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이내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대상...최대 8년 거주 가능
전세금 2억, 80% 금액 지원...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 ‘무관’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제공=GH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6일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425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이 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특별히 마련된 공급분으로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와 혼인을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일 기준 도내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소득과 자산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GH가 다세대·빌라·도시형생활주택 등 아파트 외 주택을 직접 임차해 입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주자는 전세금의 20%만 부담하면 되고 나머지는 GH가 최대 2억원 한도에서 80%까지 지원하며 지원분에 대해서는 연 1.2~2.2%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를 납부하면 되며, 최대 8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을 통해 신혼부부는 결혼 초기에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된 주거환경 속에서 가정을 꾸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H는 앞으로도 결혼을 앞뒀거나 막 시작한 부부들이 경제적 이유로 생활의 기반을 다지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주거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청 접수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GH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신청일 기준, 도내 거주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이후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입주가 확정된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과 신혼살림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든든주택을 통해 안정을 찾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바란다"면서 “GH는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폭염 건설현장, 스마트밴드로 근로자 안전 지킨다"

▲스마트 안전장비 전달식 모습 제공=GH
한편 GH는 건설현장 안전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경기융합타운 경기정원 조성사업 현장에 IoT 기반 스마트 안전장비 25대를 도입했다.
GH에 따르면 경기융합타운은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추진 중인 광역행정·공공기관 복합개발 사업으로 내년 경기정원 완공을 끝으로 사업이 마무리된다.
경기정원은 약 3만2700㎡ 규모의 녹지공간에 잔디광장, 평화연못, 어린이놀이터, 맨발 황토길 등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되며 RE100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생산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GH가 도입한 스마트밴드는 근로자의 체온·심박수를 실시간 측정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안전관리자에게 경고 알림을 전송,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아울러 스마트 안전모는 근로자의 쓰러짐이나 긴급상황을 자동 감지해 SOS 신호를 발송,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GH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 상태, 위험 알림 이력, 출퇴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시공사와 발주처 관리자는 해당 데이터를 모바일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공사 현장의 안전이 더욱 강화됐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GH는 현장에서의 중대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근로자들에게 스마트 안전장비를 직접 전달하며 안전에 대한 전사적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Io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안전관리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도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모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