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기반 흔들린 공주시”…청년층 고용률 31.7% 불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21 15:42

전국 평균보다 10%p 낮아 ‘일자리 절벽’
제조업·서비스업 동반 부진, 일자리 창출 동력 약화
인구 유출 가속화…정주 여건 악화 우려

네 꿈을 펼쳐라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금융권 취업백서 게시대의 기관 정보를 바라보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공주시의 고용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31.7%에 그치며 충남 평균(41.9%)은 물론 전국 평균(44.7%)에도 크게 못 미쳤다. 전체 고용률 역시 59.4%로 도내 시 지역 가운데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 인구 감소와 맞물려 청년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공주시의 15세 이상 인구는 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4만9000명, 실업자는 9000명으로 고용률은 59.4%, 실업률은 2.9%였다. 충남 평균 고용률(68.8%)보다 9.4%p 낮았고, 실업률은 충남 평균(1.5%)을 웃돌았다.


청년층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공주 청년 고용률은 31.7%에 불과해 충남 평균(41.9%)보다 10%p 낮고, 전국 평균(44.7%)과 비교해도 13%p 가까이 뒤처졌다.



도내 다른 지역과의 격차도 뚜렷하다. 청양군(73.0%), 당진시(72.2%), 태안군(72.7%) 등은 고용률이 70%를 넘어섰다. 반면 공주는 60%에도 미치지 못해 하위권에 고착화된 양상이다. 청년 고용 부진은 인구 유출을 심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지역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이 고용률 66.9%로 1위를 기록했고, 충남은 63.3%로 전국 4위권에 올랐다.





김은지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