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을 세계적 해양도시로 차질 없이 완성할 것”...송도 워터프런트 현장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21 15:04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 확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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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건설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1일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시장 공약사항인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단계별 진행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사업지연에 대한 우려 해소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시에 따르면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총연장 21.17㎞ 구간의 'ㅁ'자형 수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총사업비 6900억원이 투입되며 송도국제도시의 치수 안전성 확보, 수순환쳬계 구축에 따른 수질 개선, 친수 및 관광시설 등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날 점검한 워터프런트 1-2단계 구간은 총사업비 2522억원이 투입돼 △6공구 호수와 아암 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수변 산책로 개설 △수문 1개 신설 △차도교 2개 및 보도교 2개 설치 △6공구·아암유수지 준설 공사 등이 포함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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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인천시

유 시장은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은 뒤, 공사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현장점검을 마친 유 시장은 “송도 워터프런트는 단순히 수로를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며 인천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되는 핵심사업"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품질의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시장은 이어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최종 단계인 2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공유수면 매립을 통해 마리나 등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지만 관련 행정절차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공사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시민 소통과 참여를 확대해 보다 쾌적하고 활기찬 수변공간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현장 점검...“시민 안전과 불편 최소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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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앞서 유 시장은 이날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50년간 인천을 남북으로 혹은 동서로 단절시켜왔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구간을 재구조화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미추홀구 인하대병원 사거리에서 서구 서인천IC까지 총 10.4㎞를 연결하며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지상에는 왕복 4차선 도로와 중앙녹지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또한 주안산단 고가교에서 서인천IC에 이르는 4.5㎞ 구간에는 왕복 4차선 규모의 지하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현재 세부적으로는 1-1단계(인하대병원 사거리~독배로)와 1-2단계(독배로~주안산단고가교) 구간은 인천방향 방음벽 및 옹벽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며 2단계(주안산단고가교~서인천IC)는 올해 하반기 공사를 착공하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 추진되고 있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이번 사업은 인천의 도시구조를 바꾸고 시민들의 생활편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대규모 도시재생이자 인천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라며 “무엇보다 공사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시민 불편은 최소화하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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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의 인천대로 공사현장을 살피고 있다. 제공=인천시

시는 공사기간 동안 △사전 안전위험요소 점검 △교통통제 및 현장관리 체계 강화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유지 등을 통해 공사 안전성과 시민 편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참여업체의 70% 이상을 인천지역 건설사와 납품업체로 구성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며 주요 자재인 아스콘과 레미콘 등도 인천지역 업체에서 우선 구매하며 전문인력과 장비 역시 지역 기반 기업을 중심으로 배정해 지역 업체와의 상생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가 지금보다 훨씬 안전하고 쾌적해질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사업은 인천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시, 봉오– 경명혼잡도로 예타 대상 선정...국비 1011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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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경명 혼잡도로 노선도. 제공=인천시

한편 시는 이날 인천 북부의 검단지역과 남부의 송도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남북간선축의 핵심도로인 '봉오–경명혼잡도로 건설사업'이 제2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계양구 효성동에서 서구 공촌동까지 연장 2.9㎞ 구간에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약 2135억원(국비 1011억원, 지방비 1124억원) 규모다.


내년에 착수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주요 구조물로는 터널 1개소(1.5㎞)와 교량 1개소(0.5㎞)가 포함된다.


이 도로는 검단·계양·효성 등 인천 북부지역과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 등 대규모 개발지역(계획인구 약 28만2000명)에서 발생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중부간선도로'라는 이름으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도 반영돼 있다.


특히 이 도로는 인천 남북간선도로축 중 단절된 2.9㎞ 구간을 연결함으로써 총연장 약 35㎞의 인천 도심 남북간선축을 완성하게 되며 이는 기존 동서축 중심의 교통망에서 벗어나 도시 간 균형발전 및 교통량 분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타당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1.42로 경제성이 확보되었으며 건설 및 운영단계에서 약 2292명의 고용 유발, 501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197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사전타당성 조사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을 조속히 착수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 도로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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