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플랫폼' 과천시 공유냉장고 20일 운영 시작
광명시, 언제나 어린이집 첫 운영… 영유아 돌봄공백↓
군포시, 공동육아DAY 18일 개최… 가족 유대감 강화
시흥시 '갯골 소금꽃 여행에 묻다' 참가 가족 모집 중
안산시, 학령인구 감소-교육수요 다양화 대비책 '시동'
'자원순환 플랫폼' 과천시 공유냉장고 20일 운영 시작

▲과천시청 전경.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민 누구나 기부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유냉장고'가 오는 20일부터 설치, 운영된다.
과천 공유냉장고는 개인-단체-농가에서 나온 남는 식품 등을 함께 나누는 열린 공간이다. 시민은 누구나 기부자이자 이용자가 될 수 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이 비치돼 자원 낭비를 줄이고 관내 식품순환구조 조성이 목표다.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는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과천도시농업지원센터와 '공유냉장고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지속협은 공유냉장고 설치와 운영, 사업 홍보를 맡으며,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공유냉장고 관리에 협력한다. 과천도시농업지원센터는 기부자와 봉사자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과천 공유냉장고는 오는 20일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설치 장소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 3층 '과수원 카페' 입구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속협 관계자는 12일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관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유냉장고 기부자 및 봉사자와 관련된 사항은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광명시, 언제나 어린이집 첫 운영… 영유아 돌봄공백↓

▲광명시 '언제나 어린이집' 내부.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오는 13일부터 시립더헤리티지어린이집 내 24시간 언제든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 운영에 첫발을 뗀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부모가 평일, 주말, 공휴일 등 긴급하거나 일시적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24시간 돌봄 시설이다. 다만 신정, 설날-추석 당일, 부처님오신날, 성탄절은 운영하지 않는다.
광명시는 지난달 개원한 시립더헤리티지어린이집 내 26.5㎡ 규모로 언제나 보육실을 만들었다. 정원 5명 규모에 교사 3명이 3교대로 근무한다.
이용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6개월 이상~7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로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이다. 입소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7시30분~오후 10시,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7시30분이다.
서비스 이용일 5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시 최대 5일까지 연속 신청할 수 있다. 당일 예약은 오후 3시까지 가능하며, 야간-새벽 보육(오후 10시~익일 오전 7시30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이용 신청을 원하면 시립더헤리티지어린이집에 전화하거나 방문 예약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2일 “언제나 어린이집은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돌봄 지원이 필요한 부모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돌봄 공백과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포시, 공동육아DAY 18일 개최… 가족 유대감 강화

▲군포시 공동육아데이 포스터.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족센터가 오는 18일 평생학습마을에서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육아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동육아 가치를 공유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포시 공동육아 사례 경진대회 포스터. 제공=군포시
행사는 가족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족품앗이 활동사례 경진대회, 아나바다 돗자리 장터, 만들기 체험, 세계 놀이체험, 환경보호 캠페인 등이 있다.
가족품앗이 활동사례 경진대회는 관내에서 품앗이 활동을 하며 공동육아를 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상도 있다.
특히 아나바다 돗자리 장터는 개인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직접 교환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공동체 가치와 환경보호, 절약과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군포시 공동육아- 아나바다장터 포스터. 제공=군포시
박성희 군포시가족센터장은 12일 “공동육아DAY는 공동체 의미를 나누고, 환경보호 중요성을 배우며 가족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가족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군포시평생학습마을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일정과 장소 등 세부사항은 군포시가족센터 공식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흥시 '소금꽃 여행- 갯골에 길을 묻다' 참가가족 모집 중

▲시흥시 '소금꽃 여행- 갯골에 길을 묻다' 포스터.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2025 지붕없는 박물관(에코뮤지엄)' 사업 일환으로 '소금꽃 여행- 갯골에 길을 묻다' 프로그램을 오는 19일 오전 10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진행하며, 선착순으로 참가 가족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옛 소래염전 역사와 문화, 시흥 갯골의 생태환경을 주제로 하며, 시흥시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손수건 천연염색을 비롯해 △철새 탐조와 갯벌 생물 관찰 △바람 놀이터에서 바람 모습 보기 △소금 문화 골든벨 등이 프로그램에서 선보인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돼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며 갯골의 매력을 느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가 신청은 홍보물에 안내된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선착순 25가족을 모집한다.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으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시, 학령인구 감소-교육수요 다양화 대비책 '시동'

▲이민근 안산시장 6월17일 원곡초등학교 준공식 주재.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최근 학령 인구(7∼18세)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교육환경의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했다.
통계청 학령아동 변동 추계 및 안산시 연도별 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안산시 학령 인구는 2022년 6만5816명에서 2023년 6만2854명, 2024년 6만304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매년 약 4450명씩, 연평균 약 5.37% 감소율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구나 안산시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원천적 인구 감소에 더해 학령 인구의 외부 유출이란 복합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공개한 2024년 학생 전-출입 현황 자료에서 안산은 전입 학생 1781명, 전출 학생 2407명으로 순유출이 62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는 전입 1302명, 전출 1824명으로 순유출이 522명에 달해 학생 수 감소가 두드러진다.
실제로 지난 3월 도심에 소재한 경수초가 폐교되면서 경일초로 공식 통합돼 현재 안산시는 폐교를 학교복합시설로 조성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대부도 내 대남-대동초가 오는 2029년 대부초로 통합이 예정되는 등 학교 통폐합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 8월21일 경일관광경영고 방문간담회 운영. 제공=안산시
▷ 교육경비 예산 확대로 양질의 공교육 제공= 안산시는 공교육 서비스 다양화와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예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2년 150억원에서 2023년 185억원, 작년 219억 원에 이어 올해는 250억원으로 대폭 늘려가고 있다.
안산시는 굑육경비 확대가 단순한 재정 투입을 넘어 공교육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과 교육 형평성 강화라는 핵심적 정책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차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학생에게는 학습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학부모에게는 경제-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교육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김수진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6월12일 경수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업무협약 체결. 제공=안산시
▷ 폐교한 경수초, 교육문화복합공간 변신= 안산시는 지난 2월 폐교한 경수초를 리모델링해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복합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교육부 주관 '2025년 제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신청해 지원금 66억원도 확보했다.
교육문화복합공간에는 주민 의견을 담아 주민소통 공간, 취미활동 공간과 학생 창의력 발현과 성장을 지원할 프로젝트룸-지역대학 연계 활동실-자기주도학습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교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자, 대학생과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함양할 기회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유휴 운동장은 주민 주차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2일 “이번 학교 복합시설 조성은 단순한 폐교 공간 재활용을 넘어 주민과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열린 배움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3월10일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 제공=안산시
▷ 한국잡월드와 청소년 진로 교육 강화 '맞손'= 안산시는 관내 청소년이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진적이고 다양한 진로 체험 지원을 통해 한층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7월 안산시는 관내 청소년에게 선진적이고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내 최대 규모의 직업체험기관인 한국잡월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한국잡월드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안산시 관내 중학교와 공유 및 연계돼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과 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교육경비 예산을 점차 확대해 학생들 학습권을 보장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적극 펼쳐 안산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