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힙하대 페스티벌'이 지난 12일~13일 양일간 대전 중구 중앙로 메인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회장 최민구)가 주최·주관한 이번 힙합 페스티벌은 약 3만 명의 시민과 관객이 운집하며 도심 전체가 힙합 음악과 청년문화로 가득 찬 이색 축제로 기록됐다.
지난 12일에는 다블레스, 머쉬베놈, 루피, 팔로알토, 고트, WXS(윌로X송플로우)가 출연해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13일에는 한요한, 쿠기, 레디, 다이나믹 듀오, 테이크 오프, 리얼맨즈, 포커스, 잭팟크루, 팝핀현준 등이 출격해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채웠다. 또한,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아티스트의 등장마다 함성을 터뜨리며 도심 중심 거리 공연의 진수를 경험했다.
행사 현장을 찾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대전은 청년 문화의 중심도시로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힙하대 페스티벌을 계기로 대전의 힙합·스트릿댄스가 도시 정체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메인 공연뿐 아니라 3대3 비보이 배틀, 청소년 스트릿댄스 퍼포먼스 경연대회, 대전 로컬아티스트 참여형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돼 음악과 지역 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거리 축제로서 호평을 받았다.
최민구 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 회장은 “청년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힙합 본연의 정신이 거리 위에 펼쳐진 시간이었다"며, “대전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청년문화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올해 힙하대 페스티벌은 전 구간 무료 관람으로 진행됐으며,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과 공연 클립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