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총력
완도군, 고향사랑기금 공모 선정 소안면에 빨래방 조성
진도군, 출산통합지원센터 개소
해남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총력
인구감소, 지역경제 침체 등 위기 극복의 마중물 기대

▲해남군 신청사 /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 시범 실시 예정인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은 인구 소멸 위기 지역 전국 69곳의 군(郡)단위 지자체 중 6개 지역을 선정하여 내년 실시 예정이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2년 동안 매월 1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주민 삶의 안정, 공동체 복원, 순환 경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군이 선정될 경우 국비 40%, 도비 24%, 군비 36%로 1인당 월 15만원씩, 연간 180만 원의 해남사랑상품권을 전 군민에게 지급하게되어 2년간 2246억여원이 지역에서 선순환하게 된다.
해남군은 시범 사업 공모 추진을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농어촌 기본소득의 신속한 지급과 효율적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했으며, 부군수를 단장으로 전담반을 구성하고 추석 연휴에도 기획실, 미래공동체과 등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ʻ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전략회의ʼ를 열어 사업 시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에도 해남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의 도입 필요성, 재원 대책 마련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가졌다.
해남군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도입해 농어민 기본소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군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에 선정돼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 매김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빈집이 다시 살아난다" 농촌빈집은행 본격 가동
투명한 빈집 정보 공개 및 공인중개사 연계로 빈집 거래 활성화 기대

▲농촌빈집은행 본격 가동/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 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빈집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인중개사와 연계해 빈집 매물 등록 및 거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농촌빈집은행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정보 공개에 동의한 빈집이다.
군은 국비 750만원을 확보, 빈집 정보 공개 및 거래 지원, 중개사 활동비 지급 등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빈집 소유자의 정보 공개 동의서를 수시로 접수 중이며, 문자 및 우편으로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동의서는 온라인 전자서명, 우편,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빈집소재지의 읍면사무소 또는 농촌공간개발팀으로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빈집 정보공개에 동의한 주택은 등기부등본 및 권리관계를 확인한 뒤, 1:1 공인중개사 매칭을 통해 매물로 등록되고 거래가 추진된다.
등기부등본이 없어 거래 연계가 어려운 빈집에 대해서도 군 누리집 등을 통해 기본 정보를 게시해, 빈집 정보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를 모집할 예정으로, 빈집 등록과 빈집 매물화 및 거래 관리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에게는 빈집 1호당 최대 50만원, 총 250만원까지 활동비가 지급된다.
모집 대상은 해남군 소재의 최근 1년 이내에 거래실적이 있는 공인중개사이다.
군 관계자는 “빈집은 방치가 아닌 기회"라며 “소유자와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남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해남군 농촌개발추진단 농촌공간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완도군, 고향사랑기금 공모 선정 소안면에 빨래방 조성
청산면과 노화읍에 이어 세 번째, 취약 계층 대상 세탁 봉사 제공

▲완도군청 전경/제공=완도군
완도=에너지경제 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2025년도 고향사랑기금 공모 사업'에 '소안면 공동 빨래방 조성'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도비, 군비 등 3000만 원을 투입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하고,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 등 대형 세탁물 봉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반찬 봉사와 안부 살피기 등을 연계한 복합적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소안면 빨래방은 부녀회 사무실 내에 설치되며, 소안면 부녀회와 협의를 통해 세탁물 방문 수거, 세탁·건조,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을 공동 빨래방은 전남도와 시군 공동 협력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청산면과 노화읍에 이어 소안면이 세 번째로 선정되어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마을 공동 빨래방은 단순한 생활 편의 시설이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한 세탁과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 모델이다"면서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 추석 연휴 3600여 명 다녀가
8일 일일 방문객 최다 경신, 가족 단위 이용객 많아

▲해양치유센터 해수풀 전경/제공=완도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추석 연휴 완도해양치유센터에 3600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10월 8일에는 678명이 찾아 일일 최다 방문객 수를 경신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연휴 기간 센터에서는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힐링 이벤트가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국 각지에서 센터를 찾는 방문객을 보며 해양치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절별, 시즌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청정한 해양기후, 해조류, 해수, 머드 등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16개 테라피 프로그램을 갖춘 국내 유일 해양치유 시설로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이 11만 명에 달하고 있다.
진도군, 출산통합지원센터 개소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진도 실현 임산부, 영유아 부모 맞춤형 복합 공간 본격 운영

▲출산통합지원센터 개소/제공=진도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최근 진도군보건소 앞에서 임산부 등 진도군민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산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출산통합지원센터는 출산 가정과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복합 공간이다. 출산과 육아의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고, △어린이 자동차 놀이시설 '도담도담 놀이터' △수유실 △맘앤아이 쉼터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어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출산통합지원센터에서는 지역 내 부모들 간에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해 지역 공동체 중심의 육아 문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기념사에서 “사회의 미래를 여는 원천인 아이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진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