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포항시, 영진전문대, iM금융그룹, 대구환경청, 계명문화대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28 21:39

포항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최종 지정
영진전문대, ‘지능형로봇 첨단융합기술 경진대회’ 성료
iM금융그룹, UN 공동 ‘기후 리더십 간담회’ 참석
대구환경청, 안계호 조류경보 해제… 2주 만에 정상 수질 회복
계명문화대, ‘늘배움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포항시, 철강산업 구조전환·경쟁력 강화 '국가적 지원 사다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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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개최된 포항철강기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마침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철강 수요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국 고율관세 부과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철강산업 위기 속에, 지역 정치권·시민사회·기업이 한목소리로 뛴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지난 7월 18일 산업부에 지정을 신청한 뒤 이달 5일 현지 실사와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지정이 확정됐다.


이로써 포항 철강기업과 협력업체들은 금융·재정 지원부터 투자 보조금 확대까지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얻게 됐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라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를 비롯해 정책금융기관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이 가능해졌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소상공인과 협력업체 대상 우대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억 원 한도 내 3.71% 금리, 2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의 자금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7천만 원 한도 내 2.68% 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특히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은 대기업 설비투자가 기존 6%에서 12%로, 중소기업은 10%에서 25%까지 대폭 상향돼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시는 자금·융자와 같은 단기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및 성과사업화, 인력양성, 기술자문 등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철강산업의 구조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사업도 경북도·중앙정부와 협력해 이어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위기 극복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만큼 'K-스틸법' 조속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대책과 울진~포항 해저 전력망,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배관망 구축 지원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정은 지역 국회의원인 김정재(포항 북구)·이상휘(포항 남구·울릉) 의원이 산업부를 찾아 건의서를 직접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이 뒷받침됐다.


포항시의회와 경상북도, 지역 철강기업들도 긴밀히 공조해 위기 극복의 '원팀' 역할을 해냈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은 글로벌 공급 과잉·불공정 수입재 유입 등 산업 전반의 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금융지원, 세제혜택, 투자 보조금, 연구개발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기업 경영 안정과 산업 구조 전환을 돕는다.




◇영진전문대, '지능형로봇 첨단융합기술 경진대회' 성료

고교생 대상 CAD·로봇지능 대결… 창의 융합형 인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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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지능형로봇사업단이 개최한 '2025 지능형로봇 첨단융합기술경진대회' 모습 제공=영진전문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개최한 '2025년 지능형로봇 분야 첨단융합기술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회는 로봇 설계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전국 고교생들의 무대가 되었으며, 총 43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다.


이번 대회는 △3차원 CAD 경진대회 △로봇지능 레드팀 챌린지 두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내 과제를 수행하며 설계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겨뤘다.


특히 올해 신설된 '로봇지능 레드팀 챌린지'는 로봇지능 시스템의 안전성·취약점을 점검하는 종목으로, 참가 학생들의 창의적 분석 역량이 돋보였다.


대회와 병행해 '첨단기술 지능형로봇 교육'과 '지능형로봇 설계 교육'도 마련돼 학생들은 최신 산업 동향을 배우고 직접 체험할 기회도 얻었다.


입상자로는 3D CAD 경진대회 △대상 대중금속공고 고준혁 △금상 대구과학기술고 신백호, 영남공고 김창연 △은상 경북공고 이유준, 이승민, 대구하이텍고 정대경 학생이 차지했다.


로봇지능 레드팀 챌린지 입상자는 △대상 대중금속공고 최태양 △금상 경북공고 구정모, 대중금속공고 이영광 △은상 경북기계금속고 신현우, 이도헌, 경북공업고 홍성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은 국내 전문대 최초로 1998년부터 3차원 CAD 교육과정을 도입해 전문 설계 인력을 꾸준히 배출해 왔다.


그간 전국 CAD 기술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해 다수의 금·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AI·로봇·기계 분야를 융합한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첨단 실습 장비를 활용해 산업체 지원과 시제품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상욱 단장은 “20여 년 CAD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지능·AI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도전과 성장을 동시에 경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드팀은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해 보완책을 찾는 전문 점검 방식이다.


이번 경진대회에 도입된 '로봇지능 레드팀 챌린지'는 국내 고교생이 로봇지능 기술을 실전 점검하는 최초의 시도로,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iM금융그룹, UN 공동 '기후 리더십 간담회' 참석

“녹색금융이 매력적인 상품 돼야"…금융배출 감축·ESG 선도 전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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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논의의 장에서 금융권의 선도적 전략을 제시했다.


iM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UNGC(유엔글로벌콤팩트)-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UNEP(유엔환경계획) 공동 '기후 리더십 조찬간담회'에 참여해 금융배출 감축과 녹색금융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 금융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 주요 기업 임원과 정부 관계자, 다니엘레 비올레티 UNFCCC 프로그램 조정 수석 국장, 마틴 크라우제 UNEP 기후변화국장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후행동을 통한 비즈니스 리더십 기회 확보'를 주제로 기조연설과 발표, 패널 토론이 이어지며 기후위기 대응과 기업의 역할을 집중 논의했다.


패널 토론에는 최민지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고윤주 LG화학 지속가능전략최고책임자(CSSO), 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 이창영 iM금융그룹 ESG전략경영연구소 상무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 나선 이창영 상무는 “녹색금융이 기업에 매력적인 상품이 돼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M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친환경 기업 우대정책,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적용 녹색여신심사, 금융배출량 모니터링 시스템 등 구체적 실행 사례를 소개했다.


iM금융그룹은 ESG 경영 부문에서 업계 선도적 성과를 내왔다.


2030년까지 금융배출량 4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세웠으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6% 감축 성과를 달성했다.


녹색여신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규모는 2024년 기준 6,7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또한 'ESG 경영대상' 운영을 통해 전 계열사 차원의 ESG 내재화 체계도 강화했다


iM금융그룹은 올해 CDP코리아로부터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하며 뛰어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인정받았다.


황병우 회장은 “단순 규제 대응이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새로운 금융 기회를 창출하고, ESG 경영 실천을 꾸준히 이어감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청, 안계호 조류경보 해제… 2주 만에 정상 수질 회복

“기상 여건 따라 재증식 우려… 모니터링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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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전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8일 오후 3시를 기해 안계호 지점에 발령된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4일 '관심' 단계 경보가 내려진 지 2주 만이다.


환경청에 따르면 안계호는 지난 18일과 25일 두 차례 채수 분석 결과, 남조류 세포 수가 각각 525cells/mL, 772cells/mL로 관찰됐다.


이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 기준(1000cells/mL 이상)에 미치지 못해 경보 해제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조류경보는 14일 발령 이후 정확히 14일 만에 해제됐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안계호 조류경보는 해제됐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녹조가 재증식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며 “관계기관은 예방 활동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정수 처리 강화·모니터링 확대 등 녹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계명문화대, '늘배움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평생학번제 프로젝트 홍보·시민 의견 수렴 가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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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교내 계명홀에서 '늘배움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시민 참여형 평생교육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제공= 계명문화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섰다.


대학은 지난 22일 교내 계명홀에서 '늘배움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시민 참여형 평생교육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이번 발대식은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이다. 계명문화대가 운영 중인 평생학번제 프로젝트 홍보와 시민 의견 수렴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에 위촉된 '늘배움서포터즈'는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에서 선발된 시민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평생교육과정 홍보 △참여 확산△ 현장 의견 수렴 등 역할을 맡아 지역사회와 대학을 연결하는 가교로 활동한다.


계명문화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학 프로그램 등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민의 학습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대학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태정 평생교육원장은 “늘배움서포터즈가 시민과 대학을 잇는 소통 창구가 되어 평생교육의 가치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계명문화대학교는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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