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투입해 여성·가족·청소년 종합공간 조성
충남, 양성평등·돌봄정책 본격화

▲8일 열린 충남여성가족플라자 기공식.(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제40회 충남여성대회'와 충남여성가족플라자 기공식을 동시에 열었다. 여성과 청소년 정책을 아우르는 거점 건립에 나선 이번 행사는 도내 1000여 명이 모여 충남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여성의 역할을 재조명한 자리였다.
충남도는 8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제40회 충남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 홍성현 도의장, 강임금 충남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를 비롯해 도민과 여성단체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 유공자 표창, 충남여성가족플라자 기공식, 화합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여성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고 양성평등 확산에 기여한 2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 시·군 여성단체별 경연대회를 열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충남여성가족플라자 기공식도 함께 열렸다. 여성가족플라자는 여성·가족·청소년을 아우르는 종합 거점으로, 관련 단체와 연구기관, 청소년 기관이 한곳에 모여 협력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내포신도시(예산군 삽교읍)에 총사업비 500억 원을 들여 건립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성장하려면 여성의 힘을 끌어내야 한다"며 “충남여성가족플라자가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여성위원 위촉률 제고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지원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등 다양한 양성평등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성대회와 플라자 기공식은 충남이 여성·가족 정책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