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교육부 주관 ‘AI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운영 대학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04 17:24

작년 225억 원 이어 올해 71억 원 추가 확보… 대학·기업 협력으로 AI 인재 허브 구축


작년 225억 원 이어 올해 71억 원 추가 확보… 대학·기업 협력으로 AI 인재 허브 구축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 인공지능(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운영 대학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연합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현재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추진 중이며,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로 확대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32개 대학이 지원했으며, 최종 3개교만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한양대는 향후 5년간 매년 약 14억 2,500만 원, 총 71억 원 규모의 교육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전임 교원 확충과 실습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현대엔지비·솔트룩스·드위치 등 주요 기업과 협력해 수준별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직무 분석, 교과목 개발 및 운영, 현장실습 확대에 직접 참여하며,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과 연계된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히,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마이크로디그리 인증이 부여돼, 향후 취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양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현장 밀착형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협력을 강화해 미래 첨단산업 발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양대는 지난해에도 같은 사업에서 서울캠퍼스가 반도체 분야, ERICA캠퍼스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운영 대학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약 45억 원, 5년간 총 225억 원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양 캠퍼스 모두 기업과 협력해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국가 핵심 산업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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