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강원도,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의회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18 17:15

원주 토토미·철원 오대미, 국비공모 165억 확보
강원도·도교육청, 을지연습 돌입…실전 대비 강화
정선초,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육교류
강원도의회, 현장 중심 의정활동 강화


원주 토토미·철원 오대미, 국비공모 165억 확보…고품질쌀 유통체계 강화

강원도청

▲강원도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원주 쌀 '토토미'와 철원 쌀 '오대미'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국비공모 사업인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총 165억 원(원주시 161억 원, 철원군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원주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문막읍 후용리 일원 2만3020㎡ 부지에 연면적 6000㎡(1800평) 규모의 가공·유통 거점을 조성한다. 가공시설은 시간당 5톤의 쌀을 처리할 수 있고, 건조·저장시설은 산물벼 6000톤을 보관할 수 있어 연간 약 1만 톤 규모의 '토토미'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철원 김화농협은 미곡처리장 집진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분진 문제를 해결하고,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쌀 가공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오대미'는 철원 전체 쌀 생산량 약 7만5000 톤 가운데 특산 브랜드 쌀로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기반 확충으로 지역산 쌀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안정적인 생산·유통 체계 구축을 통한 농가 경영 안정, 원주시·철원군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원주 토토미와 철원 오대미가 전국적으로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도는 원주시와 철원군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도교육청, 2025 을지연습 돌입…실전 대비 강화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

▲김진태 도지사가 18일 충무시설 종합상황실에서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도교육청은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2025년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전쟁·테러·사이버 공격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범정부 비상대비 훈련으로, 강원도는 행정 기능 유지와 신속한 대응 능력 점검에 중점을 두고, 교육청은 유사시 교육행정 기능 유지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18일 오전 강원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최초 상황보고회의에서 김진태 지사는 “을지연습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실제 이행 가능성을 철저히 검토해 충실히 임해달라"며 “폭격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소한 행정 기능의 3분의 2는 유지해 긴급 현장에 적재적소로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18일 최초 상황보고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주야간 훈련을 이어간다. 이번 훈련에는 도와 18개 시군, 군·경찰·소방·교육청·한전 강원본부·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 관리단·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등 약 60여 개 기관, 2만여 명이 참여한다.


19일에는 드론 공격에 따른 국가중요시설 방호와 전시예산 편성을 주제로 한 토의가 진행되며, 20일 오후 2시에는 20분간 민방위 훈련이 전 도내 기관과 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21일에는 일일 상황보고와 정부 영상회의를 끝으로 훈련이 마무리된다.


을지연습

▲강원도교유겅 및 소속 교육지원청 직원 1500여명이 참여해 을지연습을 실시했다. 제공=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도 같은 기간 도교육청 및 소속 교육지원청 직원 1500여 명이 참여해 교육분야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도상훈련, 주요 현안 토의, 실제 훈련 방식으로 운영되며, 유사시 교육행정 기능 유지와 군사작전 지원, 국민생활 안정을 목표로 한다.


특히 18일부터 20일까지는 안전체험관을 운영해 △심폐소생술 △방독면 착용법 △소화전 사용법 △완강기 사용법 등 위기 대응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20일 민방위 훈련에는 신경호 교육감이 소양중학교, 오성배 부교육감이 홍천고등학교를 각각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참여한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드론 운용 교육 및 체험을 통해 최신 장비 활용법을 익힐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을지연습은 교육청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라며, “학생 안전을 지키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초, 말레이시아 교사와 함께하는 국제 교육교류 추진…아이들, 지구촌 시야 넓힌다

'2025년도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육교류 사업'

▲정선초등학교는 9월부터 11월까지 '2025년도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육교류 사업'을 운영한다. 제공=강원도교육청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초등학교는 오는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3개월간 '2025년도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육교류 사업'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말레이시아 현직 교사 2명이 정선초에 파견돼 세계시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수업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로 13년째 이어지는 이 사업은 교실 현장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전국 단위 프로젝트다. 2025년에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7개국에서 총 44명의 교사가 초청돼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활동하며, 강원도 내에서는 정선초를 비롯한 3개 학교가 선정됐다.


정선초에서 활동할 말레이시아 교사들은 담임교사와 협력해 정규 수업 시간에 환경, 인권, 평화, 문화 다양성 등 세계시민과 관련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학생들은 토론과 발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구촌적 관점을 기르게 된다. 또한 방과 후에는 문화 교류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보다 깊이 있는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특정 국가 출신 학생을 위한 다문화 맞춤 교육이 아니라,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현실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교육으로 평가된다. 현재 한국 사회의 다문화 배경 인구 비중은 전체의 10%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방 소도시에서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선초의 이번 참여는 큰 의미를 가진다.


이수일 교장은 “피부색과 언어가 달라도 우리는 모두 '지구인'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이 교실에서부터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타문화권 교사와 직접 소통하는 경험은 생생한 가르침을 줄 것이고, 다름을 포용하는 열린 마음을 길러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의회, 현장 중심 의정활동 강화…도민제보 확대·폐광지역 현지시찰

강원도의회

▲강원도의회 전경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는 오는 11월 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도민 참여와 소통 강화를 위해 26일부터 10월 24일까지 두 달간 도민 제보를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제보 대상은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걸친 위법·부당 사례, 예산 낭비, 제도 개선 및 건의사항, 도민 불편 사항 등이다. 접수된 내용은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반영되거나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개인 사생활 침해 우려, 진행 중인 재판·수사 관련 사안, 사익 추구성 제보, 인신공격·허위 비방 가능성이 있는 내용, 익명 제보 등은 제외된다.


제보는 도의회 홈페이지(도민광장-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와 우편·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올해부터 이메일 접수도 추가됐다.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감사 종료 후 처리결과를 직접 통보할 예정이다.


김시성 의장은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올해는 접수 기간과 창구를 확대한 만큼 많은 관심과 제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석탄박물관 현지 시찰

▲강원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특위는 18일 문경 석탄박물관 현장을 밤문했다. 제공=강원도의회

한편, 강원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위원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북 문경과 충남 보령의 폐광기금 지원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위원회는 문경 석탄박물관과 녹색문화체험관 '에코월드', 보령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와 석탄박물관, 냉풍욕장 등을 찾아 폐광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성공 사례를 점검한다. 이번 현지시찰은 대체산업 육성과 기반시설 확충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조성운 위원장은 “태백과 삼척 등 도내 폐광지역은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크다"며 “문경의 경우 석탄박물관 재개관 후 주말마다 3천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수사례를 도내에 접목하고 지자체 간 관광 콘텐츠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협력체계 구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 의견 수렴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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