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성과 돌아보고 글로벌 보건 인재 양성 비전 제시

한양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박훈기)이 지난 9월 5일 교내 동문회관 6층에서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교수진과 대학원생 등이 함께해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훈기 원장은 기념사에서 “보건대학원이 이룬 성과는 교수·직원·학생 모두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기여하는 산실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보건대학원 1회 졸업생)이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 김 과장은 재학 시절 학우회를 이끌었으며, 코로나19 유행 당시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제안하고 국내 첫 확진자의 주치의를 맡는 등 국내외 방역 대응에 크게 기여해 국민포장을 수훈한 바 있다.
한양대 보건대학원은 2015년 개원 이후 지금까지 총 400명이 입학, 이 중 271명이 졸업·수료했으며 현재 99명이 재학 중이다.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정원의 3~5배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배출한 졸업생들은 국내외 보건의료 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양대 보건대학원은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를 이어가며, 변화하는 미래 보건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