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이어져...먹거리, 플리마켓, 시민 참여 무대, 가수공연 등
이 시장, 비 맞은 채 채 4시간가량 시장을 돌며 상인·시민들과 소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7일 '제6회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후원하고 용인중앙시장상인회가 주관하는 '제6회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이 17일 개장했다.
이번 야시장은 오는 19일 밤까지 용인중앙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상일 시장 취임 후 2023년 처음 개장한 야시장은 회를 거듭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으며 올해 6월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 개최다.
이번 야시장에는 △별당마켓 7팀 △먹거리 부스 16팀 △브루어리 3팀 △전통주 3팀 △푸드트럭 8팀 △플리마켓 30팀 등이 참여해 용인중앙시장 거리를 다채롭게 채웠다.
용인중앙시장 광장무대에서는 야시장이 열리는 3일 동안 시간대별로 초대가수 공연과 '딩동댕 나도 가수다' 노래자랑, 마술쇼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 시장은 개장 첫날인 17일 저녁 행사장을 찾아 야시장 개장을 축하하고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봄과 가을에 기다리는 것, 용인의 자랑인 용인중앙시장 별빛야시장이 개장했다"며 “지난해 3일 동안 약 27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에도 더 많은 상인들이 힘을 보태고 더 많은 시민들이 응원해서 중앙시장 야시장이 갈수록 기다려지는 훌륭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민선 8기 이전에는 골목형 상점가가 단 하나도 없었지만, 이제는 용인중앙시장을 비롯해 3개의 큰 상점가가 용인시의 지정으로 생겼고 15개의 골목형 상점가도 시에 의해 지정돼 지역상권에 다소 활기를 띠고 있다“며 "상점가와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해당 상권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7일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에서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중앙시장 별빛야시장 개장식 모습 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7일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에서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그러면서 “최근 용인중앙시장을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을 위한 조명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5억원을 투입했다"면서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에 순차적으로 모두 6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인중앙시장을 훌륭한 공간으로 만드는 일도 하고 있는데 시민들께서 중앙시장에 더욱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개회식을 마친 후 중앙시장골목을 따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자 곳곳에서 사진을 함께 찍자는 요청이 이어졌고 환한 미소로 응하며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상인들에게는 “늘 수고가 많다"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7시에 진행된 개장식을 마치고 밤 11시까지 시장 곳곳을 돌며 야시장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했다. 이날 개장식 전부터 비가 내렸으나 우비도 입지 않고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비를 맞으며 용인중앙시장을 속속들이 찾아다녔다.
이 시장은 길거리 공연이 이뤄진 '야시장 청춘장'을 찾았다가 사회자와 시민들이 노래 한 곡을 불러달라고 청하자 조영남씨의 '모란동백'을 불렀고 앵콜이 나오자 조용필씨의 '바람의 노래'를 선사했다.
한편 '제6회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은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린다.
푸드트럭과 먹거리·브루어리·전통주 부스 등에서 구매한 음식을 경안천과 시장골목 곳곳에 마련된 취식존에서 즐기며 야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딩동댕 나도 가수다' 본선 무대와 마술쇼·버블쇼 등 이벤트 공연이 펼쳐지고 오는 19일에는 퀴즈쇼·놀이한마당·가수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