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광명시의회, 출자-출연기관 정산결과 처음 청취
안산시의회, 노동자 작업중지권 보장 촉구 건의안 채택
오범구 의정부시의원 영결식, 의정부시의회장으로 엄수
포천시의회 '포천시 미래 발전정책' 토론회 17일 개최
◆ 제9대 광명시의회, 출자-출연기관 정산결과 처음 청취

▲광명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제공=광명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가 11일 제29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민생 중심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민생과 밀접한 조례안 및 일반안,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제9대 광명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출자-출연기관 정산검사 결과 보고를 받는다. 이는 기관 운영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적 관리 및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주요 절차다.
이지석 의장은 “시민 세금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은 철저한 검토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제295회 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활동은 광명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 안산시의회, 노동자 작업중지권 보장 촉구 건의안 채택

▲현옥순 안산시의회 의원. 제공=안산시의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11일 제29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현옥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기후위기시대 노동자 작업중지권 관련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에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을 법률로 명확히 규정해 노동자가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건의안에 따르면. 최근 폭염과 한파, 집중호우 등 기후재난이 빈발하면서 건설-제조-농업 현장 노동자가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 위협을 받고 있다.
실제로 근로복지공단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산업재해 피해자가 147명에 이르며 이 중 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구미, 포항, 인천, 서울 등지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랐으며, 작년에는 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현행 법체계는 사망 또는 부상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급박한 위험 상황에서만 작업중지권을 보장하고 있을 뿐 기후재난 상황에서 노동자가 스스로 작업을 중단할 권리는 보장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안산의회는 정부와 국회가 '산업안전보건법' 재해 범위를 폭염-폭우-폭설 등 기후재난까지 포함하고 노동자가 스스로 작업중지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 보장을 건의 사항으로 밝혔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현옥순 의원은 “폭염과 한파, 폭우 등 기후재난이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 생명과 안전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노동자가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실, 국회, 고용노동부 등에 송부해 그 뜻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 오범구 의정부시의원 영결식, 의정부시의회장으로 엄수

▲고(故) 오범구 의정부시의원 영결식 11일의정부시의회장으로 엄수. 제공=의정부시의회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11일 오전 시의회에서 고(故) 오범구 의원 영결식을 의정부시의회장으로 엄수했다.
이 자리에는 고인 유가족과 김연균 의장(장의위원장)을 비롯해 시의원(장의위원), 의정부시장, 경기도의원, 지인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고인 약력 소개, 영결사와 조사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연균 의장은 영결사를 통해 “고인은 시민을 위해 헌신하며 진심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신 분이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금할 길 없으나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 시민을 위한 의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도했다.
영결식을 함께한 시의원들은 “지역발전을 향한 고인의 열정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고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故 오범구 의원은 명진진명여객 노조지부장, 한국노총 경기중북부 의장, 한국노총 경기북부장학문화재단 이사장,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등을 역임하며 노동운동에 헌신해 왔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제8대 의정부시의회에 입성했으며, 제8대 전반기 도시건설위원장과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했다. 이어 제9대 의정부시의회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며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 포천시의회 '포천시 미래 발전정책' 토론회 17일개최

▲포천시의회 '포천시 현재와 미래 발전정책' 토론회. 제공=포천시의회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오는 17일 오후 7시 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포천시의 현재와 미래 발전 정책'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수도권 환경 속에서 포천시 현안을 짚어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포천시민, 전문가, 포천시의회가 함께하는 열린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먼저 도시문헌 학자로 잘 알려진 김시덕 박사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김시덕 박사는 '한국 도시의 미래와 대서울권 속 포천의 위상'이란 주제로 포천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가능성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 교통망 확충 대응 방안, 군부대 재배치와 지역발전, 인구-주거 정책 등 3가지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만큼 참관 시민 질의와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도 포함돼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좌장을 맡은 연제창 포천시의회 의원은 12일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 통찰과 시민 목소리를 함께 담아 포천 미래를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 지혜와 참여가 포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햇다.
한편 포천시의회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포천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