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10월 현안보고-전체 의원 간담회 개최
황선호 양평군의장 사직 선언… '공무원 사망' 후폭풍
한채훈 의왕시의원, 의왕시 에너지기본조례 정비 착수
포천시의회-집행부, 민생 직결 정책과제 9건 집중 논의
◆ 남양주시의회, 10월 현안보고-전체 의원 간담회 개최

▲남양주시의회 14일 현안 사항 보고회와 전체 의원 간담회 개최. 제공=남양주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4일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현안 사항 보고회와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고 주요 시정 현안 및 의회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현안 사항 보고회에 참석한 조성대 의장 및 시의원은 현재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 사항과 조례 개정 등에 관한 사항을 국-소장 등 간부 공무원들로부터 차례로 보고 받은 뒤 안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주요 현안 사항으로는 감사관 소관 △남양주시 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기획조정실 소관 △남양주시 리-통-반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외 3건, 재정경제국 소관 △2026년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안 외 5건, 복지국 소관 △남양주시희망케어센터 민간위탁(재계약) 동의안 외 4건, 환경국 소관 △2026년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출연안 등 30건이 보고됐다.
조성대 의장은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에서 환경운동, 수질 보전 에 대한 과제뿐 아니라 상수원 관리지역을 포함한 중첩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고, 우리 시를 비롯한 7개 시-군도 환경부에 규제개선 문제에 관해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운영전문위원은 제315회 임시회 의사일정, 제315회 임시회 시정질문 안내, 경기도시-군의회의원 한마음체육대회 등을 보고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오는 23일부터 6일간 일정으로 제315회 임시회를 열고 시정질문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례안 안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황선호 양평군의장 사의 선언… 공무원 사망 후폭풍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은 15일 성명을 통해 “고(故) 정희철님은 언제나 군민을 먼저 생각했고, 어려운 일 앞에서도 묵묵히 책임을 다했다. 그런 분이 마지막까지 억울함을 호소하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랐다는 말을 들으며, 의장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깊은 죄책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싸워드리지 못했고, 지켜드리지 못했다. 그분이 느꼈을 외로움과 두려움을 미리 헤아리지 못한 제 불찰이 너무 크다"며 “15일 오늘부로 양평군의회 의장직을 내려 놓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또한 “진실을 밝히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한다. 그러나 그 길에서 누군가의 명예가 짓밟히고, 한 사람의 존엄이 잃어버려진다면, 그것은 더 이상 정의의 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 제공=양평군의회
다음은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이 15일 특검 조사 받던 양평군 공무원 사망과 관련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힌 성명 전문이다.
존경하는 양평군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양평군의회 의장, 황선호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또 망설였습니다. 그만큼 제 마음이 무겁고, 참으로 아픕니다.
며칠 전,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지역을 위해 일해온 한 동료가, 끝내 스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고(故) 정희철님은 참으로 성실하고 따뜻한 분이었습니다. 언제나 군민을 먼저 생각했고, 어려운 일 앞에서도 묵묵히 책임을 다하셨습니다. 그런 분이 마지막까지 억울함을 호소하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랐다는 말을 들으며, 의장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깊은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함께 싸워드리지 못했고,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분이 느꼈을 외로움과 두려움을미리 헤아리지 못한 제 불찰이 너무 큽니다. 진실을 밝히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길에서 누군가의 명예가 짓밟히고, 한 사람의 존엄이 잃어버려진다면, 그것은 더 이상 정의의 길이 아닙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는 깊이 깨달았습니다. 시의원으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무엇이 진정한 책임이고, 무엇이 사람을 지키는 일인지를 말입니다.
저 황선호는 오늘부로 양평군의회 의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이 사직은 저의 책임을 피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고인께 드리는 마지막 예의이자, 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진심 어린 사죄의 뜻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아픔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저희가 진실을 밝히고, 서로를 지켜주는 양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군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디 고인의 뜻이 평안히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15일
양평군의회 의장 황선호
◆ 한채훈 의왕시의원, 의왕시 에너지 기본 조례 정비 착수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 제공=의왕시의회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제315회 임시회에서 '의왕시 에너지 기본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사업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번 개정안 핵심은 의왕시 공유재산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위한 영구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의왕시의회의 사전 동의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는 2020년 개정된 상위법인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제25조를 반영한 조치라는 게 한채훈 의원 설명이다.
그동안 기존 조례에는 공유재산에 영구시설물을 설치하는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각 부서가 상위법과 조례를 개별적으로 해석하며 행정 혼선이 우려돼 왔다.
이에 한채훈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에 시민의 대표 기관인 시의회 검토와 동의 절차를 거치게 되어 관련 사업의 투명성이 강화되고 시민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에너지 RE100 도시로 도약을 위해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포천시의회-집행부, 민생 직결 정책과제 9건 집중 논의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13일 '10월 현안 간담회' 주재. 제공=포천시의회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지난 13일 의회 청사 2층 회의실에서 '10월 현안 간담회'를 열고 민생과 직결된 주요 정책 과제 9건에 대해 집행부와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임종훈 의장 등 포천시의회 의원, 집행부 관계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산업-복지-환경-주거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시정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자녀가정 포천쌀 지원사업은 기존 4자녀 이상 가구에서 2자녀 이상 가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전국 최초 사례로 주목받았다.
포천시의원들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정책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에 대해선 “행정 효율성 향상과 시민 접근성 개선을 위한 핵심 기반사업"이라며 플랫폼 내 생활인구 등록제, 다자녀 지원, 청년정책 등을 연계해 포천형 인구정책 모델 완성을 주문했다.

▲포천시의회 13일 '10월 현안 간담회' 개최. 제공=포천시의회
이외에도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특례보증 확대 △고령자와 청년을 위한 특화형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추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체계 효율성 제고 △소흘읍 고모리의 체계적 개발계획 수립 등이 다뤄졌다.
임종훈 의장은 “오늘 논의된 안건들은 포천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포천시의회는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