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23개 공공기관 환경리더 육성 돌입… 현장 실행력↑
백경현 구리시장 “공공이익 최우선으로 삼고 사업 적극 추진"
군포시, 산본시장 아케이드 준공… 길이 115.98m, 너비7m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착공식 29일 개최… 2029년 개원
안양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본궤도 진입… 합의각서 체결
◆ 광명시, 23개 공공기관 환경리더 육성 돌입… 현장 실행력↑

▲광명시 공공기관 환경 리더 육성 안내 포스터.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문화 확산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친환경 역량을 강화한다.
광명시환경교육센터는 9월25일부터 10월30일까지 '2025 GM(지엠) 공공기관 환경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대상은 광명시 출자-출연기관과 위-수탁기관 대표와 팀장급 이상 실무자다.
교육 과정은 △환경 리더 철학과 실천 △자원순환-폐기물 감축 △탄소 감축-친환경 구매 △환경-문화 융합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 강의는 25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열리며 최서윤 생태시민연구소 공명 대표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 리더 철학과 실천'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내달에는 자원순환, 탄소 감축, 환경-문화 융합을 주제로 한 맞춤형 교육이 이어져 기관별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카데미에는 광명시문화재단, 광명도시공사, 광명시청소년재단 등 출자-출연기관을 비롯해 복지관, 자활센터, 가족센터 등 23개 기관이 참여한다. 세부 내용은 광명시환경교육센터 누리집(gmecolear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관 대표와 실무자가 함께 참여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실행 과제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환경리더십 아카데미는 공공기관이 환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높이고 현장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고민하는 자리"라며 “작은 변화가 모여 결국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환경교육센터는 지역 환경교육 거점기관으로서 생태 모니터링단 '에코볼', 환경교육 활동가 네트워크, 시민 참여형 축제 '환경교육한마당', 학교-유치원 대상 미래세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백경현 구리시장 “공공이익 최우선으로 삼고 사업 적극 추진"

▲백경현 구리시장 24일 기자회견 열고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구리시 공식 입장 천명. 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24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구리시 공식 입장을 세밀하게 밝혔다.
기자회견 서두에서 백경현 시장은 추석을 맞아 모든 시민의 가정에 따뜻한 정과 풍성한 결실이 함께하길 기원하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웃는 명절이 되도록 복지-안전-민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 승격 40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오는 25일 열릴 시민의날 행사에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릴 2025 구리코스모스축제도 언급하며 가족 단위 체험 콘텐츠, 공연, 먹거리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교통-안전-환경 관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백경현 시장은 최근 일부 언론이 아이타워과 랜드마크 사업, 인창동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보도해 시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시정 신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특히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사업을 현 집행부가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식의 왜곡된 보도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나타냈다.
랜드마크 사업과 관련해 백경현 시장은 민간사업자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지난 4월 법원이 기각한 결정문에도 명시돼 있듯이, 문제 본질은 전임 집행부가 행안부의 투자심사 조건에도 불구하고 헐값 매각을 시도한 데 있으며, 구리도시공사가 실제 시세를 반영해 매각가를 재산정한 것에는 위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이타워 사업 역시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없이 추진된 점과 헐값 매각으로 특정 민간사업자에게 이익이 집중된 구조를 지적하며, 향후 관련 문제를 해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경현 시장은 랜드마크와 아이타워 사업 모두 구리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추진해 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

▲백경현 구리시장 24일 기자회견 열고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구리시 공식 입장 천명. 제공=구리시
백경현 시장은 지난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의 시 관련 예산이 삭감된 인창동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토지 보상과 설계, 공사만 남은 단계로 구리시는 효율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보상과 설계를 병행하려 했으나 지난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설계비 예산 삭감으로 일정 지연과 공사비 증가, 주민 불편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백경현 시장은 설계비 직접 집행이 공유재산 위탁개발 취지에 어긋난다는 구리시의회의 지적에 대해 계획서 승인 이전까지는 구리시 직접 설계가 가능하고 말하며, 이미 여성행복센터와 갈매동복합커뮤니티센터가 동일한 방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된 사례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구리시의회에 제출하지 않아 관련 절차를 위반한 것이란 주장에 대해서도, 사업부지의 현재 개별공시지가가 2023년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당시에 비해 30% 미만으로 상승했으므로 관련 법상 관리계획 변경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백경현 시장은 지난 7월 관외 행사 일정과 관련된 재난 대응 상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7월20일 새벽 홍수특보 발령 직후, 구리시는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소관부서 직원 70여명이 즉각 재난 대응에 나섰으며, 백경현 시장 역시 초동조치 사항에 대한 유선 보고를 받은 후 오전 11시 피해 상황 및 조치계획을 보고받고 복구대책회의를 주재했으며, 이후 예정된 외부 일정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백경현 시장은 재난 대응 조치가 완료되고 복구작업 중에 진행된 일정이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재난 생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회견을 마치며 백경현 시장은 언론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정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나갈 것을 다짐하며, 어떤 정치적 이슈에도 흔들림 없이 시민행복을 위해 성실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군포시, 산본시장 아케이드 준공… 길이 115.98m, 너비7m

▲군포시 23일 군포 산본시장 외부 아케이드 준공식 개최.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23일 군포 산본시장 외부 아케이드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을 비롯해 군포시의원-경기도의원, 상인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산본시장은 1985년 개설된 상설시장이자, 지하철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인근에 위치한 군포시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그동안 지역경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외부 아케이드는 비와 강한 햇빛을 차단해 주는 구조물로 길이 115.98m, 너비7m 내외로 조성됐으며 시장 방문객의 편의성과 시장 환경개선을 동시에 도모해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산본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산본시장 상인회는 하은호 군포시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하은호 시장은 “공사 기간 내내 아케이드 설치에 적극 협조해준 상인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개선된 시장 환경을 기반으로 주민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더욱 사랑받는 전통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착공식 29일 개최… 2029년 개원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메인 조감도.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시흥 배곧동 서울대병원 건립부지(시흥시 배곧동 247-1)에서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공사 착공식'을 연다.
이번 착공식은 8월18일 공사가 시작된 병원의 건립 과정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 미래병원 출발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경기 서남부의 유일한 국가중앙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 국내 최초 진료-연구 융합형 병원으로 건립된다. 6만750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에 총 800병상을 갖추며 27개 진료과와 암-모아-심뇌혈관 등 6개 전문 진료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1월 사업설명회와 행정절차를 거쳐 8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병원 건립으로 지역에서 충족되지 못했던 필수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시민은 생활권 내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신속히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작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시흥 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시설로 자리 잡게 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기업-연구소와 연계한 데이터 기반 연구,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기능을 수행하며 시흥은 첨단 의료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병원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의사와 간호사 등 1624명 전문 인력이 근무하며, 약 14만2000개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건립 후 5년간 208억원, 이후 매년 20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도 예상된다.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메인 투시도. 제공=시흥시
오는 29일 착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국-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4일 “착공식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흥시민 숙원사업이 드디어 현실이 되는 벅찬 순간"이라며 “시민 건강을 지키는 공공의료 거점이자 대한민국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병원이 시흥에서 첫발을 내딛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시흥시는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과 함께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시민과 국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안양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본궤도 진입… 합의각서 체결

▲최대호 안양시장-위정태 국방시설본부 사업관리 부장(왼쪽) 24일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 합의각서 서명.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국방시설본부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안양50탄약대대 이전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24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체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위정태 국방시설본부 사업관리부장(국방시설본부장 대리) 등이 합의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2018년 안양시가 국방부에 탄약시설 이전을 공식 건의한 이후 합의각서 제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심사, 기획재정부 승인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사업 본격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안양시가 만안구 박달동 일대(328만㎡) 군부대의 대규모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받아 4차 산업혁명 중심 첨단산업-문화-주거를 갖춘 스마트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계획은 8월12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됐으며, 전날 안양시의회도 합의각서 체결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합의각서에는 군부대 탄약시설 이전 사업을 위한 기본방침, 기부-양여 재산 내역 및 평가 시기, 사업관리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사항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탄약시설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한 대규모 'K-스마트' 탄약고로 구축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탄약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서 군사시설 효율화와 과학화를 도모한다.

▲안양시-국방시설본부 24일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안양50탄약대대 이전사업) 합의각서 체결. 제공=안양시
양여 부지는 2033년까지 주거와 일자리를 모두 갖춘 스마트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탄약시설 입지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박달동 일대가 서안양 미래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안양시 미래를 이끌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향후 안양시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탄약시설 이전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및 양여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안양 미래 100년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이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