POP 공연을 통해 청년 세대 간 문화적 공감대를 넓혔다.


환경 분야에서는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심기·플로깅(plogging) 활동을 전개해 자연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며 ESG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학생들은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우정을 쌓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한층 키웠다.


봉사단 대표를 맡은 영남대 배기태 학생(로봇공학과 3학년)은 “처음에는 봉사라는 단어가 부담스러웠지만, 현지 친구들의 웃음 속에서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며 “봉사단원들과 함께한 시간은 제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몽골에서 보여준 헌신과 노력이 경산 청년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경산을 미래 인재의 교육도시로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학생이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도 “이번 봉사활동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책임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 세계적 과제를 해결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은 영남대와 경산시가 함께 추진하는 대학–지자체 협력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들이 해외 현장에서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몽골 봉사활동은 교육·문화·환경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속 가능한 국제 교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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