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유용미생물 무상 공급 확대…농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01 12:30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송군, 미생물배양실 확대 운영에 농업인 큰 호응

▲청송군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공-청송군

군은 이곳에서 생산한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무상으로 확대 공급하며 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황금사과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배양실은 자동고압멸균배양기, 미생물저장조 등 대규모 장비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갖췄다.



1일 청송군에 따르면 배양실은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다양한 미생물을 연간 100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어 농업인들의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공급되는 유용미생물은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병해충 억제뿐 아니라 축산 악취 제거에도 활용되면서 다양한 농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과수 농가에서는 사과 품질 향상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청송의 주력 농산물인 사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는 농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안정적인 생산과 보급 체계를 유지하면서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급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청송군은 올해 연말까지 유용미생물을 100톤 이상 생산·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순한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공급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별 사용법과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활용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미생물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미생물배양실 운영이 농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친환경농업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생물 생산과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청송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