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1공장 상량식 개최 “2027년 상업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10 15:27

착공 1년 6개월만에 골조공사 완료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 방점

“글로벌 CDMO시장 선도기업 성장”

롯데바이오로직스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왼쪽 1번째)과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 2번째)가 9일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에서 열린 제1공장 상량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을 개최하며 '메가플랜트' 조성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9일 인천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박제임스 대표와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건설 박현철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건설 김진 CM사업본부 대표 등 롯데그룹 주요 인사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제1공장이 지난해 3월 착공한지 불과 1년 6개월 만에 골조 공사를 마무리 짓고 완공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각 12만ℓ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3개의 생산시설로 구성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 사업을 진행 중다. 이 중 제1공장은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내년 완공과 2027년 상반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공장 완공 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의 4만ℓ 생산용량을 포함해 총 16만ℓ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제1공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건설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품질관리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공정 유연성도 확보해 글로벌 잠재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도 폭넓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갖춘 글로벌 탑티어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특히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와 인천 송도의 '듀얼 사이트'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가 항체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까지 '원스톱 CDMO 허브' 역할을 한다면, 송도 바이오캠퍼스는 '대량 생산 거점'으로서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설립 4년차에 접어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만 3건의 자체 수주 계약을 체결한 만큼 생산시설 구축과 수주 확대의 선순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아시아 소재 바이오기업과 출범 이래 첫 자체 수주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영국 바이오기업 오티모파마와 항체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2일에는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과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기념사에서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자,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있는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CDMO 시장을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착공부터 상량에 이르기까지 건설과 바이오 임직원 여러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주신 덕분에 뜻깊은 날을 맞이했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미래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