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오스테드와 ‘인천 해상풍력발전 개발’ 손잡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26 11:16

해상풍력 전문 덴마크 글로벌기업…타워 등 구조물 강제 공급, 설치물 운영 등 협력

포스코그룹-오스테드 해상풍력 공동개발 MOU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인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포스코그룹-오스테드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한 이주태 (왼쪽)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가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와 함깨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이 덴마크의 다국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Orsted)가 수행하는 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오스테드와 국내 최대 규모인 1.4기가와트(GW)급 인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의 하나인 오스테드는 지난 2023년 인천 해상풍력 단지에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MOU 체결로 포스코그룹은 오스테드의 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하부구조물 및 타워 제작에 필요한 고강도 강재 공급을 비롯해 육상 기반시설 건설, 해상 설치(EPCI)와 운영·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인천 해상풍력사업의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프로젝트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전 영역에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전문 노하우를 결집해 국가 해상풍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포스코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과 오스테드의 해상풍력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탈탄소 로드맵에 따라 철강 부문에서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을 통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에너지 측면에서는 화석연료 중심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저탄소 전력원으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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