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세종한글축제 연이어 개최
방문객 불편 최소화…숙박·먹거리·교통까지 ‘촘촘히’ 준비
한솔동 고분군 국가사적 지정 앞두고 문화관광 자원화 추진

▲최민호 시장은 2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다가오는 한글행사와 문화유산, 예산 확보를 기회 삼아 세종의 품격을 보여줘야 한다"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제공=세종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의 위상을 전국에 각인시키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최민호 시장은 2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다가오는 한글행사와 문화유산, 예산 확보를 기회 삼아 세종의 품격을 보여줘야 한다"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시는 내달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조치원1927아트센터 등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열고, 10월 9일에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세종한글축제를 개최한다.
최 시장은 “숙박·먹거리·굿즈까지 철저히 준비해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즐기도록 하고, 환경과 가로정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하며 주차난 해소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이응패스·여민전 통합카드 혜택 검토도 지시했다.
또 2026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우리 시 핵심 사업 예산이 반영된 만큼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국회 심의까지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달 8일 국가사적으로 지정 고시되는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것도 지시했다. 백제 475년 전후 축조된 14기의 무덤으로 구성된 이 고분군은 세종 최초 국가지정문화유산이다. 최 시장은 “공주·부여, 일본 나라현 등과 협력해 학술대회와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체험 프로그램과 테마파크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지역모자의료센터 선정…분만 공백 해소 기대
전국부
세종 대전
기자
김은지
등록일시 08.26 13:51:51
최종저장 08.26 13:51:51
세종충남대병원 첫 지역모자의료센터 지정
출산율 1.03명·출생아 5%↑…전국 최고 수준
복지부 “10곳 지원, 분만 대응 역량 강화"
세종충남대병원, 지역모자의료센터 선정…분만 공백 해소 기대
신생아(제공=연합뉴스)
세종=에너직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에서 처음으로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책임질 지역모자의료센터가 지정됐다. 출산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세종에 드디어 24시간 분만 대응 거점이 생기면서 그간의 분만 공백을 메울 발판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전국 10개 의료기관을 지역모자의료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세종충남대병원이 포함되면서 세종권 산모·신생아 진료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선정된 기관은 전문의 당직을 운영해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제공해야 하며 예산은 올해 4개월치 1억5000만원을 우선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4억5000만원(국비·지방비 절반)을 지원받는다.
세종은 2024년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전국 평균(0.75명)을 크게 웃돌며 전남과 함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도 2023년 2761명에서 2024년 2900명으로 5% 늘었다. 이번 지정은 높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분만 인프라가 취약했던 세종의 현실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세종충남대병원을 포함해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에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분만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거주 지역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함께 선정된 병원은 경기 성빈센트병원, 인천 인하대병원·인천성모병원, 전북 전주예수병원, 전남 현대여성아동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부산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창원경상대병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