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행정대상’ 수상
청도군,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국가 전산센터 화재, 민원 서비스 중단 속 칠곡군 ‘발 빠른 대응’
대구보건대, ‘2025 DHC 응급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운영
영남이공대, 제30회 보건의료행정과 현장실무세미나 성황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보문단지 대대적 개선 착수
◇달서구,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행정대상' 수상
공약 이행·투명 행정·특성화 정책 성과 인정

▲지난 2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행정대상'을 수상했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난 2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행정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의정대상·지방자치행정대상 조직위원회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투명성·청렴성, 지역 특화 시책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한 결과다.
달서구는 민선 8기 들어 6대 분야 59개 공약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민 체감 성과를 이끌어냈다.
구민평가단 운영, 홈페이지 공개 등 '열린 행정'도 강화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았다.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2번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신뢰 행정을 입증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도시 경쟁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달서구는 대구·경북 기초단체 최초로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 및 재인증'을 획득했고, 기후위기 대응 노력으로 대구 최초 '그린시티'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인구위기 대응 차원에서 전국 유일 '결혼친화도시'를 조성,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민선 8기를 포함해 지난 9년간 54만 구민과 1천여 공직자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으로 주민 신뢰에 보답하고, 지방시대에 경쟁력 높은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와 연계…재해 예방 대책 강화

▲지난 26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5년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6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5년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법' 제24조에 근거해 설치된 기구로, 사용자 대표와 근로자 대표가 함께 모여 안전·보건과 관련된 중요 현안을 심의·의결한다.
청도군은 분기마다 정례 회의를 개최해 지역 사업장의 안전 수준을 점검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동기 부군수를 비롯해 노·사 양측 위원 12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산업재해 발생 현황 보고 △3분기 주요 추진 실적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특별점검 계획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특히 최근 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와 연계한 청도군 차원의 실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군은 산업재해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즉각 시정조치를 내리는 등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기 부군수는 “정부의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청도군 소속 사업장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산업안전보건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 전산센터 화재, 민원 서비스 중단 속 칠곡군 '발 빠른 대응'
수기 접수·대체 절차 가동…“군민 불편 최소화 최우선"

▲지난 26일 저녁 발생한 국가 전산센터 화재로 전국적으로 주요 민원 서비스가 멈춘 가운데, 칠곡군이 신속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26일 저녁 발생한 국가 전산센터 화재로 전국적으로 주요 민원 서비스가 멈춘 가운데, 칠곡군이 신속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김재욱 군수는 28일 아침 주요 간부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즉각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회의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김 군수는 차분히 상황을 짚으며 “행정은 위기일 때 빛나야 한다. 군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강조했다.
회의 결과 칠곡군은 △전산 장애 시 수기 접수 체계 가동 △대체 절차 마련 △처리 기한 연장 및 소급 적용 △민원 안내 창구 강화 등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또 무인발급기를 이용하려는 군민들을 위해 방문 전 전화 확인제를 적극 홍보하고, 긴급 민원은 담당 직원이 직접 접수·처리하도록 했다.
김 군수는 “화재 원인 규명과 시스템 복구는 중앙정부 몫이지만, 군민 불편을 덜어드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현재 칠곡군은 홈페이지·문자·현장 안내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있으며, 가족관계증명, 교통민원, 세금, 건강보험 등은 대체 인터넷 사이트 활용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2025 DHC 응급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운영
5개 학과 참여…실제 응급 현장 재현해 팀워크·협업 능력 강화

▲지난 26일 연마관 515호에서 5개 학과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2025 DHC 응급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칠곡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DHC글로컬러닝센터는 지난 26일 연마관 515호에서 '2025 DHC 응급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열고, 5개 학과 재학생과 관계자 90여 명이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실제 응급의료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강의실을 구급차, 원무과, 처치실, 초음파·X-ray실, 검사실 등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보건행정학과, 응급구조학과, 임상병리학과 학생 64명은 6개 팀으로 나뉘어, 응급 시나리오에 따라 환자 접수부터 응급처치·검사·환자 케어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 팀처럼 수행했다.
교육은 보건의료전문직 간 협력 교육(IPE) 철학에 '플로우 러닝(Flow Learning)'을 접목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협업하는 역량을 체득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수업을 이끈 강사진은 '응급시뮬레이션 교수자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한 내·외부 전문가들로 꾸려 전문성을 높였다.
시뮬레이션에 참여한 진형록(33·간호학과 4년) 학생은 “다른 학과 친구들과 실제처럼 환자를 처치하고 검사하는 과정을 경험하니 현장감이 완전히 달랐다"며 “왜 팀워크가 중요한지 몸으로 깨달았고, 현장에 나갔을 때 큰 자신감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은 DHC글로컬러닝센터장(방사선학과 교수)은 “미래 보건의료 현장은 전문직 간 원활한 협력이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제30회 보건의료행정과 현장실무세미나 성황
30년 전통 산학융합 교육…의료 현장 경험 토대로 연구 성과 발표

▲이재용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영남이공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6일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제30회 보건의료행정과 현장실무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995년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학과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보건의료행정과 3학년 학생 120여 명이 참여해 3년간의 전공 학습과 다양한 의료기관 실습 성과를 발표했다.
단순한 학술대회를 넘어, 학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산학융합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생들은 영남대병원, 드림종합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등에서 직접 체득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주제 연구를 발표했다.
1부에서는 △노인 가구 유형과 우울증 관련성 △BMI와 당화혈색소 상관성 △청소년 음주 경험과 자살생각 △스마트폰 사용과 수면시간 △정신건강 결정요인 등 실습 경험에 기반한 연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학업성적과 청소년 정신건강 △아침식사 빈도와 성인 스트레스 △비만 여부와 골관절염 △노인 우울증 요인 △고카페인 섭취와 스트레스 등 현장 사례를 학문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발표됐다.
발표 심사는 박효진 앤드요양병원 이사, 김혜은 효성병원 과장, 김기명 창한방병원 사무국장, 김윤정 학과장 등이 맡아 내용 충실도와 발표력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MS재건병원 실습을 통해 학업성적과 청소년 정신건강의 상관성을 분석한 김수현·서수현·신유빈 학생 팀이 금상을 차지했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학문적 성과로 발전시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기반 교육을 강화해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 인재를 지속 배출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 보건의료행정과는 인성 중심의 3년제 전공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국내외 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여왔다.
특히 영남대 의과대학과 연계한 '카데바 실습'은 전국 보건의료행정학과 가운데 유일한 인체해부학 실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모형이 아닌 실제 의학 실습용 카데바를 활용해 임상적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보문단지 대대적 개선 착수
야간경관·주차·화장실·스트릿가든 정비…“세계가 찾고 싶은 국제관광도시로"

▲오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내 주요 시설 개선과 만찬장(라한셀렉트 경주 호텔) 주변 환경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내 주요 시설 개선과 만찬장(라한셀렉트 경주 호텔) 주변 환경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세계 각국 정상과 귀빈을 맞이하는 국제행사의 위상에 걸맞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은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공용주차장 정비 △공중화장실 개보수 △도로변 스트릿가든 조성 △보문수상공연장 광장 포토존형 가든 설치 등이다.
특히 육부촌 광장(가칭 '빛 광장')에서 선보일 건축물 미디어아트는 단순 관람을 넘어 세련된 이미지와 환영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기획됐다.
공사는 이를 통해 보문관광단지가 'APEC 정상회의의 무대'라는 상징성과 함께 세계인이 찾고 싶은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국제회의의 주·야간 병행을 고려해 △호반광장 APEC 상징조형물 △육부촌 미디어아트와 빛 광장 △보문호 3D 입체영상 △정상급 숙소 주변 가로조명 정비 등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관광 동선을 따라 지역 특색을 살린 조명을 설치해 안전하면서도 품격 있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행사 기간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용주차장 동선을 재배치하고, 공중화장실은 '청결·편리·안전'을 키워드로 개보수한다.
도로변에는 스트릿가든을 조성해 만찬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따뜻한 환영 분위기를 전달한다.
공사는 이번 개선사업을 단순 정비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인프라 확충의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다.
야간경관 시설과 스트릿가든은 APEC 정상회의 이후에도 관광객을 위한 자원으로 기능하며, 보문단지를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남일 사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절호의 기회"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품격 있는 보문관광단지 이미지를 선보이고, 경북의 매력과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