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5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11 22:20

‘첨단 Bio, 미래를 여는 경북’을 주제
포항시,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개최
포항시, ‘영일만친구 야시장’ 한 달간 10만 명 발길


산·학·연·관 협력…재생의학·그린바이오 등 미래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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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원장, 김종규 포스텍 대외부총장,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 국장, 이강덕 포항시장, 조인호 범부처첨단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조윤석 한동대학교 행정부총장, 김성영 포항바이오산업협회장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5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를 11일 개막했다.


'첨단 Bio, 미래를 여는 경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교류의 장으로, 13일까지 사흘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포스코 국제관,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시 관람회, 국제 심포지엄, 컨퍼런스, 기업 투자·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바이오산업 정보를 교류하고 산업 전략을 모색한다.


개막식에서는 제임스 유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료연구소 부소장이 '재생의학 제품의 생산 및 원활한 전달체계 확립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첨단 재생의학 기술이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공공과 산업계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 포항시,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포항바이오산업협회가 '경북 첨단재생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기술·연구 교류와 공동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엑스포 기간에는 바이오·의약,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헴프 등 4개 분야에서 8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구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 '그린바이오산업 국제컨퍼런스' 등에서는 바이오산업의 미래 비전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투자·수출 상담회가 열려 국내외 투자자와 기업 간 맞춤형 컨설팅과 해외 진출 기회 모색이 이뤄진다.


전시관에서는 최신 바이오 트렌드 전시와 더불어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DNA 열쇠고리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0년간 다져온 바이오산업 기반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결실을 맺는 성과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미래 성장 거점 도약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개최

AI 아트테크 어워즈·GV·체험존 운영…첨단기술·문화 융합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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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홍보 포스터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효자아트홀에서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를 개최한다.


이번 영상제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영상·예술에 접목한 국내 유일의 융복합 문화축제로, 포항이 'AI 수도'로 도약하는 비전을 문화산업 영역까지 확장하는 국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문화융합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AI 융합의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AI 아트테크 어워즈 △GAMFF 영상 상영회 △감독과의 대화(GV) 등이며, 행사장 야외에는 AR·VR, OLED TV 영상 감상존과 함께 AI 사진관·뷰티샵·사주·비서·음악 프로듀서 체험존이 마련된다.


상영작으로는 13일 오후 12시 배우 이병헌·진선규·이하늬 주연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14일 오전 11시 유해진·강하늘·박해준 주연 영화 '야당'이 무료 상영된다.


또 영화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 '야당'의 황병국 감독이 참여하는 GV에서 작품 해설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하이라이트인 'AI 아트테크 어워즈'는 13일 저녁 열리며 배우 오지호, 원기준, 방송인 박지윤 등 인사들이 참석한다.


오후 5시 30분 레드카펫에 이어 오후 6시 시상식이 열리며, AI·시각특수효과(VFX)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국내외 작품을 대상으로 8개 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영상제가 포항이 디지털 기술과 문화콘텐츠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문화산업 육성을 두 축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일만친구 야시장' 한 달간 10만 명 발길

청년창업존·다채로운 프로그램…구도심 재생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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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위원장 손동광)가 지난달 중앙상가 야시장 청년창업존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 중앙상가에서 지난달 14일 개장한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한 달 동안 10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야시장은 매주 금·토·일 운영되며, '포슐랭', '손스테이'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먹거리 시식과 홍보를 이어가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중앙상가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존'은 창업가들에게 브랜드 홍보와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중앙상가에는 청년 유입과 관광객 증가 효과를 주며 구도심 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국 광역청년참여기구 협의체 회원들과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야시장을 방문해 청년 창업 아이디어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벤치마킹에 나섰다.


또한 '청년예술가 낭만 페스티벌', '포항가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무대가 호응을 얻었으며, 청년의 달을 맞아 육거리 청춘센터 일원에서는 멘토콘서트와 영화제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돼 야시장 운영 기간 내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했다.


오는 13일과 20일에는 한동대 총학생회 체험단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인회는 자체 이벤트를 통해 재방문을 유도했고, 상가 매출도 1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중앙상가를 포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구도심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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