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보카 코지 가든 점등식 참석...“보정 카페거리...용인 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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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열린 '보카(보정동 카페거리) 코지 가든' 점등식에 참석했다.




이날 점등식은 보정동 카페거리가 경관조명으로 새로이 꾸며진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이날 새롭게 단장한 보정동 카페거리를 돌아보며 카페거리가 '보카 코지 가든'으로 새롭게 단장한 것을 축하하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보정동 카페거리는 맛과 멋이 있는 특별한 곳으로 우리 시민들은 물론이고 다른 고장에서 오신 분도 많이 사랑하고 있다"며 “시는 보정동 카페거리를 활성화하고자 용인의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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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보카 코지 가든 점등식이 열렸다 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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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보카 코지 가든 점등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에는 카페거리를 조금 더 아름답게 바꾸고자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 코지가든이란 이름으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며 “보정동 카페거리를 특별함이 있는 멋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2025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 도비 1억원을 지원받아 '보카 코지 가든'이란 명칭으로 보정동 카페거리를 새롭게 꾸몄다.


이 사업을 통해 카페거리 중앙 보행자도로에 경관조명과 수목 투사등 등이 설치됐으며 아울러 상인들이 직접 작은 정원 같은 분위기로 상점 앞과 진열창 등을 꾸민 '코지가든 가드닝'이 진행됐다.


점등식이 열린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과 25일 '코지가든 플리마켓'도 열리고 지역 공방이 협업해 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코지살롱' 4곳도 운영된다.


시, '백암농요' 향토무형유산 제5호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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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백암농요' 논매기 모습 제공=용인시

한편 시는 이널 '백암농요'를 용인시 향토무형유산 제5호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백암농요'는 처인구 백암면 일원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 농사 소리로 현재 '백암농요보존회(회장 최오영)'가 중심이 돼 전승과 보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로부터 곡창지대이자 교통의 요지로 알려진 백암 지역의 지리적 특성 속에서 발달한 농사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향토예술로 평가된다.


특히 백암면 가창리 일대에서 오랫동안 구전된 농요를 계승하기 위해 2002년 백암농요보존회가 결성되면서 본격적인 재현 활동이 시작됐으며 보존회는 전통 창법을 전승하기 위해 정기적인 전수교육과 공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2019년과 2021년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 2023년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예술성도 인정받았다.


'백암농요'의 노랫말은 벼농사의 전 과정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가래질소리 △모찌는소리 △모내기소리 △논매기소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백암농요'는 선조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이 깃든 소중한 유산으로 도농이 공존하는 용인의 문화적 뿌리를 상징한다"며 “이번 향토무형유산 지정을 계기로 전통 농사문화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시민들도 지역의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향토무형유산 지정을 계기로 백암농요를 비롯해 할미성대동굿, 경기향토소리, 포곡상여놀이, 사기장 등 총 5종목의 향토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 시장, 처인구청 이전 신축 본격 추진...'지방투자사업' 타당성 조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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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청 전경 제공=용인시

이와함께 시는 이날 처인구청 신축·이전을 위해 '2025년 지방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하는 등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1982년 준공된 처인구청은 시설의 노후로 구조적 안정성과 공간 부족 문제가 발생해 시민의 불편 민원이 지속됐으며 2007년 진행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고 제1·2별관을 증축했지만 부지가 협소해 주차와 사무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최근 도시 규모가 확대돼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맞춰 행정 수요까지 급증하면서 기존에 활용한 청사에서는 행정과 민원 업무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이같은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부터 청사 신축을 검토했지만, 당시 정부의 공공청사 신축 제한과 재정 여건 등의 이유로 처인구청의 신축 계획은 진행하기 어려운 현실에 마주했다.


잠시 멈췄던 처인구청 신축 계획은 지난 2021년 다시 시작됐으며 2023년까지 시는 관련 전문 용역과 시민 설문조사, 지역 현안 토론회를 개최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결과 현재 처인구청 청사의 리모델링 보다는 종합운동장 부지로 이전 신축이 더 타당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처인구청 신축은 지난 2022년 민선8기 출범 후 공약사업으로 채택되면서 지지부진하던 신축 계획이 재점화됐다.


시는 2023년 종합운동장부지를 처인구청의 이전 후보지로 확정하고, 주민 편의와 공공청사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공시설 복합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곳에는 △보건소 △상수도사업소 △푸른공원사업소 △용인도시공사 △용인시정연구원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신축하는 처인구청 내부에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공간 등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민의 오랜 숙원인 처인구청 복합청사 이전 신축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의 행정과 민원, 그리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공공청사는 지방자치단체가 건축할 수 있는 면적의 제한이 있지만 장기적 안목을 갖고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시민을 위한 처인구청이 시민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지방투자사업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아울러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공공청사의 면적 기준도 엄격히 적용되는 만큼, 적정 규모의 청사 산정 역시 함께 진행된다.


처인구청 복합청사 건립사업은 2025년 타당성조사 의뢰 이후 2026년 투자심사를 거쳐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건축기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어 시는 2028년에 착공해 2032년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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