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첫 운행
달서구, 인구위기 극복 위해 ‘잘 만나보세’ 협약 체결
영진전문대, 제6회 재학생 파크골프대회 성료
DGIST-한국파스퇴르연구소, AI 기반 신약개발 협력 ‘맞손’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뉴욕 인턴십으로 글로벌 무대 도전
대구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특·마 Festival’ 개막
◇청도군,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첫 운행
오는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역사·문화·체험 관광 한눈에

▲사진=청도군청 전경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오는 13일부터 '청도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청도역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를 잇는 순환형 노선으로 마련됐다.
투어버스 노선은 △청도역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청도레일바이크 △유천문화마을 △청도소싸움경기장 △와인터널 △청도프로방스포토랜드 △한국코미디타운·청도박물관 △청도읍성 등 청도의 대표 관광 명소를 아우른다.
1일권 티켓을 구매하면 하루 동안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해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청도를 둘러볼 수 있다.
운행은 오는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5회(1시간 30분 간격) 이뤄진다.
다만 추석 연휴(10월 4일)와 청도반시축제(10월 18일) 기간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 요금은 5천원으로, 같은 금액의 청도사랑상품권을 승차 시 지급해 관내 소비를 유도한다.
관광객이 교통비를 부담하면서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보탬이 되는 구조다
장미화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순환형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관광객들이 청도의 다양한 매력을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과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문화·예술·관광의 허브도시 청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달서구, 인구위기 극복 위해 '잘 만나보세' 협약 체결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대구지부와 손잡고 결혼·출산 장려 캠페인 추진

▲달서구가 초저출생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청년단체와 힘을 모았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초저출생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청년단체와 힘을 모았다.
구는 지난 2일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대구지부와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결혼문화 확산)을 비롯한 공동 대응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격한 인구감소에 대한 사회적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청년 응원과 결혼·출산 장려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 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긍정적인 결혼문화 확산 △미혼 남녀 만남 주선 지원 △결혼 장려사업 홍보 및 자원 연계 등이다.
달서구가 주도하는 '잘 만나보세' 결혼문화 운동을 범국민 캠페인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대구지부는 청년지도자 육성과 장학사업,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온 단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결혼문화 개선과 인구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태게 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의 미래를 함께 응원한다는 점에서 양 기관의 뜻이 한곳을 향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더욱 의미 깊다"며 “앞으로도 인구위기 극복과 긍정적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제6회 재학생 파크골프대회 성료
재학생·졸업생 500여 명 참가…학우 화합·전문인력 양성 다짐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가 지난 8일 개최한 '제6회 영진 재학생 파크골프대회'모습 제공=영진전문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가 주최한 '제6회 영진 재학생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8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 500여 명이 참가해 파크골프를 통한 학우 간 화합과 자긍심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파크골프협회와 빅스타파크골프 등이 후원했으며, 학과 위상 제고와 지역사회 및 산업계와의 네트워크 강화, 그리고 전국 대학파크골프대회 출전 대표 선발전 성격도 겸했다.
오전 10시 열린 개회식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남진수 대한파크골프협회 부회장, 이철호 고령군의장, 김종태 고령군체육회장, 김광식 고령군파크골프협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 시작을 축하했다.
개회선언은 박종성 파크골프경영과 동문회장이 맡았으며, 이어 조진석 학과장의 대회사와 환영사, 각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남철 군수는 “역사와 전통의 고장 고령에서 영진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대회 개최를 환영한다"며 “주문식 교육으로 다져진 영진전문대의 명성이 파크골프 분야에서도 전국적으로 알려진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남진수 부회장도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는 파크골프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이라며 “향후 협회 대학부 창설에서 영진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는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개인전과 학반별 단체전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규정은 대한파크골프협회 방식을 따랐고, 동타자는 서든데스 니어핀과 백카운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개인전 남녀 1~3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파크골프클럽이, 단체전 우승팀에는 상장과 파크골프공이 수여됐다.
대회 개최일을 기념해 남녀 9위·8위·98위 선수에게 특별상도 수여됐으며, 행운상 추첨도 이어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과 동문 간 소속감을 높이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문 교육과 대회 참여를 통해 국내 파크골프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DGIST-한국파스퇴르연구소, AI 기반 신약개발 협력 '맞손'
감염병·난치질환 대응 위해 인력·시설·정보 교류 확대

▲우측부터=DGIST 연구산학처 구재형 처장,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장승기 소장. 제공=디지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차세대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두 기관은 지난 5일 오후 경기 판교 파스퇴르연구소 대회의실에서 'AI 기반 약물 선별·동정 및 신약개발 산업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적 자원과 연구 성과, 첨단 장비와 시설을 공유하며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특히 신·변종 감염병 대응은 물론 노화, 암, 염증질환 등 기존 치료법이 부족한 분야(Unmet medical needs)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전문인력 양성과 인턴십·현장실습 확대△ 첨단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학술·산업 동향 정보 교류 △공동연구와 기술자문 추진 등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고,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재형 DGIST 연구산학처장은 “DGIST는 다학제 융합 연구와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형 인재를 키우고 기술사업화를 촘촘히 이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AI 기반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연구소가 보유한 초고속 약효 탐색 시스템과 AI 기술을 결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최적화하겠다"며 “양 기관 협력이 국민 건강 증진과 공중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휴먼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퀀텀 센싱'을 3대 미래 전략 분야로 선정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 및 중개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뉴욕 인턴십으로 글로벌 무대 도전
3학기 연속 현지 기업 파견…전공 역량·실무 경험 강화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뉴욕 현지 기업 현장학습 사진 제공=대구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실무형 인턴십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8일 대구대에 따르면 이 학과는 3학기 연속으로 학생들을 현지 패션 기업에 파견, 글로벌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3학년 지서영 학생은 최근 뉴욕 기반 여성 패션 브랜드 '베로니카비어드(Veronica Beard)' 인턴십에 합격해 이달 초 출국했다.
세련된 클래식과 실용적 멀티 스타일을 강조하는 이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여성 브랜드로, 지난해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가 뉴욕 현장학습을 진행하며 협력 관계를 맺은 기업이다.
또한 지난 2월 졸업한 성윤아 씨는 뉴욕 맨해튼의 글로벌 브랜드 '닐리로탄(Nili Lotan)'에서 프로덕션팀 인턴으로 활동하며 현지 패션 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성 씨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생산 과정을 가까이서 배우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자신감을 얻었다"며 “인턴십 종료 후에도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을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는 해외 인턴십 제공에 그치지 않고, 수업·현장실습·글로벌 교류를 연계한 체계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글로벌 K-패션', '럭셔리패션디자인' 등 전공 수업을 통해 세계 패션산업의 전문 용어와 트렌드, 브랜드 철학을 이해하도록 하고, 학생들이 직접 작업지시서 작성과 샘플 의뢰를 경험하도록 지원해 업계에서 요구하는 '경력 있는 신입'형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과정은 LINC3.0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뉴욕 현지 기업 견학, 대학 교류, 취업 시장 조사 등을 포함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후속 프로그램으로 확장됐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9명과 10명의 학생이 I Apparel Brands, TWP Clothing, Veronica Beard 등 현지 기업과 FIT 박물관, 파슨스 대학 등을 방문해 글로벌 패션 산업을 체감했다.
이번 학기 뉴욕 인턴십에 합격한 지서영 학생은 “인턴십은 제 꿈인 글로벌 디자이너로 향하는 소중한 시작점"이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장차 개인 브랜드를 런칭해 세계 무대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지아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해외 현장 경험과 국제 교류를 확대해 학생들이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특·마 Festival' 개막
9~10일 엑스코… 미래 직업체험·진로 설계의 장

▲직업교육박람회 홍보 포스터 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9일과 10일 이틀간 엑스코 동관 5홀에서 '2025 대구광역시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특·마 Festival'을 개최한다.
'특·마'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의미한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중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계고 교육 활동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미래 직업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확인하고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다.
이번 박람회는 △학교관 △체험관 △직업진로컨설팅관 △미래융합기술인재경진대회 우수작품 전시관 △직업교육정책관 등 5개의 전시체험관으로 꾸려진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교관'에서는 직업계고별 홍보자료와 영상, 1:1 상담을 통해 입학과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전공 분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계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체험관'은 AR용접 시뮬레이션, 선반 펜 제작 등 4차 산업 관련 기술 체험과 함께 MBTI 검사, 직업흥미적성검사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업진로컨설팅관'에서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진학에서 취업까지 성장 경로와 맞춤형 상담이 이뤄진다.
'미래융합기술인재경진대회 우수작품 전시관'은 지난 여름 열린 대회 수상작 무대 발표와 전시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역량을 보여준다.
'직업교육정책관'에서는 대구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병무청, 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이 직업계고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구공고 관악연주, 영남공고 댄스, 대구보건고 치어리딩과 애견훈련 공연, 경북기계공고 밴드, 상서고 뮤지컬, 대구관광고 난타 등 10개 직업계고 동아리가 참여하는 무대 공연이 열린다. 해병대 군악연주, 즉석 퀴즈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또 현장을 찾지 못한 학생·학부모를 위해 행사 영상과 사진, 직업계고 학과 정보 등이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10주년을 맞아 더욱 알차게 준비한 이번 박람회가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이해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