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생 성장’ 수행평가는 ‘미래 준비’ 대입제도”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25 22:30

수행평가 현장 의견 수렴 2차 토론회...공교육 정상화에 힘 모아달라”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5일 '수행평가 현장 의견 수렴 2차 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있다 제공=경기도교육첟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5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수행평가 현장 의견 수렴 2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1차 토론회에 이어 학생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수행평가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토론회는 '수행평가, 함께 다시 그리다-현장과 전문가의 대화'를 주제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주요 관계자와 교원·학부모·교육전문가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순서는 현장 교사와 대학교수 등 교육전문가의 지정토론에 이어 현장 참여자와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지정토론에서는 △학생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창, 수행평가(이의고 교사 윤승혜) △수업과 하나 되는 수행평가를 말하다(치동고 수석교사 차유화) △평가, 자율로 묻고 책임으로 답하다(포곡고 교장 김현석) △수행평가, 대학의 시선으로 보다(동국대 입학사정관 이재원) △수행평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다(강남대 교수 전경희) 순으로 현장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수행평가의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차유화 수석교사는 “수업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평가 구조와 인공지능(AI) 기반 환류(피드백)를 활용해 학생 성장 중심의 평가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현석 교장(포곡고)은 “평가기준의 명확화, 교사의 전문성 강화, 공동 평가와 인공지능(AI) 지원 체계 마련 등을 통한 수행평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현장 토론에서는 임 교육감과 지정토론 발표자, 현장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학생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수행평가의 개선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적 과제인지 단기 과제인지, 전체의 문제인지 부분적 문제인지, 균형이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살펴야 한다"며 “우리 교육계가 처한 근원적 문제도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또 “우리가 수행평가 문제에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어야 대입 문제, 학생부, 고교학점제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방향을 바꿔나갈 수 있다"면서 “이제 수행평가, 고교학점제를 대입제도와 연계해 종합적인 해법을 내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생 성장'을 위한 수행평가와 '미래 준비'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정의롭게 성장하는 교육제도로 바꿀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차 토론회와 금일 2차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한 후, 수행평가 재구조화의 세부 방안을 연내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함께 나아간다면 큰일도 이룰 수 있어"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5일 9월1일 자 신임 교(원)장·교육전문직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있다 제공=경기도교육청

"도교육청, 내달 1일자 신임 교(원)장·교육전문직원 임명장 수여


앞서 도교육청은 이날 내달 1일 자로 신규 임용되는 교(원)장, 장학(교육연구)관, 신규 장학(교육연구)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상자는 신임 본청 국장 1명과 교육지원청교육장 7명, 직속기관장 3명, 본청 과장 1명, 신규 장학(교육연구)관 19명, 공모교장을 포함한 신임 교(원)장 245명 등 모두 276명이다.


같은날 교원에서 교육전문직원으로 신규 임용되는 장학(교육연구)사 48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남부청사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홍정표 제2부교육감 등 교육청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신임 교(원)장과 교육전문직원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수여식 행사는 △경기교육 정책 홍보 및 축하 영상 시청 △신규 임용자 대표의 소감 발표 △임태희 교육감의 축하 인사 △임명장 수여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수여식에 참석한 신임 교(원)장과 교육전문직원은 '학생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며 행복을 느끼는 교육', '자율에 기반한 학교문화 정착',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 강화 지원'으로 경기교육의 발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수여식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시는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여러분이 뜻을 모으면 경기교육에서 이루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공직 생활에서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일을 대하는 것인지가 우선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일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교육감인 저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함께 나아가 큰 뜻을 이룬다'는 생각으로 현장에서 함께 힘을 모아 교육활동을 펼쳐 주실 것을 기대한다"면서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각자의 맡으신 자리에서 역할을 잘 감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