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문화·마이스 한자리…강원, 세계에 매력 발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25 10:40

속초 별빛 요가부터 대관령음악제, 방콕 IT&CMA까지 '강원방문의 해' 본격 시동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관광정책과 행사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과 강원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체험관광,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까지 아우르며 강원의 매력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고 있다.


속초, 양양, 태국 방콕 등에서 이어진 일련의 활동은 강원도가 친절 관광지이자 국제적 문화·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별빛이 내리는 요가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20일 속초에서 '별빛이 내리는 요가' 행사를 개최했다. 제공=강원관광재단

26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속초에서는 지난 20일 강원관광재단이 주최한 '별빛이 내리는 요가' 행사가 약 200명의 참가자와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감성적인 조명꽃 배경 아래 전문 요가 강사의 지도로 자연과 어우러진 음악 속에서 요가와 명상을 통해 긴장을 풀고 내면의 평온을 되찾는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자.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참여했으며, 요가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됐다.




행사에 앞서 마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전문 작가가 촬영하는 감성 프로필 사진, 별빛 타로, 무드등 만들기, 편백나무 아로마 힐링 체험 등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깊은 울림으로 명상과 힐링을 돕는 핸드팬 타악기 공연이 행사 시작을 장식하며 문화적 감동을 더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마사지볼, 속초 특산품 티각태각, 요가 양말, 조명 장미꽃, 임산부와 미취학아동을 위한 짐볼 등이 선물로 제공했다. 여기에 강원상품권까지 증정해 지역 소비 촉진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참가자들은 “세심하게 준비된 프로그램 덕분에 더욱 기억에 남는 행사였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친절 관광지 속초'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속초시청년포럼과 위드속초가 무료 시식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고, 속초상공회의소와 지역 기업들의 협찬으로 요가매트, 숙박할인권, 특별 굿즈 등 약 60여 개의 경품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되며 푸짐한 혜택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2025 대관령음악제 강원의 사계 <겨울>'

▲강원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8일 양양군문화복지회관에서 '2025 대관령음악제 강원의 사계 <겨울>'을 개최한다. 제공=강원문화재단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강원문화재단이 오는 11월 28일 양양군문화복지회관에서 '2025 대관령음악제 강원의 사계 <겨울>'을 개최한다.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휘 부부가 출연해 세계적 명성과 깊은 울림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과 함께할 피아니스트 정태양은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과 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를 졸업한 실력파로, 라 스칼라 극장과 국내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며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춰온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푸치니 「잔니 스키키」 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등 세계적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윤학준의 '마중', 김신의 연가곡 '님을 그리다', 한국민요 '아리랑 연가' 등 한국 가곡 무대도 선보인다.


티켓은 대관령음악제 누리집과 NOL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가격은 전석 3만 원이며, 강원도민과 학생,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에게는 50% 할인 혜택(1인 2매 한정)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평창대관령음악제운영실로 문의할 수 있다.


2025 IT&CMA

▲강원관광재단은 23ㅇ리부터 2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에 참가해 강원도 마이스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제공=강원관광재단

해외 홍보 무대에서도 강원도는 두각을 나타냈다. 강원관광재단은 23일부터 2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IT&CMA'에 참가해 강원의 마이스(MICE) 인프라와 지원제도를 집중 홍보했다.


IT&CM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마이스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1700여 명이 참가해 75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재단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 홍보관을 공동 운영하며 글로벌 마이스 바이어들과 사전매칭(PSA) 및 현장 상담을 통해 강원의 인프라와 지원제도(미팅, 인센티브, 컨벤션,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2025 IT&CMA

▲2025 IT&CMA에 참가한 강원도는 25일 치앙마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 마이스 로드쇼]에도 참가했다. 제공=강원관광재단

이어 25일 저녁 치앙마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 마이스 로드쇼]에도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현지 주요 여행사와 바이어 70여 명이 참석해 1:1 비즈니스 상담회와 '한국 마이스의 밤' 네트워킹 행사가 마련됐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유니크베뉴와 마이스 지원제도, 그리고 2025~2026 강원방문의 해 연계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또한, 재단은 오는 2026년 강릉컨벤션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어 국제회의와 대규모 이벤트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자연·관광자원에 더해 국제수준의 컨벤션 인프라를 갖춘 강원은 글로벌 마이스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도의 이번 행보는 전통문화와 현대적 관광자원을 융합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으며 '강원방문의 해'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강원은 자연과 문화, 그리고 마이스(MICE) 인프라를 두루 갖춘 지역으로, 이번 IT&CMA 참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며 “속초에서 열린 '별빛 요가'와 같은 프로그램은 친절 관광지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강릉컨벤션센터 개관을 새로운 전기로 삼아 국제회의 유치에 적극 나서고, 친절하고 따뜻한 미소로 방문객을 맞이하며 강원을 글로벌 관광·마이스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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