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ES 2025, 3614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달성…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23 08:37

139개 기업 참여, 504억 원 규모 성과…강원 의료기기 산업 글로벌 도약
수출·고용·기술협력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RA 포럼·스마트 메디홈 신설…해외 진출 지원과 생활 속 체험 확대


GMES2025

▲GMES2025가 지난 18일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 박에스더기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GMES2025 18일과 19일 이틀간 열려 총 3614만 달러(약 504억 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주최하고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강원지원본부(이하 KOTRA)가 공동 주관한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5)에는 139개 기업, 159개 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참가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수출 상담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총 3614만 달러(약 504억 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수치로, 당초 목표였던 400억 원을 크게 상회하며 개막 첫날에 이미 목표액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네오바이오텍, 메디아나, 현대메디텍, 바디텍메드 등 강원 의료기기를 대표하는 선도기업을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팀엘리시움, 국내 고압산소치료기 1위 기업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 등 유망기업이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요 수출 품목은 환자감시장치, 심전계, 심장충격기 등 병원 장비와 미용·디지털 홈케어 기기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GMES2025

▲GMES2025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려 바이오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사전 온라인 상담, 기업-바이어 1:1 매칭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참가기업들은 해외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전시회 기간 중 열린 한-일 기술교류회에서는 일본 돗토리현산업진흥기구와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 등이 참여해 16건의 기술협력 상담을 진행, 상호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올해 처음 마련된 의료기기 인허가(RA) 포럼은 미국·유럽·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인허가 제도 변화를 다루며 기업들의 해외시장 대응 전략 수립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는 비즈니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네오플램·애플라인드 연계 할인행사, 생활의료기기·화장품 특별할인전, 스탬프투어 이벤트 등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며 행사장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스마트 메디홈 특별관은 모델하우스형 쇼룸으로 꾸며져 가정 내 의료기기 활용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주요 질환과 연관된 맞춤형 의료기기들을 직접 사용해보며 가정 내에서의 활용 방안을 화인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으며, 전시·체험 중심의 인프라에 판매 기능까지 더한 상설판매장도 함께 문을 열어 기업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그 결과, 참관객 수는 1790명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하며 지역민 참여형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GMES2025

▲GMES2025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려 방문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2006년 시작해 올해로 21회를 맞은 GMES는 강원의료기기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로 최근 3년간 수출계약 실적이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1년 400만 달러, 2022년 1755만 달러, 2023년 2064만 달러, 2024년 2469만 달러에 이어 올해 3614만 달러 성과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개막식에서 4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훨씬 많은 50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기업인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GMES가 글로벌 전시회로 도약하고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종현 원장은 “GMES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수출, 고용, 기술협력 등 의료기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로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강원의 대표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GMES2025

▲GMES2025가 18일과 19일 이틀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가운데 의료기기 인허가(RA) 포럼이 이틀간 진행됐다. 제공=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