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야간연장 어린이집-시간제보육서비스 확대
부천시, 배수지 공사현장 노동자 사망 특별TF 구성
시흥시 시화호-거북섬, 해양레저 허브 급부상… 왜?
양평군, 자원순환의날 기념행사 6일 세미원서 개최
하남시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사례 행안장관상 수상
◆ 김포시, 야간연장 어린이집-시간제보육서비스 확대

▲김포시 야간연장 어린이집 및 시간제보육서비스 확대.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김포시가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하는 안심보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1일부터 야간연장 어린이집 2곳 및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 2곳을 추가 지정해 확대 운영한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김포시의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114곳,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은 14곳 15반(독립반, 통합반)으로 늘어났다.
공공돌봄서비스 기반 확대는 김병수 김포시장 공약으로, 김포시는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 시간제보육서비스 시범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안심보육환경 조성에 적극 나섰다. 이번 확대 운영 역시 안심보육환경 조성 일환으로, 시민의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더욱 경감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병수 시장은 3일 “젊은 김포의 저출산 대비책은 물적 지원이 아닌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김포시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과 부모님이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야간연장 어린이집 및 시간제보육서비스 확대. 제공=김포시
이번에 확대 운영한 야간 연장 어린이집은 기존 보육시간(07:30~19:30)을 넘어 최대 24시까지 보육이 가능해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는 맞벌이 부모, 한부모 가정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가정 양육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가정 양육자가 필요한 시간만큼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이용시간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단기 보육서비스로, 긴급-비상 상황 발생 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야간연장 어린이집 및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은 김포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임신육아종합포털 사이트에서 온라인 예약하거나 해당 어린이집에 방문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부천시, 배수지 공사현장 노동자 사망 특별TF 구성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2일 관내 배수지 공사 노동자 사망사고 현장 점검.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2일 관내 배수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사고 현장을 다녀온 후 부시장-국장 등 간부와 긴급회의를 열어 고인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하게 지시했다. 아울러 시공사 측에는 사후 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 안전 확보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항상 힘써왔지만, 불행을 막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비상 대응체제 유지와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 전담조직(TF) 구성을 지시했다.
부천시는 TF를 통해 관내 건설 및 공사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민-관 합동TF로 확대하고, 관계기관과 사고 수습 및 유가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조용익 시장은 “무엇보다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모든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와 사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시흥시 시화호-거북섬, 해양레저 허브 급부상… 왜?

▲임병택 시흥시장 2일 '2025년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폐회사 발표.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8월30일부터 시화호와 거북섬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9월2일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 동안 대장정을 마쳤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경기도-시흥시-시흥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선수단 2500여명과 4만2000여명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명실상부 국내 최대 해양스포츠 축제 위상을 입증했다.
'시화호-거북섬의 푸른 꿈, 기적을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 2025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선 요트, 카누, 철인3종(수영-사이클-달리기), 수중-핀수영 등 4개 정식 종목과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플라이보드 등 3개 번외 종목 경기가 잇따라 펼쳐졌다. 거북섬 일대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레이스와 관중의 환호로 가득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왼쪽) 2일 '2025년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폐회식에서 대회기 휘날리는 퍼포먼스 연출. 제공=시흥시
경기장 밖에서도 축제 분위기는 이어졌다. 거북섬 앞 발 경관브릿지 일원에선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해양 어드벤처 등 해양레저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잔디광장 일대에도 패션타투-페이스페인팅-철인3종 미니게임 등 해양문화 프로그램과 에코노리제전-탄소발자국 맞추기 등 환경 체험으로 시민 발길을 모았다. 또한 2025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구간 주변으로는 플리마켓과 상가박람회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다만 대회 사흘째에는 호우주의보 발령으로 경기 및 체험이 취소되기도 했으로 마지막 날까지 열기는 식지 않았다. 서울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가족과 처음 찾은 거북섬에서 다양한 해양 체험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열린 폐회식에는 시민과 선수단이 함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자우림의 김윤아가 열정적인 축하 무대를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2025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열기와 흥을 더했다. 특히 시흥시와 주최 측의 철저한 안전 대책과 현장 운영을 통해 선수와 시민 모두 안심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2026년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선정된 경남 거제시 민기식 부시장(왼쪽) 2일 임병택 시흥시장으로부터 대회기 전수. 제공=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은 폐회식에서 “이번 제전은 선수들 땀과 열정,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시화호와 거북섬을 해양레저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많은 이가 거북섬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고, 이번 제전이 대한민국 해양스포츠 발전과 해양강국 도약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열릴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다. 이날 폐회식에는 민기식 거제시 부시장이 참석해 임병택 시흥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았다.
2025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계기로 시흥시는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하고, 해양레저스포츠 대중화와 산업 저변 확대에 더 힘쓸 방침이다.
◆ 양평군, 자원순환의날 기념행사 6일 세미원서 개최

▲양평군 2025년 제1회 자원순환의날 기념행사 개최 포스터.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6일 양서면 용담리 세미원에서 '2025년 제1회 자원순환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9'와 '6'이 서로를 거꾸로 한 숫자로 순환의 의미를 담고 있어 자원순환의날로 제정된 9월6일 개최되며, 한정된 자원의 소중함과 자원 재활용 및 순환 실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좋은 버림, 좋은 순환'을 주제로 처음 마련된다.
행사 당일에는 △자원순환 체험 공간 △재활용 작품 전시 △'리필 스테이션' 운영 △수리센터 운영(사전 예약 시 우산 수리 및 칼갈이 무료) △분리배출 미로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오후 1시 30분 진행되는 기념식에선 자원순환 유공자 표창과 함께 기념사, 자원순환 실천 선언 낭독, 페트병 뚜껑을 활용한 재활용 예술 공연이 열릴 예정이며, 완성된 작품은 양평자원순환센터 홍보관에 전시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양평군은 18개 환경단체 및 동아리와 3차례에 걸쳐 사전 운영 회의를 진행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양평청소년축제 '오락가락' △용담 1리 마을회관 부침개 잔치 △양수리 전통시장 △두물뭍 농부시장 △다회용 컵 쓰는 거리 등이 지역 곳곳에서 자원순환 축제장과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3일 “이번 행사가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자원순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이 함께해 깨끗하고 매력적인 양평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9월 첫째 주를 '자원순환 주간'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군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하남시,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사례로 행안장관상 수상

▲하남시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 행안부장관상 수상.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 성과 공유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하남시는 2023년 '감일건강생활지원센터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2024년 '신장1동 치매안심마을 정책 모델링'에 이어 올해 '단단한 하남 정서연대 프로젝트'로 다시 한번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3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은 행정-전문가-시민이 함께 참여해 현장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국민참여형 정책모델이다.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을 기획해 실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하남시의 우수과제인 '단단한 하남 정서연대 프로젝트'는 장애인가족 지원 정책에서 사각지대에 있던'장애인 아버지와 비장애인 형제자매'를 위한 정서 지원 모델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발달장애인 가족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되던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맞춤형 돌봄 생태계를 설계했다.
프로젝트 과정에선 △정서 치유 프로그램 '단하남 토토즐' △부모 멘토링 '길잡이 부모' 양성 △민-관-학이 함께하는 '단하남 라운드테이블' 등이 추진됐다.
특히 시민 인터뷰와 워크숍을 통해 실제 수요자 경험을 반영했으며, 스타필드 하남의 기부 연계와 특수학교 협력 등을 통해 현장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3일 “이번 과제는 정책에서 소외됐던 장애인가족을 위해 시민과 행정, 전문가가 힘을 모아 만들어 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포용적 공동체, 모든 시민이 행복한 하남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