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19 16:05

'전국 최초' 광명시 기본사회 조례 제정… 기본사회팀 신설

풀뿌리 민주주의, 2025 군포시 12개 동 주민총회 성료

시흥시, 거북섬 관광 활성화 모색… TF 확대회의 개최

안산시-4개국 7개시, 상호문화도시 연대 공동성명 채택

안양시, 2025 청년친화헌정대상 '정책대상' 수상 영예




◆ '전국 최초' 광명시 기본사회 조례 제정… 기본사회팀 신설

박승원 광명시장 13일 '제8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기본사회 설명

▲박승원 광명시장 13일 '제8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기본사회 설명.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본사회 조례를 제정하며 기본사회 선도 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했다.


'광명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 조례'는 제295회 광명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되며 전국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해당 조례는 내달 2일 공포 후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이 조례에는 광명시장 책무를 비롯해 △종합계획 등 수립 △실태조사, 교육 및 홍보 등 기본사회 정책 전반이 담겼다. 특히 광명시 기본사회위원회 설치 조항이 포함돼 시민이 주도하는 기본사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됐다.


광명시 기본사회위원회는 시장과 위원회 호선으로 선출된 위원장 등 공동위원장 2명,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25명 이내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광명시의회 추천 의원, 시민사회단체, 청년,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시민 대표가 참여해 정책 과정 전반에서 시민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그동안 시민 중심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3월부터 4주간, 기본사회 인식 확산과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 국민 대상 '2025 광명시 기본사회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총 109건의 아이디어 중 제안자, 전문가, 실무부서 간 협의를 통해 7건의 실행안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우리가 바라는 기본사회'를 주제로 제8회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어 438명 시민이 45건의 기본사회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하기도 했다. 향후 광명시는 시민의 정책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조례 실현을 위한 전담 조직인 기본사회팀도 신설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9일 “시민 주권 도시로서 광명형 기본사회 중심도 시민"이라며 “시민이 적극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는 과정을 거치며 모두가 바라는, 누구나 삶의 기본을 보장받는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오는 24일 국회에서 열릴 '2025 입법박람회'에 참석해 이번 조례 제정을 기본사회 정책 우수 사례로 발표할 계획이다.




◆ 풀뿌리 민주주의, 2025 군포시 12개 동 주민총회 성료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전역에서 열린 '2025년 주민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8월22일부터 9월13일까지 12개 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해 진행된 이번 총회에는 총 5089명 시민이 참여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포시 대야동 2025 주민총회 현장

▲군포시 대야동 2025 주민총회 현장. 제공=군포시

△ 주민이 묻고, 주민이 답하다= 군포시 주민총회는 주민 누구나 참여해 지역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올해는 “주민이 묻고, 주민이 답하는 동네정책회의"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단순 보고나 행사 중심이 아닌 공론장형 주민총회로 진화했다.


각 동은 사전투표(온라인-오프라인)와 현장 투표를 병행하며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단순 보고와 의결 절차를 넘어 주민이 직접 토론과 숙의를 거쳐 의제를 결정했다.


군포시 산본2동 2025 주민총회 현장

▲군포시 산본2동 2025 주민총회 현장. 제공=군포시

△ 5089명 참여, 생활밀착형 의제 채택= 동별로는 오금동이 1084명으로 가장 많은 참여를 기록했으며, 금정동629명, 산본2동 553명이 뒤를 이었다. 투표와 토론을 거쳐 확정된 의제는 총 56건으로 마을축제-환경 개선-노인복지-청소년 교육 등 생활밀착형 사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공론장에선 마을축제, 청년-노인 돌봄, 환경 개선, 디지털 교육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주민 토의가 이어졌다.


예컨대 금정동은 '마을을 기억하다, 금정을 기억하다', 재궁동은 '한여름 밤의 영화공원', 수리동은 '숲치유 해설단 초록 숨' 등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주민으로부터 얻었다.


아울러 송부동은 '명랑 운동회', 산본2동은 '능안골 어울림 한마당' 등 마을축제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군포시 재궁동 2025 주민총회 현장

▲군포시 재궁동 2025 주민총회 현장. 제공=군포시

△ 주민이 만드는 미래 군포=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안건은 내년 주민자치회 사업과 주민자치회 사업 의제 발굴에 직접 반영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9일 “주민총회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제를 함께 토론하고 결정하는 실질적 공론장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민 선택이 내년도 자치계획과 예산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 역시 “행정 중심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경험을 통해 진짜 마을 주인이 된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군포시는 이번 총회 결과를 토대로 내년 주민자치회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주민참여예산과 연계해 실질적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나아가 동별 소규모 공론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시흥시, 거북섬 관광 활력 모색… TF 확대회의 개최

시흥시 16일 '거북섬 활력증진TF 확대회의' 개최

▲시흥시 16일 '거북섬 활력증진TF 확대회의' 개최.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난 16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거북섬 활력증진TF 확대회의'를 열고 주요 추진 현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확대회의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조정식 국회의원, 김종배 경기도의원,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한국수자원공사 도시본부장, 김선태 통합거북섬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6월 열린 '거북섬 뉴비전 선포식'에서 통합거북섬발전위원회가 건의한 사항을 토대로 이날 확대회의는 이뤄졌다.


참석자는 거북섬 관광 활성화와 상가박람회 추진 현황 등 주요 활동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거북섬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김선태 위원장은 거북섬 개발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짚으며 거북섬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 시흥시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요청하며 향후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흥시 16일 '거북섬 활력증진TF 확대회의' 개최

▲시흥시 16일 '거북섬 활력증진TF 확대회의' 개최. 제공=시흥시

참석자는 “거북섬이 대한민국 최초 인공섬이자 시화MTV 내 해양레저 인프라와 연계된 해양레저-교육-관광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시흥시는 거북섬을 둘러싼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안산시-4개국 7개시, 상호문화도시 연대 공동성명 채택

안산시 18일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본행사 개최

▲안산시 18일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본행사 개최.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18일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본행사를 열고 '상호문화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다짐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호텔스퀘어 안산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나카노 유스케 일본 하마마츠 시장, 리타 마라스칼치 유럽평의회(CoE) 포용통합 사무국장을 비롯해 국내외 5개국 8개 도시 대표단과 전문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산시 18일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본행사 개최

▲안산시 18일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본행사 개최. 제공=안산시

안산시 18일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본행사 개최

▲안산시 18일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본행사 개최. 제공=안산시

안산시 18일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본행사 개최

▲안산시 18일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본행사 개최. 제공=안산시

특히 안산시와 일본 하마마츠시를 중심으로 '혁신, 포용, 공동발전'이란 비전 아래 굳건한 아시아 상호문화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이 발표됐다.


참가자는 선언문을 통해 “문화적 배경 차이가 갈등이 아닌 혁신과 활력의 원천임을 깊이 공감한다"며 △시정 모든 분야에 상호문화적 관점을 통합하는 '혁신 도시' △모든 주민의 완전한 참여를 보장하는 '포용 도시' △상호문화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공동발전 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또한 심포지엄 본행사에선 상호문화도시를 이끄는 리더들 비전이 공유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미래'를 주제로 대한민국 대표 상호문화도시로서 안산이 나아갈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시아 최초 상호문화도시인 일본 하마마츠시의 나카노 유스케 시장은 '하마마츠시의 선도적 노력'을, 리타 마라스칼치 유럽평의회 사무국장은 '실천으로서 상호문화도시'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본행사에 앞서 이민근 시장은 일본-필리핀-몽골-중국 등 5개국 6개 도시 대표단과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전문가 세미나에선 '상호문화 통합을 위한 새로운 길'을 주제로 심도 있는 학술 논의를 진행했다.


안산시 18일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본행사 개최

▲안산시 18일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본행사 개최. 제공=안산시

이민근 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대표 상호문화도시로서 안산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혁신, 포용, 공동발전'이란 새로운 비전을 위해 나아갈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기회였다"며 “공동성명을 발판 삼아 모든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공동체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지엄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4개국 17명의 해외 참가자가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글로벌다문화센터, 산업역사박물관 등을 방문해 안산의 선진적인 외국인 정책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 안양시, 2025 청년친화헌정대상 '정책대상' 수상 영예

안양시 18일 2025 청년친화헌정대상 정책대상 수상 전수식 개최

▲안양시 18일 2025 청년친화헌정대상 정책대상 수상 전수식 개최.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국회사무처 소관 (사)청년과미래가 주관하는 '2025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 기초자치단체 평가에서 정책대상을 수상됐다.


이번 수상으로 안양시는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6회째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안양시는 2019년 종합대상을 시작으로 2021~2022년 정책대상, 2023년~2024년 종합대상에 이어 올해 다시 정책대상을 수상하며 청년특별도시로서 위상을 굳건히 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관 업적과 공로를 표창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책-입법-소통 분야의 청년 친화도를 종합 평가하는 청년친화지수를 기준으로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안양시는 △청년단체-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청년 시정 참여를 지원하는 '안양청년인재 등록' 플랫폼 운영 △청년임대주택 등 '청년주거 안심 정책' 확대 △청년공간 '안양청년1번가' 개관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양시는 이날 시청 3층 접견실에서 2025 청년친화헌정대상 수상 전수식을 열고 해당 부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수식에서 “이번 수상은 안양시 청년과 함께 만든 성과로, 앞으로도 청년이 안양에서 꿈을 키우고 안심하며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앞으로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비롯해 청년 활동가와 소통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과 청년공간 운영 활성화에 지속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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