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위 “대법원 세종 이전 공식 제기 환영”...정부세종청사 옥상서 가을밤 음악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14 13:26

김윤덕 장관 “법 개정 시 적극 협조”… 강주엽 행복청장 “33만 평 즉시 추진 가능”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위 “대법원 세종 이전 공식 제기 환영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1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법원 신청사 신축과 관련해 '세종 이전을 전제로 한 검토 필요성'이 공식적으로 제기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제공=세종시의회)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 박란희)는 1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법원 신청사 신축과 관련해 '세종 이전을 전제로 한 검토 필요성'이 공식적으로 제기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이번 국정감사에서 대법원 신청사 신축 논의 과정 중 세종 이전을 전제로 한 검토 필요성이 처음으로 공식 제기됐으며, 국토교통부가 법 개정 시 적극 협조 의사를 밝히는 등 정부 차원의 긍정적 입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를 “사법부 세종 이전 논의가 제도권 내에서 본격화되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법 개정 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고, 강주엽 행복청장이 “세종에는 약 33만 평의 가용 부지가 남아 있어 즉시 추진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점에 대해, 위원회는 “세종시가 사법부 이전을 수용할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 “대법원이 추진 중인 서초동 신청사 신축 계획은 수도권 과밀을 심화시키고 1조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비효율적 사업"이라며 “행정부와 입법부에 이어 사법부가 함께할 때 비로소 삼권의 균형과 수도기능의 완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란희 위원장은 “이번 논의가 일회성 제기에 그치지 않고 법·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위원회는 사법부 이전을 포함한 행정수도 완성 과제의 제도화와 실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서 가을밤 음악회…'옥상정원 음악산책' 24일 개최


세종시·세종문화관광재단 공동 주최…인디·전통·재즈 어우러진 감성 공연


정부세종청사 옥상서 가을밤 음악회…'옥상정원 음악산책' 24일 개최

▲세종시가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일원에서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음악산책'을 개최한다 제공=세종시

한편 세종시는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일원에서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음악산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찾아가는 세종한글 컬처로드'와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선선한 가을밤 도심 속 옥상정원을 배경으로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 무대에는 ▲인디음악그룹 '방구석프로뮤즈' ▲전통악기의 대중화를 선보이는 '봉숭아프로젝트'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훈주'가 출연해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펼친다.


참여 신청은 본인을 포함해 최대 4인까지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신청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카카오채널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통해 접수하며, 20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당첨자는 17일 오후 개별 문자로 통보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한글문화도시.kr)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달빛과 도심의 야경을 배경으로 음악을 즐기고 산책하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으로, 올해 세종시민 추천 관광명소 10선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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