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08 17:32

해남군, 오는 19일 마한역사문화 국제학술대회 개최
완도군, 여성가족부 공모 선정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확대
진도군 나리방조제, 만개한 꽃 물결… 가을 정취 물씬


해남군, 서남해안 바닷길과 동아시아 교류사 조명...국내외 학자 참여




해남군, 오는 19일 마한역사문화 국제학술대회 개최

▲마한역사문화 국제학술대회를 갖는다/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해남을 중심으로 개척된 고대 서남해 바닷길과 동아시아 해양 교류사를 조명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갖는다.


오는 19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는'서남해 바닷길과 동아시아 교류사를 통한 마한․아라가야의 문화융합과 지역문화'를 주제로 백제, 가야와 마한의 문화교류 과정을 통한 해남 반도의 대외 교류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마한이 동아시아 교역 네트워크 조성에도 기여했던 과정을 통해 동아시아 해양교류사를 조명하는 내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술대회는 강봉룡 목포대학교 교수, 박천수 경북대학교 교수, 이정호 동신대학교 교수 등의 국내 역사학자 10여명과 일본의 고데라 키즈코 도쿄대학교 연구원, 홍샤오춘 호주국립대학교 교수 등 등 해외 역사학자도 참여해 마한 고대사 연구의 국제학술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제 발표는 △한반도 남부 고대국가의 문화교류(해남 마한문화와 백제․가야) △서남해 해상로 형성과 고대 동아시아 교역 네트워크(해남반도와 대외교류, 베트남 푸난과 해양실크로드, 일본 큐슈와 해양실크로드)를 다룬다. 또한 종합 토론을 통해 마한시대 해남 반도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남군과 함께 '역사문화권 정비 선도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함안군도 참석해 마한-아라가야의 해양 교류사를 함께 재조명하고, 지자체간 업무적 협력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해남 반도가 한반도 지역 고대사에서 갖는 역사적․지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고대 동아시아 해양실크로드 교역사의 중심지였음을 재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남군, 올해 김장 책임진다“배추 정식 한창"

올해 4900여㏊ 재배 예상, 이상고온 대응 및 적기방제 현장 지도 나서


해남군, 올해 김장 책임진다“배추 정식 한창

▲배추정식(해남군 산이면)/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황토 들녘마다 배추 정식이 한창이다.


배추 모종을 밭으로 옮겨심는 배추 정식은 9월 초부터 시작해 중순까지 이어진다. 김장에 쓰이는 가을배추는 10월 말부터, 월동배추는 12월부터 수확하게 된다.


해남군은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로, 올해 재배의향면적 조사 결과 총 4900여㏊ 면적의 가을·겨울 배추를 재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군은 배추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적기 정식으로 고품질 해남 배추 생산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배추는 정식 시기를 놓치면 생육 불균형과 결구 불량, 병해충 발생 위험이 커져 품질과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해남군은 적기 정식 시기에 기상 조건에 맞춰 일정에 맞게 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잦아 정식 초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식 후 기온이 높을 경우에는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모의 활착 지연, 시듦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토양수분을 균일하게 유지하여야 하며, 석회 결핍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시비와 함께 충분한 관수로 토양수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병해 예방을 위해 등록 약제를 활용한 예방적 방제가 권장된다. 뿌리혹병, 무름병 등 주요 병해와 함께 최근 기온 변동이 심해지면서 늘어난 배추좀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 해충 피해에 대비해 초기 예찰 및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


해남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지도반을 운영하여 배추 품질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상고온이 반복되는 요즘에는 초기 활착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권장 정식 시기를 준수하고 기상 변화에 맞춘 세심한 관리로 풍년 농사를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해남배추는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하고, 단단하고 꽉차게 여문 노란 속이 특징이다. 김치를 담가도 아삭하고 단맛 나는 식감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김장김치에 최적화된 '명품 배추'로 통하고 있다. 해남겨울배추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표시 등록 제11호로 지정되어 그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완도군, 여성가족부 공모 선정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확대

공동 육아 나눔터 야간·주말 운영 확배, 돌봄 공백 해소한다!


완도군, 여성가족부 공모 선정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확대

▲완도군청사/제공=완도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6년 공동육아 나눔터 지방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육 시설이 부족한 도서·농어촌 지역 등 지방에 공동체 기반의 공동육아 문화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공모 선정으로 국비 6000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공동육아 나눔터 야간·주말 운영을 본격 확대해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 등 돌봄 공백에 놓인 가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국비·군비를 바탕으로 △야간․주말 정례 운영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 확대 △맞춤형 부모 교육 및 상담 지원 △마을 공동체 기반 돌봄 활성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은 아이 키우기 좋은 완도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다"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심 돌봄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가족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금까지 가족센터 운영, 조부모 돌봄 지원, 다문화가족 프로그램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가족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하여 주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돌봄 공동체 모델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진도군 나리방조제, 만개한 꽃 물결… 가을 정취 물씬

형형색색 가을꽃으로 물든 나리방조제, 지역 명소로 부상


진도군 나리방조제, 만개한 꽃 물결… 가을 정취 물씬

▲나리방조제(3.2km) 일원에 조성한 꽃길에 가을꽃들이 만개했다/제공=진도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나리방조제(3.2㎞) 일원에 조성한 꽃길에 가을꽃들이 만개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나리방조제는 진도읍과 군내면 외곽을 연결하는 직선도로로, 평소 많은 군민이 산책을 즐기는 장소이며, 군은 이 일대에 계절 꽃을 심어 환경을 정비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만개한 꽃은 일반 코스모스, 황화 코스모스, 백일홍과 같은 다채로운 가을꽃들로, 방조제 일원 약 4만2000㎡에 알록달록하게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꽃밭 사이에는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돼 걷기만 해도 치유(힐링)가 되는 '꽃길 체험'이 가능하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나리방조제를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닌, 머무르고 싶은 꽃길로 조성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다양한 꽃을 가꾸어 '365 꽃피는 진도 만들기'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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