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문화관 전시실서 내달 2일까지…‘한국서예의 주인은 한글이어야 한다’ 철학 담아

▲(제공=세종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 서예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결합한 '취석(翠石) 송하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한글서예의 현대적 방향성을 모색하고 한글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취석(翠石)' 송하진 작가는 한글서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로, 한자 중심의 전통 서예에서 벗어나 한글의 구조와 운율, 필력의 에너지를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에서는 6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되며, 한글의 조형미와 운율을 시각화한 다양한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한국서예의 주인은 한글이어야 한다'는 작가의 철학 아래 한글 어순에 맞춘 가로쓰기 작품 등 실험적인 시도가 눈길을 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전시 안내 및 단체 관람 예약은 세종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 또는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서예의 전통과 한글의 창의성이 만나 새로운 예술로 피어난 전시"라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꼭 찾아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서공원 '대호랑 뜰'서 활쏘기 즐겨요…세종시 12월 12일까지 체험 운영
야연사준도 포토존·가오리연 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목~일요일 상설 진행, 무료 참여

▲세종시는 21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장군면 김종서 역사테마공원 '대호랑 뜰'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공=세종시
또 세종시는 21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장군면 김종서 역사테마공원 '대호랑 뜰'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종서 장군의 별칭 '대호(大虎)'를 테마로 기획돼 활쏘기, 가오리연 날리기, 도장 찍기 여행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종서 장군의 기록화 '야연사준도(夜宴射樽圖)'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에게 역사적 현장감을 선사한다. 또 문화해설사가 장군의 생애와 공적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며, 체험 공간 곳곳에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김종서 역사테마공원에 체험과 즐길거리를 결합해 시민들이 역사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