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융권은] BNK금융, 부울경 지역형 생산적금융 확대…내년 21조 공급 外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14 19:46

BNK금융지주, 부울경지역형 생산적금융 확대…내년 21조 공급

BNK금융

▲14일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에 발맞춰 출범한 BNK금융그룹의 '생산적금융협의회'에서 부울경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지역금융 역할 강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14일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에 발맞춰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출범하고, 부울경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지역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그룹 경영진으로 구성됐으며, 지역균형발전 정부 정책과 'BNK부울경지역형 생산적금융'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협의회는 그룹 생산적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생산적금융에 20조원,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포용금융에 1조원 등 내년 한 해 21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생산적금융 분야에서는 동남투자공사 설립, 해양수산부 이전, 지역에 본사를 둔 공기업과 협업 등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기회로 재창조할 수 있는 모멘텀을 찾는다. 국민성장펀드가 적재적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동남투자공사와 협력해 투자처를 발굴하고 투자와 금융 지원에 나선다.


특히 해수부의 성공적 부산 이전 지원과 해양·조선, 북극항로 개발 사업 등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캠코와 협업해 지역의 한계산업(기업)을 고부가 미래산업으로 재편하도록 지원한다.




생산적금융의 신속한 실행을 위해 투자금융 심사 단계에 투자생산성 지수를 도입해 지역사회 경제유발 효과가 높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며, 투자처 발굴부터 심사, 사후관리 전 과정에는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지역특화산업과 첨단전략산업에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비은행 계열사인 BNK투자증권, BNK자산운용, BNK벤처투자는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해 IPO, SPAC 상장, 혁신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역기업, 창업·혁신기업 대상 투자를 활성화한다.


포용금융 대전환도 추진한다. 서민금융 공급자 역할을 넘어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지역 청년 소상공인, 금융 취약계층, 서민금융 수요 대상을 선별해 핀셋 지원한다. 포용금융 효용 극대화를 위해 금리와 상환 방법을 고객이 결정하는 상품을 설계해 고객 중심의 금융 패러다임 변화를 추진한다. 또 개인과 개인사업자 재기를 지원하는 부채탕감, 장기 연체 채권의 조기 채무조정 등 포괄적인 포용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BNK의 지역금융으로서 강점과 정부 정책에 따른 지역 기회를 살려 차별화된 생산적금융 성공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울경 지역이 지역균형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은 생산적금융으로 대변되는 기업금융의 비중이 시중금융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공급 비중은 최근 90% 수준을 유지했다.



BNK경남은행,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억 클럽' 가입

경남은행

▲14일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왼쪽 두번째)과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 등이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억 클럽 상패와 증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14일 경남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억 클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단체 고액기부 인증프로그램으로 기업이 인도주의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하는 나눔 플랫폼이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경남은행 본점을 방문한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으로부터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억 클럽 상패를 받았다.


경남은행은 2001년 특별회비를 시작으로 화재·산불 성금, 자선걷기 기부금, 급식차량제작비 등을 대한적십자사에 후원하며 누적 기부금액 10억원을 넘겼다. 10억 클럽 가입 기업에는 경남지사 명예의전당 등재, 적십자 회원유공장 포상, 회원사 네트워크 기회 제공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경남은행은 2022년 10월 대한적십자사 누적 기부금액 5억원 이상을 달성해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5억 클럽'에도 가입했다.


김태한 행장은 “경남은행은 지역과 함께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역 사회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 누적 15조 공급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약 8년간 중·저신용자(개인·개인사업자)에게 누적 15조원 규모의 자체 신용 기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에만 중·저신용 대출 1조2000억원을 공급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3.1%으로, 신규 취급 기준으로는 49.4%를 기록해 목표치인 30%를 크게 상회했다.


2분기 총 여신 연체율은 0.52%이다. 적극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잔액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안정적인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상반기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인 56%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 상승을 경험했다. 평균 46점이 올랐으며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오른 고객은 682점에서 982점으로 300점이 높아졌다.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을 받을 당시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비은행업권 대출을 보유했던 고객 3명 중 1명(34%)은 한 달 뒤 비은행업권 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비은행업권 대출 잔액은 평균 440만원이 줄고 신용점수는 평균 35점이 올라 신용도가 개선됐다.


일반적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 부채가 늘어나 신용점수가 소폭 하락하지만, 비은행 대출을 일부 또는 전부 상환하며 부채 증가 효과 대비 고금리 대출 감소 효과가 커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뱅크는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이용해 금융정보 기준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자,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대출을 공급하며 금융소외층에 대한 신용평가 정확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추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1조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중고거래 사기 예방 시스템 도입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위험 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권 최초로 사기 대응 패러다임을 '사후 보상'에서 '사전 예측과 예방'으로 확대한 사례다.


이번 시스템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고거래 사기 수법을 반영해 설계됐다. 기존에는 경찰청·더치트·고객센터 등에 이미 신고된 계좌에 한해 송금 단계에서 경고 알림을 제공했으나, 최근 사기범들이 통장을 수분에서 수시간 단위로 돌려 쓰는 방식이 늘어나며 기존 시스템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고객이 사기 피해를 인지해 신고할 때면 이미 자금이 인출돼, 사기범을 추적해 원금을 회수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에 토스뱅크는 사후 보상에 머무르지 않고, 사전 예방 단계의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토스뱅크는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중고거래 사기에 대해 안심보상제를 운영해 왔으며, 그동안 축척한 사기 탐지와 보상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에 학습시켜 위험거래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예를 들어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새로운 거래자로부터 송금이 집중되는 계좌는 중고거래 사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송금하려는 고객에게 주의 알림을 발송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송금 전에 위험을 인지하고 스스로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토스뱅크는 이번 시스템을 시작으로 중고거래 사기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기술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 금융권 전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상반기 정책자금대출 2003억 취급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가 상반기 기준 햇살론, 지자체협약대출, 소상공인대출 3가지 정책자금대출 상품으로 2003억원의 서민금융 자금을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의 정책자금대출은 2022년 2940억원, 2023년 2958억원, 2024년 3123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새마을금고 정체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새마을금고 건전여신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중앙회는 올해 정책자금대출 상품별 취급 우수금고 9곳을 선정하고, 선정된 금고 중 6개 금고의 우수사례를 컨텐츠화해 전파함으로써 전체 새마을금고의 건전 육성을 지원했다. 분야별 우수 금고는 지난해 정책자금대출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예대비율, 가계대출비중, 연체율, 수익성 등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김인 중앙회장은 “건전성 강화에 힘쓰는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서도 소상공인·저신용자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신이 원하던 그 대출, 핀다에서" 핀다, 새 브랜드 캠페인 공개

핀다.

▲핀다 신규 브랜드 캠페인.

핀테크 기업 핀다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 'Find at Finda(핀다에서 찾는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핀다는 88개 금융회사와 제휴한 업계 최대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 앱 서비스를 운영하며 직업·신용·소득 등 다양한 군집의 고객층이 원하는 맞춤 대출 상품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누적 13조원의 대출 중개금액을 기록했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 영상에서도 핀다의 장점이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Find at Finda란 단순명료한 메시지에 집중했다. 영상은 개인 상황과 금융기관이 보유한 상품, 거시적인 금리 현황에 따라 달라지는 대출 조건에 복잡하고 머리가 아픈 대출 수요자들의 아우성을 한 번에 잠재우는 메인 모델의 자신감 있는 표정과 원하던 대출을 핀다에서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영상 속 메인 모델을 에워싼 주변 인물들은 직장인과 승무원·요리사 등 전문직, 플랫폼 근로자 등을 표현한 복장과 모습으로 소득이 있는 누구나 원하는 대출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실제 핀다 앱 사용자 중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 기타소득자 등 금융이력이 부족했던 이른바 씬파일러층은 전체 고객의 50%를 차지한다.


한서진 핀다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제껏 보기 어려웠던 금융 광고의 멋과 재미를 드리면서도 400여개 대출 상품 중 자신에게 딱 맞는 상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핀다는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이자지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캠페인 영상을 론칭한 1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핀다 앱에서 대출을 받으면 첫 달 대출 이자의 5%,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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