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25 21:42

고양시, 2회 추가경정안 3조763억 편성… 1회비 2809억↑

구리시, 모범업소 폐지… 위생등급제 중심 지정제 추진

남양주시, 왕숙신도시 스마트시티통합센터 건립 '청신호'

양주시, 세계유산 등재 추진전략 국제학술대회 28일 개최

포천시, 경기 흙향기 맨발둘레길 조성 선정…11.2억 확보




◆ 고양시, 2회 추가경정안 3조763억 편성… 1회비 2809억↑

고양특례시청 전경

▲고양특례시청 전경.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3조7063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고양특례시의회에 지난 22일 제출했다.


추경예산안 총규모는 지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3조4254억 원)보다 2809억원(8.2%) 증액됐고,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378억원(8.3%), 특별회계 431억원(7.7%)이 각각 증액됐다.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고양시는 신규 사업 예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추가 필요 예산이나 안전 관련 예산 등 반영이 꼭 필요한 예산을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8월13일 발생한 시간당 최대 121m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로-공원-하천 등 공공시설 복구를 위해 관련 예산 39억원을 배정했다. 여기에 재난관리기금 12억원을 포함해 총 51억원을 우선 투입, 시민 불편과 2차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안전 관련 사업으로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추가 설치 공사 21억원 △탄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15억원 △장진제2교 재가설 15억원 △가화교 내진 보강공사 7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반기 특별교부세-특별조정교부금 확보 사업, 국-도비 보조금 내시 변경 사업 등도 포함됐다.


주요 예산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1729억원 △향동천(덕은지구) 보행로 조성사업 8억원 △고양스포츠타운 조도 개선공사 10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14억4000만원 등이다.


이 중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비용의 시비 부담분은 135억 원으로, 고양시는 대응할 재원이 부족한 상황임을 고려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융자를 통해 우선 충당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열악한 재정 상황에서 그에 따른 부족한 재원은 향후 지방채를 발행해 대응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재정 운용에 상당한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준 예산담당관 팀장은 25일 “만성적인 세입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여건 속에서 대규모 시비가 들어가는 국책 사업은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며 “사업 재검토를 통한 예산 절감으로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릴 고양특례시의회 제297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구리시, 모범업소 폐지… 위생등급제 중심 지정제 추진

구리시청 전경

▲구리시청 전경. 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음식문화 개선과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전환으로 '모범음식점' 지정 제도를 폐지하고 '와구리맛집' 및 위생등급제 중심 우수음식점 지정 제도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구자원 위생안전과장은 25일 “우수음식점 등 지정 활성화 추진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실질적 지원이 병행될 수 있도록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지역 음식문화 수준을 실효성 있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식점 위생 환경의 자율적 개선과 시민 신뢰 제고를 목표로 구리시는 △와구리맛집, 위생등급제 신규, 재지정 확대 △정책 연계 특전 지급 △시민 홍보 강화 등을 중심으로 음식문화 개선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가고 있다.


우수음식점인 와구리맛집은 2023년부터 운영 중인 구리시의 자체 우수음식점 브랜드다. 맛, 위생, 서비스, 시설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되며, 전문가 현장 심사와 시민 선호도 조사 등 다각적인 기준을 통해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


올해 신규 지정 29곳(와구리맛집 28, 노포식당 1), 재지정 11곳(와구리맛집 9, 노포식당 2) 등 40개 업소가 지정됐으며, 구리시는 지난 21일 와구리맛집 지정증 수여식을 갖고 위생용품 등을 지급했다.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으로 등급을 부여하는 국가 인증 제도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구리에는 총 170여개 업소가 위생 등급 인증을 받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6일 “음식문화 개선은 시민 건강과 삶의 질,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주요 과제"라며 “모범업소 지정제 취지를 계승하면서도 현장 중심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 영세 음식업소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구리맛집 및 위생등급제 중심 우수음식점 지정제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구리시 위생안전과 위생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남양주시, 왕숙신도시 스마트시티 통합센터 건립 '청신호'

남양주시 왕숙신도시 스마트시티 통합센터 안전체험(안)

▲남양주시 왕숙신도시 스마트시티 통합센터 안전체험(안).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속적인 협상 끝에 스마트시티 통합센터 신축 사업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전액 부담하도록 이끌어 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도시건설사업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지능형 도시 인프라를 계획하고 구축하는 사업으로 시민 생활 전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시티 통합센터는 △3기 신도시(왕숙1-2지구)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등 LH가 추진하는 스마트도시건설사업 현장의 기반 시설을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통합센터는 효율적인 예산 사용을 위해 왕숙1지구 중앙도서관 건물에 생활SOC 복합시설로 조성되며, 교통-재난-재해-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체험관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별내동 스마트시티 통합센터

▲남양주시 별내동 스마트시티 통합센터.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LH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도록 이끌어 내 재정 부담을 줄였다.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이어온 협의와 조율의 결과로, LH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미래 지향적 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재정 건전성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신규로 건립되는 스마트시티 통합센터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결정체로써 우리 시가 첨단 미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도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양주시, 세계유산 등재 추진전략 국제학술대회 28일 개최

양주시 '회암사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기념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양주시 '회암사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기념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양주 회암사지와 동아시아 불교유산 : 세계유산 등재 사례와 추진 전략'을 주제로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송인호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양주 회암사지의 유산적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 의의'로 이번 학술대회는 시작된다.


이어 △인도 불교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현황(리마 후자, 이코모스 인도위원회 위원장) △네팔 불교유산, 세계유산 룸비니의 보존과 관리(가이야닌 라이, 이코모스 네팔위원회 위원장) △태국 불교유산의 세계유산 예비평가 준비 과정(핫타야 시리팟타니쿤, 동남아교육장관기구 고고-순수예술 지역센터 선임전문가)이 발표된다.


아울러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재해위험관리 전략과 핵심 고려사항(다케유키 오쿠보, 이코모스 일본위원회 이사) △한국 불교와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강호선 성신여대 교수) △국외 사례 비교를 통한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한지만 명지대 교수)도 발제된다.


이어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최재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사전 접수를 통한 현장 참여(선착순)가 가능하다.


특히 양주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연구 결과는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비교연구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5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 홍보와 비교연구를 위해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세계유산, 건축사, 고고학, 불교사 분야 연구자와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포천시, 경기흙향기 맨발둘레길 조성 선정…11.2억 확보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청 전경. 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 주관 2025년 하반기 경기 흙향기 맨발둘레길 조성사업에서 포천시가 신청한 둘레길 16곳이 모두 선정돼 도비 11.2억을 확보했다.


경기 흙향기 맨발둘레길 조성은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 증가와 도시 녹지 확충 및 자연 자원 활용 필요성이 지속 대두됨에 따라 균형발전과 걷기를 통한 지역 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흙향기 맨발둘레길 조성비 중 70%를 지원하며 한 곳당 1억원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16곳 맨발둘레길 조성 사업비로 총 11.2억원 도비를 확보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5일 “이번 맨발둘레길 선정은 시민이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일상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시민중심행정을 펼쳐나가고,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여가 도시 조성으로 정주 여건 향상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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