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축제, 어린이 무료 한복 체험…거리 패션쇼로 전통의 멋 선보인다
세종한글축제, 국제교류도시 전시…소피아·스플리트 시민과 만난다
10월 9~11일 세종호수공원·시 전역...3~12세 대상 '충녕이네 한복가게' 운영,임종식 명장 협찬

▲(제공=세종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올해 한글날을 맞아 세종시가 준비한 '2025 세종한글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일원과 시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한복 입은 동심, 축제의 빛이 되다"를 주제로, 어린이를 위한 무료 한복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세부터 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일반 한복, 한글 한복, 충녕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참여 어린이들은 축제 현장에서 런웨이를 걸으며 전통과 한글의 멋을 뽐내는 거리 패션쇼의 주인공이 된다.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무대를 밝히는 장면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한복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녕이네 한복가게'에서 운영하며, 체험용 한복은 조치원 소재 '임종식 한복 디자이너 연구소'가 협찬한다. 임종식 명장은 2015년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한복 디자인 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세종 대표 한복 명장이다.
체험은 'K-어린이 한복 체험 & SNS 인증 이벤트'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부모와 함께 신청서를 작성하고 보호자 신분증을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는 한복을 입고 약 60분간 축제를 즐긴 뒤 반납하고,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시하면 소정의 선물도 제공된다.
충녕이네 한복가게 대표는 “한복은 세계 속에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문화 콘텐츠"라며 “세종한글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세종한글축제는 이번 한복 체험 외에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전문 예술인 공연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진다.
세종한글축제, 국제교류도시 전시…소피아·스플리트 시민과 만난다
국제교류도시 홍보전시…소피아, 스플리트시 한글교육 현황소개 등

▲세종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5 세종한글축제'에서 국제교류도시 홍보 전시를 열고 글로벌 문화도시 세종의 비전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제공=세종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5 세종한글축제'에서 국제교류도시 홍보 전시를 열고 글로벌 문화도시 세종의 비전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세종시가 최근 체결한 국제교류 성과를 시민에게 알리고 협력 도시의 문화와 한글 교육 현황을 함께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홍보 부스에서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를 만날 수 있다.
세종시는 지난 2024년 10월 소피아시와 교류협력도시 협약을, 2025년 7월 스플리트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전시 공간에는 세종시와 두 도시의 교류 연혁, 현지 문화와 풍경을 담은 사진, 도시를 상징하는 물품이 배치돼 방문객들이 각 도시의 매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소피아와 스플리트 내 한글 교육 현황을 담은 자료도 함께 소개해 한글이 국제 문화교류의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국제교류도시 홍보 전시는 축제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에서 상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주한불가리아대사관과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불가리아학과, 세르비아·크로아티아학과가 자료와 물품 제공, 자문 등을 통해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