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돌입…ASF·AI 차단 총력
영남이공대, 메가젠임플란트 기업탐방 성료
경북문화관광공사, 혁신·적극행정 동시 수상
◇영천시,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돌입…ASF·AI 차단 총력
내년 2월까지 비상대응 체계 가동…차량 소독·방사사육 금지

▲영천시 공동방제단 소독 지원 모습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어느 때보다 강화된 방역 활동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겨울철 먹이활동 증가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매개체인 철새 도래 시기가 맞물려 가축전염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전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내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양돈 11명·가금 16명의 농가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축산농가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방역 미흡 시설에 대한 보완 지도·점검도 병행한다.
가금류 방사사육 금지, 축산 관련 차량의 소독 및 분뇨차량 이동제한 등을 담은 행정명령도 시행됐다.
시는 농가의 차단방역 준수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현장 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진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며, 금호강 철새 서식지와 소규모 농가, 양돈농장 등 방역 취약지역에는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축방역대책의 철저한 이행과 관리로 빈틈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장주께서는 축사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철새도래지 방문과 ASF 검출지역 입산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남이공대, 메가젠임플란트 기업탐방 성료
의료·바이오 현장 체험 통해 학생 진로 탐색·취업 역량 강화

▲기업탐방을 마치고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영남이공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6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가젠임플란트에서 '신기방기(신산업기업탐방하기)' 프로그램 2차 기업탐방을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최신 기술과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빌드업 과정'에 참여 중인 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메가젠임플란트의 연구개발 현황과 글로벌 시장 성과를 소개받은 뒤 생산라인과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첨단 임플란트 제작 공정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현직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시간은 전공 지식과 산업 현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며, 실제 직무 환경을 체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신기방기' 프로그램은 영남이공대의 대표 취업 지원 사업으로, 저학년부터 신산업 분야의 주요 기업을 탐방하도록 지원해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군을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참가한 치위생과 1학년 이정민 학생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구체적인 현장을 경험하면서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대학의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공 공부와 실무 역량을 더욱 쌓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에게 의료·바이오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스스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AI,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핵심 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으로 취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산학협력 기반의 실무형 인재 양성 전략을 강조하며 다양한 현장 탐방과 실무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달성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를 높이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혁신·적극행정 동시 수상
UN Tourism 국제공모 참여·보문단지 민자유치 성과 인정

▲지난 24일 열린 '2025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 분야 최우수상과 적극행정 분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열린 '2025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 분야 최우수상과 적극행정 분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 산하 기관과 시·군, 지방공기업에서 총 89건이 접수됐다.
예선 서면심사(30%)와 본선 발표평가(70%)를 거쳐 각 분야별 상위 10건이 선정됐다.
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공사 미래전략기획팀이 제출한 '경북 최초 UN Tourism 한국대표마을 국제공모 참여 및 로컬 브랜딩 추진' 사례가 차지했다.
지역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국제무대에 도전한 사례로, 경북 농어촌 마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적극행정 분야에서는 신사업투자유치팀의 '국내 1호 보문관광단지, 신규 민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관광단지로 비상하다' 사례가 장려상에 선정됐다.
공사는 보문관광단지 내 신규 민간투자를 이끌어내며 체류형 관광객 확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남일 사장은 “올해 두 개 분야에서 동시에 수상하게 된 것은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 관광 정책과 적극 행정을 통해 경북관광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