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일본 히가시오사카시와 국제교류 박차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 붉게 물든 꽃무릇 ‘장관’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해군 관함식 참여
영남이공대, 김초엽 작가 초청 강연회 개최
계명대, 중남미·동유럽 한국교육원과 MOU 체결
대구보건대, 교수법 특강 ‘AI 활용 수업 혁신’
◇달서구, 일본 히가시오사카시와 국제교류 박차
하프마라톤 대회·가족정책·관광자원까지 협력 확대

▲사진=달서구청 전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28일 열리는 '제19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에 일본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을 초청해 국제교류를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첫 내방 이후 두 번째 공식 교류로, 양 도시는 체육과 문화 분야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대표단은 직접 대회에 참가해 스포츠 교류의 의미를 더하고, 내년 개최되는 '2025 패밀리페스타' 준비 현장인 엑스코(EXCO)를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특히 행사장 내 마련된 '결혼친화도시 달서구' 전시관을 방문해 결혼 친화 정책과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정책 교류에도 나선다.
아울러 달서구 9경 가운데 월광수변공원(웨딩테마공원)과 배실웨딩공원 등을 찾아 지역 문화·관광 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달서구 대표단은 10월 히가시오사카시에서 열리는 '더 코퍼레이트 게임즈'에 참석해 상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이해와 교류 협력이 한층 공고해지길 바란다"며 “도시 간 연대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 붉게 물든 꽃무릇 '장관'
가을 정취 만끽하려는 관광객 발길 이어져

▲운문사 솔바람길 일대에 꽃무릇이 만개해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운문면은 운문사 솔바람길 일대에 꽃무릇이 만개해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운문사로 향하는 솔바람길 약 5,000평 규모에 붉게 핀 꽃무릇은 잎이 진 뒤 꽃이 피는 독특한 식물로, '상사화'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애틋한 그리움을 상징한다.
솔숲 사이로 끝없이 펼쳐진 붉은 꽃무릇 군락은 청명한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박순현 운문면장은 “운문사와 솔바람길은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꽃무릇이 만개하는 이 시기에는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다"며 “청도를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 편의와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해군 관함식 참여
“예비 부사관의 자부심 다지는 뜻깊은 현장 경험"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재학생들이 해군 관함식 현장에서 도보람 상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제공=영진전문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은 지난 25일 부산 작전기지와 인근 해상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해군 관함식'에 재학생들이 참여해 해군·해병대 부사관의 꿈을 한층 확고히 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관함식은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축제로 마련돼 부대 개방 행사와 해상 사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VR 사격·항해 체험,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무인체계 및 장비 전시가 열렸으며, 이어진 해상사열에서는 함정과 항공기 사열, 화력 시범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방군사계열은 최근 5년간 610여 명의 졸업생을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시켰으며, 이 가운데 85명(약 14%)이 해군·해병대 부사관으로 진출했다.
이번 관함식 참여는 특히 해군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현장 체험 기회가 됐다.
행사를 참관한 조연우 학생(2년)은 “VR 체험과 함정 사열을 보면서 해군 부사관으로서의 국가관과 자부심을 다졌다"며 “이번 경험이 모두의 꿈을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출신으로 현재 해군 작전사령부 8전투훈련단에서 복무 중인 도보람 상사가 참석해 후배들을 직접 맞이했다.
도 상사는 “후배들이 걷는 길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길"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준비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기병 국방군사계열 부장(교수)은 “학생들이 직접 관함식에 참여해 해군 전력을 체험한 것은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군·해병대 부사관으로 당당히 임관할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은 육·해·공군본부와 협약을 맺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각 군 부사관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번 해군 관함식 참여가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과 군 간부로서 자부심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영남이공대, 김초엽 작가 초청 강연회 개최
“SF, 다른 세계를 감각하는 방법"…재학생 독서문화 확산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5일 오후 6시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국내 젊은 SF 작가로 주목받는 김초엽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저자 강연회)'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영남이공대 도서관이 주관했으며, 약 130여 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학은 매년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학업을 넘어 지적 호기심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강연회 역시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 작가는 'SF, 다른 세계를 감각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자신의 창작 과정과 작품 세계를 풀어냈다.
이어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상상력과 창작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강연 후에는 사인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김 작가는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 2019년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2023년 제34회 은하상 최우수외국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구 끝의 온실', '방금 떠나온 세계' 등이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강연을 통해 재학생들의 독서 친밀감 제고, 도서관 이미지 개선, 문화행사 참여 의욕 고취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김초엽 작가와의 만남은 학생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이자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서와 문화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도서관을 학습과 문화의 공간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최근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률을 달성했으며, 전문대학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76.2%를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계명대, 중남미·동유럽 한국교육원과 MOU 체결
외국인 유학생 유치 다변화·국제교육 교류 확대 기대

▲25일 성서캠퍼스 행소관에서 중남미·동유럽의 한국교육원과 유학생 유치 및 국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계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25일 오후 2시 성서캠퍼스 행소관에서 중남미 지역(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과 동유럽(우크라이나)의 한국교육원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국제교육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계명대는 한국교육원이 추천한 외국인 학생에게 입학 절차를 간소화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브리지 투 계명(Bridge to Keimyung)' 캠프 참가도 지원해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단기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캠프는 체류 비용을 대학이 부담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교육원은 우수 유학생을 추천하고 다양한 국제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이번 협약 국가의 유학생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이를 계기로 문화적 다양성을 넓히고 유학생 유치 국가를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교육원과 긴밀히 협력해 유학생 유치의 공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계명대에는 61개국 3,86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학은 올가을 대구시 RISE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투이로이-계명 대구글로벌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과 대구 유학 지원을 통해 글로벌 교육 교류를 확대하고, 동시에 대구를 홍보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이번 협약으로 계명대가 협력하는 한국교육원은 미국·일본 등 23개소에 달한다.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 총 47개소의 재외한국교육원이 설치돼 있으며, 교육부가 '재외국민의 교육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교수법 특강 'AI 활용 수업 혁신'
“반복 업무 줄이고 소통 늘린다"…교수자 디지털 역량 강화

▲25일 대구보건대학교 영송관 1318호에서 열린 'AI·DX 교수법 특강'에서 프로브미디어 김은옥 대표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25일 영송관 1318호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혁신을 위한 AI 업무활용'을 주제로 교수법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교원의 디지털 교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이날 강연은 프로브미디어 김은옥 대표가 맡아, 인공지능을 활용해 반복적인 행정·수업 업무를 줄이고 학생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혁신적 수업 설계 방안을 소개했다.
참석한 30여 명의 교직원들은 AI 비서처럼 문서를 다루는 '노트북LM'과 코딩 없이 맞춤형 AI를 제작할 수 있는 'Google AI Studio'를 직접 체험하며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노하우를 익혔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AI 활용 능력은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교수자 대상 심화 연수와 학생 대상 리터러시 교육을 연속적으로 추진해 대학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