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관광공사, 캐나다 단독 크루즈 관광 세일즈로 북미시장 개척 ‘순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31 11:32

북중국 이어 미주권까지...네트워크 확장
시, 글로벌 크루즈 허브도시 도약 가속화

인천시

▲'캐나다 크루즈관광 세일즈 마케팅' 진행 모습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인천시는3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신규 크루즈 전략시장 개척을 위한 '캐나다 크루즈관광 세일즈 마케팅'을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세일즈 마케팅은 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참여해 북미시장을 대상으로 인천 크루즈 관광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신규 전략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세일즈는 지난 5월 대련시와 북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에 이어 북미 크루즈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크루즈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초점을 뒀다.



특히 캐나다 시장 특성과 유통 구조를 고려한 전략적 마케팅을 펄쳐 크루즈 관광 유치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


현지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 크루즈 관광 집중 설명회와 1:1 개별 면담을 통한 맞춤형 세일즈로 인천 크루즈 관광 유치를 위한 실질적 수요 확보에 주력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약 30개 크루즈 전문 상품 판매 대행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최적의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환경 △역사와 문화, 쇼핑, 미식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 △22만 5000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터미널 보유 등 인천의 강점을 소개하며 인천 크루즈 관광의 차별화된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브리티쉬컬럼비아 관광청, 벤쿠버 프레이저 항만청 등 현지 지역 정부 기관을 방문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체계 구축 등을 본격 논의했다.


아울러 공사는 현지 유력 글로벌 크루즈 전문 상품 판매대행사 익스피디아 크루즈(Expedia Cruise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인천발 크루즈 상품의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고 인천 관광 브랜드(1883 INCHEON)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캐나다 세일즈를 통해 북중국에 이어 미주권에서도 인천 크루즈관광의 새로운 수요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유기적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인천의 글로벌 크루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크루즈 전문 대행사와 선사별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추진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천항을 동북아 및 글로벌 크루즈 항로의 핵심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인천 승기하수처리장, 악취 없는 공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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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하수처리장 조감도 제공=인천시

내달 설계심의 절차 착수 2032년 준공 목표


한편 시는 종합건설본부 회의실에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설계 심의계획 설명회를 지난 27일 개최하고 일괄입찰 설계 평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에는 건설심사과장과 발주청 관계자, 입찰참가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심의 절차와 향후 일정을 안내하고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는 향후 설계 심의 절차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과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연수구 동춘동 일원에서 추진되며 부지면적 22만여㎡ 규모에 총사업비 399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77개월로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의 핵심은 시설을 완전히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주민 친화적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낡은 하수처리시설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번 현대화사업을 통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친환경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달 1일 설계심의분과 소위원회 구성, 2일 현장 답사 및 공동 설명회, 5일 기술 검토회의, 12일 설계 평가회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전문가 검토를 통해 설계와 시공의 내실을 확보한 뒤 9월 중 건설기술심의 최종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단순한 노후 시설 보수를 넘어,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미래형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인천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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