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에서 세대어울림터까지…공주시, 내년 교육혁신에 75억 쏟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16 10:40

초중고 84개 사업 확정…교복·체육복·현장체험·IB교육 등 전방위 지원
유구도서관 세대어울림터 신설 등 교육·문화공간 확충 본격화

교복에서 세대어울림터까지…공주시, 내년 교육혁신에 75억 쏟는다

▲공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2026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내년도 교육경비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제공=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교복에서 세대어울림터까지, 내년 교육환경 혁신에 75억 원을 투입한다. 총 84개 초·중·고 교육사업이 확정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지역 맞춤형 교육 인프라 개선이 본격화된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2026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내년도 교육경비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공주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로부터 접수된 예산 요구안을 검토한 뒤,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 시 재정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총 75억7300만 원 규모의 지원을 확정했다.



지원 대상은 11개 분야, 84개 사업이다.


주요 지원 항목은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3억1372만 원 ▲중·고교 체육복(생활복) 구입비 1억9130만 원 ▲중학교 3학년 국외 현장체험학습 9억8470만 원 ▲읍면 중학교 통학 차량 임차비 3억 원 ▲학교 운동부 육성 지원 4억3500만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 복지를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또한 (구)유구도서관 학교복합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총사업비의 10%인 11억4000만 원을 투입, 지역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구도서관 세대어울림터 이전·신설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3건의 사업이 병행된다.


이와 함께 교육발전특구 사업 9건(12억4300만 원)도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초등학교 1~2학년 '늘봄학교' 수익자 부담 경비 5억9800만 원 ▲학교 내 '늘봄공간' 환경개선사업 1억5000만 원 ▲'디지컬(디지털+문화)형 IB 교육과정' 운영 및 고등학교 활성화 지원 1억 원 등이다.


시는 공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미래교육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양질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사업계획안은 연말 공주시의회의 2026년도 예산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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