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코리아는 자원 순환에 특화한 기술기업 수퍼빈과 함께 재활용 자원 회수 로봇 '네프론'을 스노우피크 캠프필드에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수퍼빈의 '네프론'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투명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을 자동으로 인식·분류·회수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로봇이다. 이용자는 해당 기기를 통해 재활용 자원 회수에 참여함과 동시에 포인트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수거된 페트병은 수퍼빈의 시스템 공정을 통해 재생소재로 재탄생한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도 자발적인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를 유도하여 실질적인 친환경 실천 효과를 만들어내는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스노우피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캠핑장 내 자발적인 재활용품의 분리배출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회수된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굿즈 개발, 환경 체험 콘텐츠 기획 등으로 ESG 경영의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노우피크는 직영 캠프필드, 제휴 캠핑장, 브랜드 주최 이벤트 현장에 네프론을 설치하고, 수퍼빈은 설치 장소의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및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회수 자원의 수거 및 운송, 포인트 지급, 탄소 감축량 데이터를 포함한 월간 실적 보고서 등의 전반적인 운영 및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회수 자원을 기반으로, 스노우피크 굿즈 및 리사이클 제품의 개발을 추진한다. 해당 제품은 스노우피크의 감도 높은 디자인과 수퍼빈의 친환경 자원 순환의 스토리텔링을 결합하여 제작되며, 공동 마케팅 활동을 병행한다.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자원순환 체험 콘텐츠 및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한다. 단순한 분리배출을 넘어, 캠핑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ESG 경영을 통한 부가가치의 창출과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계 및 운영한다.
양사는 각 사의 주요 공간(캠프필드, 전시장 등)을 활용해 자원의 회수부터 재활용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체험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 용인, 화성 지역을 거점으로 한 캠핑과 교육을 연계한 친환경 중심의 체험 콘텐츠를 통해 일반인의 인식 전환과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스노우피크코리아 관계자는 “자연과의 상생, 조화 그리고 연결을 중시하는 브랜드 철학 아래, 자원순환 로봇 도입은 지속가능한 캠핑 문화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캠프필드가 우리 모두가 공존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노우피크코리아는 오는 9월 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인근에 국내 최초 직영 캠프필드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수퍼빈과의 협약은 해당 캠프필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ESG 경영의 실천 모델을 구축하고,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고객 경험과 커뮤니티 확산을 위한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