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원주댄싱카니발 포스터. 제공=원주문화재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5 원주댄싱카니발이 원주의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집대성한 무대로 펼쳐진다. 축제를 주관하는 원주문화재단은 “이번 댄싱카니발은 준비 단계부터 원주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집대성하는 데 집중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원주시립교향악단, 에브리씽 페스티벌, 댄싱카니발, 박경리 작가, 박건호 작사가 등 원주를 대표하는 문화적 자산을 춤과 노래라는 무대 언어로 엮어내며 '원주 문화의 향연'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 오페라 토스카 공연을 전석 매진시킨 원주시립교향악단은 서울발레시어터, 김용걸댄스컴퍼니와 협연해 클래식 명곡 볼레로와 영화 스타워즈 주제곡을 75인조 대편성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총감독을 맡은 김영우 예술감독은 주목할 만한 부대행사로 '조선핫플'과 '댄싱 스트리트'를 꼽았다. 조선핫플은 축제 기간 내내 전통 놀이, 체험, 춤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젊음의 광장 한복판에서 원주의 문화콘텐츠 다섯 가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케이팝 열풍과 맞물려 K-전통의 힘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참여형 행사다.
또한 '모두가 함께 노래하자'라는 콘셉트의 에브리씽 페스티벌과 같이, 이번 축제는 언제 어디서나 춤을 출 수 있는 환경을 축제장 곳곳에 배치했다. 입구에는 대형 아치를 세워 축제의 시작을 직관적으로 알리고, 이곳에서 매일 랜덤플레이 댄스 경연과 스트리트 댄스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조선핫플에서 메인무대로 이어지는 대동놀이는 이번 축제가 표방하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춤을 출 수 있다'는 정신을 상징하는 하이라이트로 준비됐다.
김영우 축제 예술감독은 “원주 댄싱카니발이 지역 대표축제로서 원주의 문화콘텐츠를 모으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며, “시제 70주년을 맞은 해로서 원주시 문화 역량을 형상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5 원주댄싱카니발은 원주가 가진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적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킬 예정이다.
북원노인종합복지관, 추석 맞아 '한가위, 건강 愛 물들다' 행사 개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복지관 주차장에서 '한가위, 건강 愛 물들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60만 원 후원으로 어르신 및 지역주민 370명과 아동 50명 등 총 420여 명이 함께한다.
또한 원주혁신도시 내 11개 공공기관 봉사 모임인 '행가래, 강원'에서 30명, 태장2동통장협의회 및 모두함께봉사단 20명 등 5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부스 운영과 행사 진행을 도우며, 어르신들과 따뜻한 명절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체험 부스로 문을 연다. 전통놀이와 제로웨이스트 체험(샴푸바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포토존 등이 운영되며, 건강보험공단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에코백 꾸미기 부스는 재료비까지 후원해 의미를 더한다. 이어 10시 30분부터는 북원노인종합복지관 소속 '하나비 재능기부 봉사단'의 식전 공연이 펼쳐진다. 하모니카, 기타, 훌라댄스 등 어르신들이 갈고닦은 실력으로 꾸며진 무대가 관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한다.
11시부터 진행되는 기념행사에서는 내빈 소개와 인사말, 국민건강보험공단 후원 기증 전달식이 진행된다. 이어 어린이 공연, 전통 창 공연, 트로트 무대 등 세대를 아우르는 축하 공연이 이어져 어르신들이 명절의 흥과 정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행사 마지막에는 소고기국밥, 메밀전, 동그랑땡, 과일, 송편 등으로 구성된 점심 특식이 제공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추석 선물세트 370세트가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허기복 북원노인종합복지관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이 명절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풍성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