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SNS 소통명가 도약… 잇따라 최우수상 수상
부천시, KTX-이음 소사역 정차 10만 서명운동 돌입
도시농업 매니저 효능감 눈길… 양주시 치유농업 활기
양평군, 2년 연속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상 수상
의왕시, 2025 시민의날 명랑운동회 성료… 4천명 화합
◆ 군포시, SNS 소통명가 도약… 잇따라 최우수상 수상

▲군포시 '2025년 제15회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상 수상.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2025년 제15회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SNS 소통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7월 군포시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2025 대한민국SNS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
소셜아이어워드가 개별 채널 혁신성과 완성도를 평가하는데 비해 대한민국SNS대상은 인스타그램-유튜브-블로그-페이스북-카카오톡채널 등 모든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시민 온라인 투표 결과까지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은 군포시 SNS가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가능한 소통 구조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인스타그램 릴스 '민원실 비상상황(악성 민원) 모의훈련'은 누적 조회 수 50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낳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주제로 한 '공무원 갑질 근황' 영상도 100만회에 육박하는 호응을 얻었다.
유튜브는 '군포뉴스' '군포차' '그냥군포' 등 실험적이고 깊이 있는 기획으로 정책 이해도를 높이며 세대별 소통 폭을 넓히고 있다. 경직된 행정 이미지를 벗고 트렌디한 기획을 선보인 채널별 특화 전략은 군포시 SNS의 꾸준한 성과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0일 “이번 2관왕은 시민 공감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소통 행정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시 공식 SNS나 유튜브 채널 관련 세부 내용은 군포시 홍보실 뉴미디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부천시, KTX-이음 소사역 정차 10만 서명운동 돌입

▲부천시 KTX-이음 소사역 정차 요구 시민 서명운동 포스터.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서해선 KTX-이음 열차의 소사역 정차를 추진하기 위해 1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오는 12월19일까지 이뤄지며 인천-서울 서남권 주민의 광역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과 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목표로 추진된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포스터 큐알(QR)코드와 부천시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시청과 원미구-소사구-오정구청, 각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비롯해 소사역, 부천시청역 등 주요 전철역과 아파트 단지 등 시민 접근이 쉬운 장소에서 진행된다.
부천시는 이번 서명운동에 시민과 지역 단체, 학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누리소통망(SNS), 지역 축제 현장 캠페인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특히 서해선 KTX-이음 소사역 정차 필요성과 지역발전 효과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0일 “KTX-이음 소사역 정차는 서해선 시대에 부천이 수도권 서남부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시민의 서명 하나하나가 소중한 힘이 되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인천 등 서남권 주민은 현재 충청권(홍성 등)으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서울을 경유하기 때문에 약 3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KTX-이음의 소사역 정차가 실현되면 환승이나 경유 없이 약 1시간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이동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된다.
◆ 도시농업 매니저 효능감 눈길… 양주시 치유농업 활기

▲양주시 '찾아가는 도시농업 서비스' 현장.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도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도시농업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는데 도시농업 매니저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도시농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시농업 매니저를 채용해 상자텃밭 보급, 꼬마농부학교, 에코스쿨팜, 쌈지텃밭 농부교실. 힐링오피스 등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현장 중심으로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양주시 '찾아가는 도시농업 서비스' 현장. 제공=양주시
도시농업 매니저들은 학교, 직장,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시민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쌈지텃밭-․공동체텃밭을 보급하고, 작물 재배와 병해충 관리 기술도 지원한다. 도시농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기업 직장인 대상으로 '힐링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식물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회복을 돕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꼬마농부학교, 에코스쿨팜에서 흙을 만지고 식물을 기르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환경과 연계된 생태교육 지원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 도시농업 매니저는 20일 “식물을 가꾸는 시간은 시민에게 마음의 쉼표를 주고, 공동체의 따뜻한 온기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양주시 '찾아가는 도시농업 서비스' 현장. 제공=양주시
최윤정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장은 “도시농업 매니저 제도는 단순히 텃밭 관리를 지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시민 삶 속으로 농업 가치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특히 직장인, 학생, 어르신 등 각계각층이 흙을 매개로 소통하고 치유 받는 도시농업 문화를 촉진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도시농업 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하고, 도시농업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민-관이 함께하는 도시농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 양평군, 2년연속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상 수상

▲양평군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2025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상 수상.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지난 15일 경기도 상상캠퍼스에서 열린 '2025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C그룹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발표회에서 경기도 31개 시-군은 생활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우수 시책을 발표했다.
양평군은 '다회용기 혁명! 양평군이 선도하다!'를 주제로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금지, 다회용품 세척시설 건립,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 다회용 앞치마 보급, 옹달샘 쉼터 조성, 자원순환 교육 운영 확대 등 다양한 추진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독창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양평군 정책은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다른 시-군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심사위원들 호평을 받았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양평군 자원순환 정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생활폐기물 감축으로 주민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로 나아간다는 확신을 안겨줬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0일 “이번 수상은 우리 군의 자원순환 정책이 실효성을 인정받았고 다른 시-군에도 사례를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발표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깨끗한 경기를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 의왕시, 2025 시민의날 명랑운동회 성료… 4천명 화합

▲김성제 의왕시장 18일 2025년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 주재. 제공=의왕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가 지난 18일 의왕 부곡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성시형 의왕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의왕시의원, 경기도의원,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6개 동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여했다.

▲의왕시 18일 2025년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 개최. 제공=의왕시

▲의왕시 18일 2025년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 개최. 제공=의왕시

▲의왕시 18일 2025년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 개최. 제공=의왕시

▲의왕시 18일 2025년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 개최. 제공=의왕시
고고장구, 치어리더(페가수수), 문화원 풍물단, 태권도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동별 입장식과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시민의날 기념식에선 사회봉사, 문화예술, 체육, 교육-환경-보건, 지역발전 등 5개 부문 유공자에게 시민대상이 수여됐다. 지역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한 유공자 7명에게 경기도민상이, 지역발전 유공자 6명에게 의왕시의회의장상이, 모범시민 6명에게 국회의원상이, 체육진흥 유공자 11명에게 의왕시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한마음 명랑운동회는 6개 동을 대표하는 시민 선수가 참여해 굴렁쇠 굴리기, 빈상자 나르기, 축구공 컬링, 협동 공 튀기기, 종이 비행기 멀리 날리기, 축구공 멀리차기, 장대고리 던지기, 훌라후푸 릴레이, 800m 남녀릴레이 등 9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부곡동이 종합우승 영예를 안았으며, 오전동이 2위, 내손1동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의왕시 18일 2025년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 개최. 제공=의왕시
한마음 명랑운동회에서 시민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종목들을 결과에 상관없이 즐기고 서로 응원을 보냈다. 아울러 포토페인팅, 미니바이킹,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인기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에도 큰 호응을 보내며 시민 대화합을 만끽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폐막식에서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를 통해 의왕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 모두가 함께 화합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