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수도권·강원도·충청북부 비
13~14일 중부지방부터 전국에 비
서울 지역의 예상 최고기온은 20~24도

▲가을비가 내린 10일 경기도 의왕시 왕송호수 인근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를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부터 다음주 초반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11일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는 20~60mm의 비가, 그 밖의 수도권·강원도·충청북부 지역에는 5~40mm의 비가 예보됐다.
12일에는 북쪽 기압골이 통과한 뒤 하강기류(침강류)의 영향으로 지상에 고기압이 강화되면서 동풍이 불고, 이로 인해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10~4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13~14일에는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하고 남쪽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저기압이 발달해, 13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비가 1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찬 공기와 수증기가 만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오는 17일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으며 구름 많은 날씨가 지속돼 복사냉각이 억제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최저기온이 나타날 전망이다. 다음주 주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11~16일 서울 지역의 예상 최고기온은 20~24도, 최저기온은 17~18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