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고양시-김포시-안산시-파주시-하남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13 15:52

고양시, 소상공인 재건 프로젝트 성황… 지역경제 '단비'

김포시, 부래도 관광자원화 조성 101억 투입… 27년 준공

안산시, 병역의무 이행 청년 지원조례 제정… 전국 최초

파주시, 국-도비 15억 확보…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확충

이현재 하남시장 1호 결재, 미사5중 개교 준비 '순항 중'




◆ 고양시, 소상공인 재건 프로젝트 성황… 지역경제 '단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2일 '소상공인 재건 프로젝트' 개막식 축사 발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2일 '소상공인 재건 프로젝트' 개막식 축사 발표.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소상공인 판로 개척 및 매출 증대 재건 프로젝트'가 12일 고양특례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재건 프로젝트는 덕양구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하고 고양시 소상공인지원과를 비롯해 지역 상인회, 전통시장, 사회적경제 단체 등 협력으로 진행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2일 '소상공인 재건 프로젝트' 현장 참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2일 '소상공인 재건 프로젝트' 현장 참관. 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2일 '소상공인 재건 프로젝트' 현장 참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2일 '소상공인 재건 프로젝트' 현장 참관. 제공=고양특례시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소상공인 공로자 표창도 수여했다.


13일 오늘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상공인 제품 홍보-판매 부스 △공예-체험 프로그램 △돌봄밥상 나눔 행사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시민 발길을 끌어모았다.




특히 '공존과 상생'을 주제로 한 프리마켓과 나눔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났다.


이번 재건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은 제품 홍보와 판매 기회를 넓히고, 시민은 다양한 체험과 문화공연을 즐기며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성을 체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2일 '소상공인 재건 프로젝트' 현장 참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2일 '소상공인 재건 프로젝트' 현장 참관. 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소상공인은 지역경제 기둥이자 민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희망을 만들어 가는 주역"이라며 “고양시는 소상공인 창업에서 성장, 재도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재건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김포시, 부래도 관광자원화 조성 101억 투입… 27년 준공

김포시 부래도 관광자원화 사업 조감도

▲김포시 부래도 관광자원화 사업 조감도.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대명항 등 북부권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곶면 신안리 염하강에 위치한 무인도인 부래도 일대 관광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미 글로벌 명소로 떠오른 애기봉에 특별한 콘텐츠가 있는 대명항, '서해 힐링섬'으로 자리할 부래도까지 연계되면 김포가 대한민국 새로운 관광 메카로 급부상할 것이란 예측이다.


김포시는 지난 3일 부래도 관광 자원화 조성사업을 착공했다. 부래도는 군사-지리적 특수성으로 수십 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 거점 공간으로 변신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01억원(도비 40억, 시비 61억)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주요 내용은 △17,217㎡ 규모의 부래도 일원에 진입광장과 본섬 둘레길 조성 △폭 1.5m, 길이200m 출렁다리 건설 △쉼터와 경관 조성 등이다.


준공 후 방문객은 부래도를 도보로 탐방하며 서해의 일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김포시는 인위적 개발을 최소화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시민과 관광객이 휴식-생태체험-교육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부래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래도는 완공 후 '체류형 복합문화섬'으로 운영된다. 자연 속 음악회-문화공연-이색적인 '멍때리기 대회' 등 이벤트형 관광, 대명항-함상공원-평화누리길과 순환형 관광코스, 숲속 독서, 철새-습지 탐방 등 생태 프로그램 운영, 야간경관 조명과 출입 간소화 시스템을 통한 야간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는 내년까지 부래도 운영계획을 구체화하고 군부대와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6월 준공 및 시범운영을 거쳐 2028년 이후에는 김포 서부권 대표 생태-문화 복합관광지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애기봉이 세계인 관심을 모으는 것처럼 부래도는 또 하나의 김포관광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애기봉, 대명항에 이어 부래도까지 갖춘 김포는 수려한 경관과 특별한 콘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김포시는 김포의 자원을 외부에 널리 알리는 한편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촘촘히 구축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안산시, 병역의무 이행 청년 지원조례 제정… 전국 최초

이민근 안산시장 6월21일 청년정책박람회 토크콘서트 주재

▲이민근 안산시장 6월21일 청년정책박람회 토크콘서트 주재.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안산시 병역의무 이행 청년 예우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청년을 사회적으로 예우하고 전역 이후 빠른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는 군 복무를 '희생'이 아닌 '사회적 자산'으로 인정하는 새로운 청년정책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국가보훈부는 2023년 '제대군인지원 법률'을 개정해 의무복무 제대군인을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지자체 차원의 지원 조례 제정 근거를 마련했다. 전국 지자체 중 실제 입법으로 이어진 곳은 안산시가 처음이다.


미국-영국-캐나다 등 선진국은 군 복무자를 위해 △학비 전액 지원 △취업 가점 △주거 혜택 등 폭넓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 위주로 지원책이 마련돼 한계가 있다. 한국리서치 조사(2021년)에서도 20대 청년 중 82%가 군 복무를 '국가의 일방적 희생'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는 제대군인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의무복무 제대군인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이런 구조적 한계를 보완했다. 이를 통해 군 복무 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정과 제도적 보상이 동시에 가능해졌다.


안산시는 앞으로 병역 의무 이행을 '경력 단절'이 아닌 '사회적 자산'으로 인정함으로써 청년세대 인식 변화를 이끌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산시 6월10일 청년상상스테이션 개소식 개최

▲안산시 6월10일 청년상상스테이션 개소식 개최. 제공=안산시

조례 제정에 따른 지원 대상은 안산시에 주소를 둔 39세 이하 청년 현역병과 현역으로 복무하고 전역한 제대군인(의무-중기-장기)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안산시 문화행사 초청 및 예우 △취-창업 지원 정보 제공 △공공시설 사용료-수강료-주차료 감면 또는 면제 등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3일 “청년이 군 복무에 자부심을 갖고 제대 후에는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은 청년이 국가를 위해 바친 시간을 사회가 존중한다는 상징적 선언"이라며 “지역 차원의 작은 변화가 전국으로 확산돼 청년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제298회 안산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한 이번 조례는 경기도 사전 보고를 거쳐 이달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향후 안산시는 대상자 확인, 신청 절차 마련과 함께 시가 운영-관리하는 시설물 사용료 감면 등 관련 타 조례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 파주시, 국-도비 15억 확보…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확충

파주시청 출입구

▲파주시청 출입구. 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액 국-도비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기반시설 확충 을 추진한다.


사업 내용은 △운정권역 5개교 △금촌-파주권역 5개교 △문산-적성권역 5개교 총 초등학교 15개교 주변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및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 설치, 보행자 방호울타리 및 발광형 표지판 교체 등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 보행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올해 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3일 “이번 사업은 전액 국-도비 지원으로 추진되는 만큼 파주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어린이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현재 하남시장 1호 결재, 미사5중 개교 준비 '순항 중'

이현재 하남시장-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학부모 대표 11일 (가칭)미사5중 신설 진행 상황 점검

▲이현재 하남시장-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학부모 대표 11일 (가칭)미사5중 신설 진행 상황 점검.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11일 하남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칭)미사5중(교명선정 한홀중) 신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미사5중 신설은 최근 수년간 미사강변도시의 심각한 과밀학급 문제가 시정의 핵심 현안으로 대두되고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시작됐다.


이런 절박한 상황 속에서 지역주민 동의와 협조를 바탕으로 공원부지를 학교용지로 무상 임대하는 결단을 내렸고, 이는 단순한 행정적 조치가 아니라 학부모와 시민사회 요청에 부응해 학습권 보호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선택이었다.


특히 이현재 시장은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과밀학급 해소 TF팀을 구성해 직접 챙긴 핵심과제이기도 하다. 이런 배경에 따라 학교는 설계단계부터 학교시설 개방안을 반영해 설계되고, 완공후 운동장과 강당의 체육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안을 재확인하면서 이현재 시장과 오성애 교육장,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과 행정이 협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게 됐다.


내년 3월 차질 없는 정상 개교를 위한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체계를 집중 협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이지영 청아초 학교운영위원장, 최문정 청아초 학부모회장, 김현석 한홀초 학교운영위원장, 이현미 한홀초 학부모회장 등 학부모 대표는 주요 공정 현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이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차질 없는 개교와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학교 주변 도로와 기반시설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위해 하남시는 △진입로 개설 △미사숲공원 조성 △통학로 개선(블록포장, 공원 등 12개 및 CCTV 6개 설치) 등 기반시설 공사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미사강변도시는 과밀학급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곳으로, 하남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공원을 학교부지로 변경해 무상 임대하는 등 미사5중 신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중학교는 부지면적 1만5000㎡, 총 31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846명 수용 규모로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학부모 대표 11일 (가칭)미사5중 신설 진행 상황 점검

▲이현재 하남시장-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학부모 대표 11일 (가칭)미사5중 신설 진행 상황 점검. 제공=하남시

오성애 교육장은 “하남시민의 뜨거운 교육열과 적극 참여에 깊이 감사하다"며 “공원을 학교부지로 바꾼 사례는 전례 없는 결단으로 바로 그 결단이 우리 하남을 교육 신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미사5중 신설을 위해 힘써준 오성애 교육장님과 학부모님 그리고 지역주민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안전 및 공정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학생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개교 준비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드는 데도 광주하남교육청과 함께 끝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교육자치 법률'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지난 10일 통과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가시화됐다. 이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 추진 기반이 마련돼, 하남시가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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