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강습 대기자 속출… 생활체육 열기 확산

▲영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전경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달 문을 연 국민체육센터가 개관 한 달 만에 회원 700명을 넘어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9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개관한 국민체육센터의 9월 3일 기준 등록 회원은 총 706명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수영 378명, 헬스 278명, 요가 50명이며, 특히 수영과 요가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빠르게 자리 잡으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건강과 힐링 수요가 높아지면서 요가 프로그램은 40명 이상이 대기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시는 시민 수요에 맞춰 추가 반 개설을 검토 중이다.
한편, 2006년 개장한 종합스포츠센터 역시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등록 회원은 2,200명으로, 수영 1,370명, 에어로빅 46명, 아쿠아로빅 117명, 헬스 667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시 관계자는 “국민체육센터 개관과 종합스포츠센터 이용객 증가가 맞물리며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민체육센터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고 종합스포츠센터 이용도 함께 늘어 시민들의 생활체육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관 초기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2025 양성평등 기념식 및 한마음 대회' 성황
800여 명 참여… 시상·공연·체육행사로 화합 다져

▲9일 영천체육관에서 내빈, 여성단체 회원 등 약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양성평등 기념식 및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여성단체협의회가 9일 영천체육관에서 '2025 양성평등 기념식 및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 이만희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여성단체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영천'을 주제로 열린 1부 기념식은 단체기 입장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유공자와 여성단체 활성화 유공 단체 시상, 양성평등 실천 결의문 낭독, 장학금(100만원) 기탁, 양성평등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축하공연, 체육경기, 단체별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숙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양성평등은 우리 사회 발전과 번영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여성의 힘을 모아 지역을 위해 더욱 협력하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양성평등 실현은 미래세대를 위한 첫걸음이자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여성과 남성이 돌봄과 책임을 함께 나누고,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영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시 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저출생 극복 성금과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이상숙 회장이 영천시 최초로 1만 시간 수지침 봉사활동을 달성해 지역 자원봉사의 상징적 인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영천시,제13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성료
역대 최다 참가자 열띤 경연… 대축제 공연으로 '전통과 흥' 한마당

▲지난 6일,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우현 씨와 최기문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6일 시민회관에서 '제13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및 대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회장 전은석)가 주최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는 영천의 전통문화인 영천아리랑을 보존·계승하고 전국에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대회에는 강원,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새벽부터 현장을 찾아, 명창부 19명, 일반부 30명, 단체부 11팀(65명) 등 역대 최다 인원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학생부는 예년과 달리 유·초등부(8팀 59명)와 중·고등부(8팀 40명)로 나눠 심사가 진행됐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영천아리랑의 세대 간 계승 의미를 더했다.
오후 7시부터는 아리랑 대축제가 열려 시상식과 축사에 이어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를 채웠다.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의 장단 변주 공연, 오은비·신수진의 민요 무대, 국악가수 오정해와 트롯가수 별사랑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무대는 모든 출연진이 함께한 영천아리랑 합창과 이언화무용단의 공연으로 장식됐다.
대회 결과 대상은 명창부 이우현(서울) 씨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명창부 박광열(춘천), 일반부 홍덕표(춘천), 단체부 최성만 외 7명(울진)이 수상했다.
학생부 단체 부문에서는 정영인 외 22명(영천 성남여중), 이예준 외 14명(영천 금호초)이 영광을 안았다.
최진욱 대회장은 “영천아리랑의 브랜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역 전통예술 콘텐츠 개발과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의 무궁한 번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