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부천시-안양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30 13:00

광명시-광복회, 경술국치일 '찬 흰죽 먹기 행사' 성료

하은호 군포시장 “이주여성 권익보호-인권증진 돕겠다"

김포시, 국비 48억 확보로 접경지 균형발전 추진 '탄력'

조용익 부천시장, 몽골서 의료-뷰티 세일즈 외교 잰걸음

안양시, 공익네트워크 생기발랄 프로젝트 참여단체 모집


광명시-광복회, 경술국치일 '찬 흰죽 먹기 행사' 성료

광명시-광복회 광명시지회 29일 '찬 흰죽 먹기 행사' 개최

▲광명시-광복회 광명시지회 29일 '찬 흰죽 먹기 행사' 개최.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와 광복회 광명시지회는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나라와 주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선열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찬 흰죽 먹기 행사는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뒤 선조들이 국가적 치욕을 잊지 않고 독립 의지를 다지기 위해 검은 옷을 입고 찬 흰죽을 나누던 데서 유래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 회원과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 광명시청 공무원, 시민 등 40여명이 함께 광명시청 구내식당에서 흰죽을 먹으며 나라 잃은 민족의 아픔을 되새기고 역사적 교훈을 공유했다.


정순욱 부시장은 “경술국치일은 국권을 상실한 아픈 날이지만 동시에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 주는 날"이라며 “함께 찬 흰죽을 나누며 선열의 희생을 기릴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광복회 광명시지회 29일 광명사거리역 일대에서 시민에게 경술국치 유인물과 흰죽 배포

▲광복회 광명시지회 29일 광명사거리역 일대에서 시민에게 경술국치 유인물과 흰죽 배포. 제공=광명시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더 나은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본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조기를 게양해 경술국치일 의미를 기렸으며, 광복회는 오전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 일대에서 시민에게 흰죽을 나눠주며 역사적 의미를 알렸다.




하은호 군포시장 “이주여성 권익보호-인권증진 돕겠다"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 28일 군포에서 개소식 개최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 28일 군포에서 개소식 개최.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가 지난 28일 군포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지원을 받아 (사)아시아의 창이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이주여성상담센터는 통-번역 지원단을 운영해 도움이 필요한 이주여성이 불편함이 없도록 상담을 진행하고 의료지원-법률구조사업, 긴급쉼터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폭력 피해를 입은 경기남부 이주여성 및 가정 구성원에 대해 위기 상황 시 신속 대응 및 전문상담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피해자를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개소식에서 “낯선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주여성이 의지할 수 있는 경기도 이주여성상담센터가 처음으로 군포에 터를 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주여성 권익 보호와 인권 증진의 모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외국인근로자 및 결혼이민자에게 한국어교육, 법률 지원, 생활고충 및 노동상담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시, 국비 48억 확보로 접경지 균형발전 추진 '탄력'

김포시청 전경

▲김포시청 전경.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신규사업 공모에서 △한강구간 경계철책 철거 △포내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민북지역 마을 기반시설 환경 등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48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남북분단 및 지리적 여건 등으로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접경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 및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며, 신규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비 중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한강구간 경계철책 철거는 군사적 목적에 따라 수십 년간 접근이 제한됐던 한강변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으로 향후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높이고 생태-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구간 철책 철거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다양한 기관과 협의하면서 적극 추진해온 사업이라 이번 국비 확보가 '폐쇄된 접경-군사지역'이란 이미지를 벗어나 한강을 중심으로 한 '개방적이고 친화적인 도시' 확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포내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은 매년 빈번해지는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월곶면 포내지구에 원활한 배수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주택과 농경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김포시는 기대했다.


민북지역 마을 기반시설 환경개선은 하성면에 배수로 정비와 도로 재포장 사업을 시행해 재해 예방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과 안전한 주민 통행로 확보를 위한 사업이다.


김병수 시장은 30일 “이번 신규사업 선정으로 조만간 한강 개방의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됐고, 지역균형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몽골서 의료-뷰티 세일즈 외교 몰두

조용익 부천시장(왼쪽 두번째) 22일 '몽골 국립외상센터' 들러 의료 교류 방안 논의

▲조용익 부천시장(왼쪽 두번째) 22일 '몽골 국립외상센터' 들러 의료 교류 방안 논의.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은 22일부터 8박10일 일정으로 몽골-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3개국 순방에 나섰다.


첫 방문지인 몽골에서 조용익 시장은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에 포함된 의료기관 7곳, 관내 뷰티 기업 6곳과 함께 현지에 부천시의 의료 서비스와 고품질 K-뷰티 산업을 널리 알렸다.


이후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따라 들러 관내 에너지 기업-4개 대학 사이의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순방은 국민주권정부가 추진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에 맞춰 기업의 해외 진출과 도시 외교, 교육 협력 등 실질적 성과 도출에 초점을 뒀다.


조용익 시장을 포함한 부천시 대표단은 22일 울란바토르시에 위치한 '몽골 국립외상센터'에 들러 갈바드라흐 에르데네체첵 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의료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왼쪽) 25일 부천시-울란바토르시 MOU 체결

▲조용익 부천시장(왼쪽) 25일 부천시-울란바토르시 MOU 체결. 제공=부천시

이곳은 몽골에서 유일한 국가 외상-정형외과 전문 3차 병원으로 최근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과 현지 의료진이 함께 몽골 최초로 전방경추체절제 및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바 있어 의료 협력의 상징적 의미가 크다.


같은 날 관내 뷰티 기업 7곳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울란바토르무역관' 부관장과 만나 현지 뷰티시장 구조와 수출 전략을 의논했다. 현지 바이어 특성과 상담 노하우 등 실무 중심 논의가 이어지며 K-뷰티 시장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23일 열린 '부천 의료-뷰티 설명회'에서 관내 의료기관 7곳-뷰티 기업 6곳과 현지 바이어-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료분야 146건, 뷰티분야 56건 등 202건의 기업간거래(B2B) 상담이 이뤄졌다.


이튿날에는 현지 에이전트 요청에 따라 기업과 개별 미팅이 이어지는 등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부천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 23일 울란바토르 소재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추모공원' 헌화

▲조용익 부천시장 23일 울란바토르 소재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추모공원' 헌화. 제공=부천시

25일에는 울란바토르시와 의료-긴급구호, 스마트도시, 경제-행정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어 아마르바야스갈랑 바야르시의회 의장을 만나 스마트도시 정책과 교통-교육-경제-보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울란바토르에 있는 애국지사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하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태준 선생은 일제강점기 몽골에서 독립운동과 의료 활동을 펼치고 1914년 '동의의국' 병원을 설립했으며 한-몽 우호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조용익 시장은 이후 키르기스스탄에서 관내 뷰티-에너지 기업의 현지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톡모크시와 교류 협력 기반을 다졌다. 우즈베키스탄에선 부천시 관내 4개 대학 총장단과 함께 타슈켄트 부천대학교(BUT) 졸업식에 참석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조용익 시장은 29일 “부천 발전과 번영에 필요한 일이라면 어디라도 직접 찾아가겠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시 외교-교육 협력 세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는 '국익 중심 실용적 외교' 달성을 위해 남은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공익네트워크 생기발랄 프로젝트 참여단체 모집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네트워크 생기발랄 프로젝트' 진행 배너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네트워크 생기발랄 프로젝트' 진행 배너.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역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 간 협업과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공익네트워크 생기발랄 프로젝트' 참여 3개 단체를 내달 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단체 지원을 넘어 '지역문제 해결 네트워크'라는 관점에서 설계됐다. 센터는 개별 단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의제를 함께 발굴하고, 네트워크 기반 공동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진한다.


선정된 네트워크에는 최대 180만원 사업비와 모임 공간이 지원되며, 문제 해결 기획, 성과 측정, 홍보-커뮤니케이션, 참여 촉진, 시민주도형 디자인 등 전문 멘토링이 제공된다.


신청 대상은 안양시를 기반으로 2개 이상 단체가 모여 네트워크(연대)를 형성하려는 그룹이다.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센터 블로그와 안양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체들이 경쟁이 아니라 협력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실험"이라며 “시민사회가 연대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개소한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안양시가 설립하고 안양YMCA-안양여성의전화-안양시장애인인권센터가 컨소시엄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민과 단체의 공익활동 지원, 의제 발굴 및 촉진,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 조직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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